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사회복지법인 제주태고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제주시 노형동 제주도 노인복지관을 방문, 시설을 둘러본 후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신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노인들이 만족할 만큼 훌륭한 시설을 갖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며 복지관 측에 감사를 표했다.
신 예비후보는 "현재 노인복지 정책은 노인들의 '여가선용'에 치우친 점이 많다"면서 "노인에 대한 진정한 복지는 고령이라는 이유로 사회참여를 할 수 없는 고령자에게 적정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일자리나 고령에 적합한 사회활동의 길을 열어주어 '사회참여를 통한 보람된 노후'를 보장해 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또 "'고령자협동조합'을 설립하고 경로당을 중심으로 읍·면·동 별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어 공원 등 공공시설의 관리나 민원업무 등을 위탁·운영해 고령자에 적합한 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노인 생활용품을 생산원가로 공동구매해 경제적 이익을 얻도록 하고 의료 등 노인복지와 고령자의 사회참여를 위한 정책수립 등에 보다 큰 목소리를 내게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 전 지사는 농림부 축산국장과 기획관리시장을 거쳐 29.31대 제주도지사를 역임한 뒤 축협중앙회장을 지내 인물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