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와 노상(路上)에서 상습적으로 현금, 물품을 훔쳐온 2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6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 온 혐의(상습절도)로 이모(26)씨와 송모(26·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경 제주시 노형동 소재 모 편의점에서 주인이 없는 틈을 타 금고에 보관중인 현금 60만원, 15만원 상당 담배 5보루 등 도합 75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올해 2월 초순경부터 이달 중순경까지 도내 24시 편의점 5개소, 노상 등에서 9차례에 걸쳐 719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이씨와 송씨는 연인 사이로서 생활비가 떨어지자 마트털이를 공모, 범행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노상에서 취객이 잠든 틈을 타 핸드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와 송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