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사진전이 국회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제민일보 사진기자 출신인 곽상필 작가의 작품전이다. 강창일·김재윤 국회의원이 후원한다.
'4·3희생자추념일' 지정 추진에 맞춰 국민들에게 제주4·3에 대해 올바로 알리고 제주4·3의 기본 정신인 국민대통합의 초석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사진전엔 4·3사건 이후 희생자의 유해 발굴·희생자 및 유족들의 피해모습·희생자의 넋을 달래기 위한 위령제 추진과 정치인들의 위령제 참석 사진 등 4·3해결을 위한 화해와 상생의 모습을 담은 약 70∼80여점의 사진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기간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총 7일간. 장소는 국회 의원회관(신관) 1층 제1로비다.
이번 사진전을 주최한 곽상필 작가는 1993년 뇌경색으로 언어와 지체장애가 있음에도 왼손 하나에 의지해 4·3사건을 비롯하여 장애인·다문화가정·시장상인·소록도·소방관·새터민·외국인 근로자 등 우리네 이웃의 삶과 희로애락을 앵글에 담아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