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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채취객 또 길잃어 ... 4월 한달간 34명

30일 낮 12시 10분께 제주시 화북1동 삼화지구 모 아파트 화단에서 고모(42·여)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고씨를 한마음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고씨가 아파트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가족,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30일 오전 8시 50분께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모 치킨집에서 불이 나 293만 8000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 불로 치킨집 내부 6.6㎡가 타고, 36.3㎡가 그을렸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안전본부는 치킨집 튀김기 내부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사리채취객 길잃음 사고도 잇따랐다.

 

고모(51·제주시 용담)씨가 이날 오전 11시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길섶나그네 휴게소 부근에서 고사리 채취 도중 길을 잃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구조, 오전 11시 30분 귀가조치됐다.

 

이날 오후 12시 20분경에는 양모(69)씨가 제주시 탐라교육원 인근에서 고사리 채취 도중 길을 잃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구조, 오후 1시 50분께 귀가했다.

 

제주에서 길잃음사고(고사리 채취객, 올레길 잃음 등)는 올들어 39건, 58명에 달한다. 그 중 고사리 채취객 길잃음사고는 4월 한달에만 26건에 34명에 달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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