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해군 병사가 세월호 침몰 구조 작업에 투입되던 중 사고를 당해 제주한라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상이다.
해군 7전단 소속 윤모(21) 병장은 지난 16일 오후 4시경 4500t급 대조영함에서 승강기 내부 형광등 교체 작업을 하던 중 머리를 크게 다쳤다.
이날 대조영함은 세월호 구조 작업을 위해 부산을 출발, 진도 해상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대조영함은 제주항에서 22마일 떨어진 추자도 남방해역을 지나고 있었다.
윤 병장은 헬기를 통해 지난 16일 오후 5시경 제주한라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윤 병장은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전역을 불과 두달 앞둔 상태였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