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5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순이동 인구는 71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9명 더 많은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총 전입인구는 6139명이며 총 전출 인구는 5423명이다. 이는 경기(6727명), 충남(1269명), 인천(1536명)에 이은 전국 4번째다.
순이동율은 0.12%다. 지난해 같은 달 0.10%보다 0.02% 늘었다. 세종시(0.40%)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빠져나간 곳은 서울이다. 모두 8211명이 빠져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제주로 들어오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100여명이었지만, 2월에는 9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3월과 4월은 800여명이다. 지난해에는 6월(700여명)을 제외하고는 매월 100~500여명이었다.
전출인구도 줄어드는 추세다. 1월 1만1000여명에서 2월에는 1만2000여명이었다. 하지만 3월부터는 7000여명, 4월에는 6000여명으로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