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예비후보의 선거홍보물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4일 김천문 새누리당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제20선거구 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의 사전투표 홍보현수막 훼손에 이어 두 번째다.
제주서부경찰서는 4일 오전 8시 30분께 김태석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제12선거구 제주시 노형 갑)로부터 선거홍보물이 훼손됐다는 신고를 접수,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제주시 연동 김태석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입구에 설치된 입간판형 배너와 건물 1층 계단에 있던 벽보가 뜯겨져 있었다. 게다가 출입문에 설치된 스티커 벽보도 일부 뜯겨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예비후보는 "10일 전에도 인도변에 있던 거리 홍보물이 뜯겨진 바 있다. 당시에는 취객 소행으로 생각했었다"며 "이번에는 건물 안 선거벽보가 훼손, 고의성이 의심돼 신고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감식을 통해 고의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벽보나 현수막을 훼손·철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