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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위법 사항 철저한 감사 촉구⋯학교측, 협상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전략

 

제주한라대학 노조가 한라대학이 학교재산 부당 운영,입시 부정 운영 의혹에 대해 감사원 감사청구 절차에 돌입했다.

 

전국대학노동조합 제주한라대학교지부는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법인 한라학원 및 제주한라대학교 의 운영전반에 대하여 감사원의 공익감사를 청구하기 위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감사청구 서명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라대는 2011년 wcc 선정, 2012년에는 전국 10여개 대학만이 선정된 산학 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 산학협력우수대학 등을 이뤄냈다”며 “이는 전 직원과 학생, 졸업생들의 노력과 관심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한라대는 이러한 사회적 공공성을 망각한 채 대학의 이익과 가치만을 우선시하고 대학운영에 각종 문제점과 대학이 추구해야 하는 공공성을 점점 상실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라대는 겉으로는 타 대학들이 우러러 보는 대학의 위상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하지만 안으로는 각종 비리와 부정으로 도민의 지탄은 받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감사청구에 제기한 문제점 외에 감사 중 추가로 위법, 불법, 부당한 문제가 포착된다면 본 감사 청구 대상에 구애 받지 말고 전면적 감사를 열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일대 학교 소유 토지에 대해 근저당과 지상권 설정 및 이에 따른 자금 부당 운용과 교육용 기본 재산을 수익용으로 전환한 것과 관련된 의혹, 대학교 주변 토지 매매에 대한 각종 위법 사항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실습목장 매입과 관련, 매도자가 60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하게 된 이유와 총장이 개인지분을 1% 취득한 이유, 입시부정 운영 의혹과 교비로 건축한 해양레져 스포츠 학습관을 제주도에 증여한 이유 등에 대한 내용을 감사 청구할 계획이다.

 

학교 측 관계자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노조가 갑작스런 기자회견을 열어 당혹스럽다”며 “노조가 감사를 청구하려고 하는 것은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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