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16.6℃
  • 흐림강릉 14.8℃
  • 흐림서울 17.9℃
  • 구름많음대전 14.9℃
  • 구름많음대구 17.1℃
  • 구름많음울산 17.3℃
  • 구름많음광주 15.8℃
  • 구름많음부산 18.3℃
  • 구름많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18.2℃
  • 흐림강화 16.4℃
  • 흐림보은 13.6℃
  • 구름조금금산 12.0℃
  • 구름조금강진군 14.3℃
  • 구름조금경주시 15.0℃
  • 맑음거제 17.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강정마을회는 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에 대규모 교량시설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강정마을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우근민 도지사는 절대보전지역은 자신이 제정한 제도중 가장 큰 치적이라고 내세우더니 결국 절대보전지역을 파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성명에서 "제주도정은 강정천 상류지역 상수원 보호구역에 대규모 교량공사를 계획, 문화재청에 문화재 현상변경을 요청했으나 두 차례나 거부당했음에도 다시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량은 폭 25.5m 길이 120m의 규모로 주변 환경에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  천연기념물 162호 도순리 녹나무 자생단지를 관통하게 계획됐다”고 말하고  “이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의해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되어 온 곳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지역 인근은 천연기념물 352호 원앙새 서식지가 불과 300여미터 이내에 존재하며 최근 지정된 천연기념물 567호 담팔수 당나무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문화재청도 해당 지역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유일한 자연유산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도로 위치변경 등의 계획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지난 6월 과 7월 두 차례 연속 반려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제주환경보전의 책임을 지니고 있는 제주도청이 서귀포 시민의 건강을 담보하고 있는 강정천 상수원 보전지역과 절대보전지역을 파헤치는 건설계획을 중앙부처의 의견조차 거부하며 추진하려는 저의가 과연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들은 “우근민 도지사에게 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개설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단호하고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강정마을회는 서귀포시민들과 함께 강력한 저지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올해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는 강정천 상류지역 상수원보호구역에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대규모 교량공사를 계획해 문화재청에 문화재 현상변경을 요청했다. 그러나 두 차례나 거부 당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