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발전연구원 한승철 책임연구원 분석, 생산유발 1890억 + 부가가치 1042억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한 다음커뮤니케이션(Daum)이 본사 이전 10년 동안 제주에 미친 경제파급효과가 293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 한승철 책임연구원이 ‘다음(DAUM) 제주이전 10년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연구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수도권 기업의 첫 제주 이전’이란 타이틀을 보유한 ‘다음’의 제주이전 가시적 효과는 당초 다음이 내세운 ‘즐거운 실험’에서 즐거운 정착을 통해 모바일 기업,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는 기업, 지속가능한 기업의 꿈을 실현해나가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다음의 본사 이전 후 NXC, 이스트소프트 등 IT기업이 줄을 이어 제주가 IT 거점으로서의 변신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산업구조 다변화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제주이전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89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042억원, 고용유발효과 2705명으로 분석됐다.

 

‘다음’이 제주에 이전한 뒤 연평균 189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04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지속적인 매출구조를 유지만 하면 매년 수백억원의 유발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다음’은 2004년 3월 '제주 프로젝트‘를 추진, 인터넷지능화연구소 소속 16명이 선발대로 제주로 향하고 애월읍 유수암리에 둥지를 차렸다. 이어 2006년 2월 제주시 오등동에 다음글로벌미디어센터(GMC)를 지었고, 2009년 3월에는 주주총회에서 아예 본사를 제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2년 4월에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스페이스닷원(Space.1)이라는 새 사옥을 마련했다.

올 4월에는 10년을 맞아 스페이스닷투(Space.2)로 명명된 2차 사옥을 오픈하고, 입주를 시작했다. 3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게 될 닷투는 부지 1만4107㎡에 지하 1층, 지상 2층, 9천379㎡ 규모로 지어졌다. 직장보육시설 스페이스닷키즈(Space.kids)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인 닷하우스과 사무공간들로 구성된다.

‘다음’이 제주이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내세운 프로젝트명은 '즐거운 실험'. 서울에서 출퇴근하느라 하루 2∼3시간을 허비하고, 창의성을 저해하는 수도권 중심의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였다.

 

지난해 제주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생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91.3%에 달했다. 지금은 제주로 지원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현재 직원 1539명과 자회사 임직원을 포함해 약 2500명을 거느리고 있다. 이 중 제주에서 근무 중인 인원은 약 900명. 특히 다음의 자회사인 다음서비스에는 현재 전체 직원 약 450명 중 98% 이상이 제주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매출구조가 분명한 기업이 지역에 유치될 경우 ‘스노우 볼’(snow ball. 눈덩이)효과가 나타나는 사례”라며 “제주 이전 기업들에 한해 차별화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특별법에 산업육성에 대한 특례 규정이 신설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