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술을 마시다가 사라진 여성 관광객이 해안가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해경에 따르면 1일 밤 11시 50분께 제주시 애월읍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술을 마시던 관광객 최모(28.여)씨가 사라졌다,
최씨는 이날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관광객들과 술을 마신 뒤 애월항을 걷다가 사라졌다. 이어 최씨와 함께 있던 남성이 2시간 가량 여성을 찾았지만 행방이 묘연, 2일 오전 5시 30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애월항 서쪽 시멘트 부두 앞 해안 5미터 지점에서 숨진 최씨를 발견했다.
해경은 최씨의 시신을 제주시내 병원에 안치, 게스트하우스 관광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