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를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열린 체험센터'가 마련됐다.
제주도 중국어체험학습관 개관식이 27일 오전 우근민 도지사와 장씬주 제주중국총영사 외 중국어교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자동차등록사무소(구 제주세무서)에서 열렸다.
우 지사는 이날 "외국 관광객들이 관광지를 선택할 때 의사소통이 잘 되는 곳을 찾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중국 관광객을 적극 맞이 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7년쯤 되면 중국의 경제력이 미국을 앞설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국인이 제주도로 여행을 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국이 여유법 개정으로 인해 개별관광을 지향하고 있으니 마땅히 이들과 소통이 되어야 할 것이다"면서 "개관목적은 중국어 교육이지만 실질적으로 우리가 중국 관광객에 배려하는 자세를 익힐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중국어체험학습관은 중국어 학습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도민 필요시 중국문화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써 운영될 예정이다.
중국어 체험학습관은 회화 학습이 가능한 다목적 트레이닝실, 중국 현지 영상을 볼 수 있는 영상트레이닝실, 의사소통 트레이닝실, 1:1코칭실, 관광기념품 판매소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원어민 강사 등 6명의 전문강사를 배치해 레벨 테스트를 거쳐 개별적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중국어체험학습관은 8명의 전문인력을 갖추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자율학습자에게도 무료 개방한다.
중국어체험학습관 이용자는 매월 1∼15일, 홈페이지(www.jjctc.or.kr), 전화(Tel. 755-9511), 팩스(fax 755-9511), 메일(jjctc@daum.net)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선착순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