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주기 제주 4·3사건 희생자 위령제가 봉행되는 3일에는 비 날씨나 강풍은 없어 행사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온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위령제가 진행되는 제주4.3평화공원이 있는 봉개동의 아침 최저기온은 5℃, 낮 최고기온은 16℃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일 낮 최고기온 11℃에 비해 회복된 것이다. 다만 행사가 진행되는 9~12시 사이에는 9~14℃로 다소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비·바람도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수확률은 10%이며, 바람은 3m/s로 전망되고 있다. 하늘에 구름도 조금만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비 날씨로 인해 4·3평화기념관 강당에서 진행됐다.
한편 제주 4·3사건 희생자 위령제는 ‘4·3의 완전한 해결은 국가추념일 지정부터’란 주제로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위령제 봉행에 앞서 오전 9시 40분부터 종교추모의례와 도립무용단, 제일동포 합창단이 출연해 식전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위령제는 국민의례, 헌화·분향, 고유문, 주제사,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