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분양가 기록행진이 또 시작됐다. 최신 주자는 현재 도시개발사업 조성이 한창인 노형2지구가 지목되고 있다. 아파트 주택건설 사업계획 신청이 이뤄진 곳 중에서 제주도내 최고 분양가가 탄생할 모양새다.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경평개발㈜은 노형2지구 14블록 8롯트에 지상 15층 2동, 174세대 규모의 아파트 주택건설 사업 계획을 제출했다.
전용면적 84.64㎡는 84세대, 109.84㎡는 90세대이다.
시공사는 현재 아라지구에 아이파크 아파트를 건설하는 현대산업개발(주)이다.
현대산업개발측은 “아라 아이파크 아파트와 함께 건설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분양가는 도내 최고가가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제주시 관계자는 “사업승인 후 분양가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겠지만, ㎡당 147만원의 높은 택지 매입가를 감안한다면 아라지구 아파트 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아라지구 스위첸 아파트는 3.3㎡당 평균 719만원이었다.
도심과 밀접한 지리적 요인과 지가 등을 감안하면 노형지구 안에 짓게 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결코 이보다 낮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 아파트는 11월 중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얻어 내년 1월께 입주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4년 1월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