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용담2동 해안도로의 음식점 거리가 우수 외식업지구 지정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용담2동 어영마을을 우수 외식업지구로 육성하기 위해 20일 농림수산식품부에 ‘2013년도 우수 외식업지구 육성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우수 외식업지구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지구 내 외식산업 관련업체의 비중 50% 이상 ▶지구 내 외식산업 관련 연간 총매출액 40억 원 이상 ▶외식관련 자격증 1인 이상 보유업소 비율 70% 이상 ▶정부·지자체 등에서 지정한 우수 외식업소 비율 10% 이상 ▶전체 식재료 중 우수 식재료 사용 비율 30%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수 외식업지구’로 선정되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경영·조리·서비스 등 종사자 교육과 컨설팅·메뉴판 통일·유니폼 공동제작 등 경영개선사업, 홈페이지 개발, 팸플릿, 맛 지도 제작 등 공동마케팅 사업비로 총 4억 원이 지원된다.
농식품부는 사업계획에 대한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이 달 말에 전국에서 5개 우수 외식지구를 확정할 예정이다.
어영마을 외식지구는 ‘용담레포츠공원’에서부터 서쪽으로 2.5㎞지점까지 약 12만5000㎡이다. 총 61개의 사업체 중 41개의 업체가 한식·일식·양식·퓨전음식 등 외식관련 업소다.
또 주변에는 용두암·용연계곡·구름다리·야간 해변경관조명·올레길 17코스 등 주요 관광지와 레포츠공원·펜션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도심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은 물론 도민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제주시 김희철 식품산업담당은 “우수 외식지구 지정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며 “어영마을 외식업지구 육성을 통해 제주도 전체의 외식산업 발전은 물론, 우수 식재료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 농어업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