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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암웨이 인센티브 관광객 2만명 회견 ... 정작 숙박지는 부산.여수

 

5~6월 제주에 사상 최대규모의 인센티브 관광단이 몰려 온다. 다단계 업체인 암웨이 그룹의 대규모 제주방문 거사다.

 

그러나 체류시간은 고작 8시간이어서 파급효과는 기대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인센티브 관광단의 4박5일 여행기간중 숙박지도 정작 국내에선 부산과 여수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13일 오후 4시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월31일부터 6월10일까지 5차례로 나눠 암웨이 인센티브 관광단이 제주를 찾는다고 밝혔다.

 

단일 단체관광객으로 사상 최대규모인 2만여명이다.

 

우 지사는 이에 앞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암웨이 황성문 부총재를 만나 세일즈 마케팅을 펼쳤다.

우 지사는 황 부총재에게 "암웨이 인센티브단을 위해 안전을 보장하고, 코스별 안내와 환영행사 등 분야별로 전세계 어느 지역보다도 수준과 만족도가 높은 준비를 하겠다"며 "인센티브단 쇼핑이 지역상권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황 부총재는 "암웨이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기 때문에 그 지역에 보탬이 되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제주도민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여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 부총재는 또 "암웨이는 자체 쿠폰을 발행해 인센티브단이 칠성로 등 지역상권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인센티브단이 제주산 농수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성산일출봉 야외광장에 판매장을 설치해 달라"고 우 지사에게 요구했다.

우 지사는 또 크루즈선사인 코스타사 황서령 총경리를 만나 "제주에 기항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다"며 "상생협력 방안과 크루즈 운항을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황 총경리는 "올해 2월부터 크루즈선내 선식으로 한식 제공을 시작하고 있고, 그 원재료로 세계 최고 청정지역인 제주산 농수축산물을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황 총경리는 "2016년 강정 민군복합항 개장에 맞춰 코스타 크루즈 3척을 투입해 연간 180회에서 200회 운항을 추진, 45만명의 관광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제주에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 지사는 중국 세일즈 성과로 "사상 최대 인센티브단 유치가 제주도민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겠다"며 "암웨이 인센티브단 제주방문이 관광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와 도민 체감도를 높이는 계기이자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암웨이 인센티브단은 전체 4박5일 일정 중 8시간 정도만 제주에 체류하게 된다.

 

13만7000톤급 크루즈 보이저호가 제주항에 오후 2시에 도착해 밤 10시에 떠나게 된다. 나머지 일정은 부산·여수다. 현지에서 각 1박을 하며 투어를 하게 된다.

8시간 체류시간 중 관광코스는 성산일출봉과 칠성로 상권 2곳으로만 짜여졌다.

오후 2시 제주에 도착하면 곧바로 성산일출봉으로 이동, 관람행사를 마친 뒤 제주시내로 돌아와 칠성통 일대를 돌아보며 쇼핑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실질적인 쇼핑시간은 2~3시간 정도다. 구도심 칠성로와 지하상가, 동문시장 상권에 제한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센티브 방문단의 규모로 보면 지난 2011년 9월 8차례에 걸쳐 1만1000명이 방문, 화제를 불러왔던 바오젠 인센티브 투어단과 비교하면 규모는 더 크다.

 

그러나 바오젠 인센티브 투어단의 경우 3박4일 제주에서 체류하면서 제주 경제에 큰 도움을 줬던 반면 암웨이의 경우 8시간 체류일정으로 큰 실리는 없을 전망이다.

 

올들어 이달 12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10만44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관광객은 16만7657명, 중국인관광객은 14만2948명으로 지난해 보다 각각 49.2%, 70.8% 늘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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