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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힐난하던 그들이 ‘화해’와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제주의 한 맺힌 역사였던 제주4.3의 응어리가 이제 풀리기 시작했다.

 

제주4·3희생자 유족회와 제주도재향경우회는 27일 오전 10시 ‘화해와 상생을 통한 도민 대통합을 위한 추모행사’를 아흔아홉골 충혼묘지와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었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정문현 4.3 유족회 회장, 현창화 경우회 회장, 강지용 새누리당 도당위원장, 고희범 민주당 도당 위원장과 유족회회원, 경우회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애향운동장 수영장 입구에서 함께 버스로 이동, 아흔아홉골 충혼묘지와 제주4·3평화공원에 들러 참배했다. 참배 후 주변 정화 활동을 벌일 계획이었지만 이날 눈이 많이 내려 취소됐다.

 

정문현 유족회 회장은 “앞으로 서로 화해와 상생 소통으로 아름다운 제주발전을 위해 함께 이루자”고 말했다.

 

이에 경우회 현창화 회장은 “오늘을 계기로 진정한 화해와 지역사회 대통합과 발전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8월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화해와 상생을 선언했다. 이들 단체는 65년간의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 도민화합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 5월 6일에는 제주4.3희생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 창립기념행사에 서귀포재향경우회 임원들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고,  5월13일은 제주시지부회 창립기념행사에도 제주동부 및 서부재향경우회 임원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지난 6월6일 제58회 현충일 추념식에 제주4.3희생자 유족들이 처음으로 참가하는 모습도 보였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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