제주도내 유명 관광지 상가만 골라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도내 유명 관광지 상가만 골라 금품을 훔쳐온 혐의(상습절도)로 오모(30·경남 창원시)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오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2시께 서귀포시 관광지 모 상가에 들어가 현금 600만원을 훔친 것을 비롯해 심야시간에 서귀포시 유명 관광지 모 상가 6개소에서 현금 400만원을 훔치는 등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오씨는 지난달 18일 항공기 편으로 제주도에 들어와 렌터카·오토바이를 임대,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니면서 범행대상을 물색한 뒤 심야시간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오씨는 지난 9일 경찰에 붙잡힐 당시 38구경 권총형 가스총과 수제만능열쇠 수십점을 소지한 것으로 확인,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