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 85명과 유족 9530명이 제주4·3중앙위원회 심사소위원회에서 추가로 인정·의결됐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소위원회(위원장 박재승)는 23일 제79차 소위원회를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4·3실무위원회에서 심의·결정 요청한 희생자 326명과 유족 2만8426명 중 희생자 86명(사망자 36명, 행불자 24명, 수형자 26명)과 유족 9530명에 대한 심사가 있었다. 그 결과 희생자 85명과 유족 9530명이 인정·의결됐다.
지금까지 제주4·3중앙위 심사소위에서는 희생자 49명, 유족 6842명에 대해 인정·의결한 바 있다.
소위는 3월3일 제80차 회의를 제주에서 열고 나머지건 등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제주4·3중앙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는 올해 3월 말쯤 전체위원회를 개최해 심사소위에서 의결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최종적으로 심의·결정을 할 예정이다.
한편 2012년 12월1일부터 지난해 2월28일까지 3개월간 희생자 383명, 유족 2만8627명 등 총 2만9010명이 추가 신고했다.
4·3실무위원회는 그 동안 7차례 회의를 거쳐 희생자 326명, 유족 2만8426명에 대해 심사를 완료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