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제주로 가는 카페리에서 또 투신자살사건이 발생했다. '카페리 미스테리' 괴담으로 번지고 있다.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일까?
부산~제주 항로에서의 잇따른 투신사건은 해경·관광객·도민들 사이에서 미스테리 괴담으로 떠돌고 있다. 선사 관계자들마저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치면서 목격자·여객선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여객선에서의 투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무려 6개월 새 8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9월 이래 6개월 사이에 무려 8명이나 되는 승객이 부산~제주 노선에서 투신을 한 것이다. 부산~제주 노선에 탑승한 승객들에게서 베르테르 효과가 전염된 것일까?
'베르테르 효과'란 특정인의 자살이 있은 후에 유사한 방식으로 잇따라 자살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현재 사고가 난 여객선은 부산항으로 재차 출발한 상태다.
부산해경은 여객선이 부산항으로 입항흐는 대로 선상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