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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다음 주중 정밀조사 실시…공사업체 미신고 부분도 조사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내에 조성중인 휴양형 콘도 신축공사현장에서 동굴이 발견됐다.

 

서귀포시는 23일 섭지코지 내 (주)오삼코리아의 오션스타 신축공사장 지하 6m 부근에서 소규모 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는 제주도 문화재위원과 함께 현장을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굴의 규모는 좌·우 폭이 4.3m, 높이 3m 정도다.

 

겉으로 보기에는 수직굴이지만 수직은 아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굴은 현재 1.5m 정도가 흙에 묻혀 있는 상태다. 굴 내부에는 석순이 보여 제주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용암동굴로 보인다.

 

시는 다음 주에 흙을 걷어내고 좀 더 정확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사업체에 굴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 출입을 금지 시켰다.

 

하지만 공사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굴 주변에는 이미 표토 정리 작업이 끝난 구역이다. 또 콘도 시설물도 3m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일반 공사를 계속하도록 허용한 상태다.

 

시 윤봉택 문화재담당은 “도 문화재위원과 함께 현장을 확인했다. 발견된 굴과 같은 규모의 굴들은 일반적으로 해안을 인접한 지역에도 많다. 큰 굴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오삼코리아는 섭치코지에 있는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3만7800㎡ 부지에 오션스타 신축공사를 하고 있다. 이 부지는 (주)보광제주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토지매입 및 사후추진 과정에서 중국기업에 되팔아 시세차익을 챙겨 ‘땅장사’를 했다는 비난을 받은 지역이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가 중계해줘 제주도 역시 ‘부동산 중개업’을 했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한편 도내 일간지 등에 따르면 굴은 지난 16일 발견됐지만 공사업체에서 모래로 굴을 덮고 시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윤 담당은 “조사해봐야 할 사안이다. 공사업체에서는 ‘차량을 진입시키기 위해 모래를 치운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며 “22일 공사업체와 대화가 이뤄졌기 때문에 22일자로 신고 됐다. 공사업체가 일부러 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조사해서 행정조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조치는 경고와 시정권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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