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경제가 소비와 건설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에 힘입어 빠르게 경기둔화 흐름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2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제주 방문 관광객수는 12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9000명이 증가했다. 6월 1~11일에도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이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4만2000명 증가했고, 내국인은 2만명이 줄었다. 내국인 관광객은 4월 5만9000명 감소에서 5월에는 3만9000명이 줄어 감소세가 완화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제주공항 국제선 항공 및 크루즈 입항이 늘며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다만 대형소매점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보다 6.9% 감소했고, 신용카드 사용액(-2.9%)도 관광객 소비를 중심으로 줄었다. 소비자심리지수 또한 고물가·고금리 부담 등으로 지난달보다 1.3P 하락했다. 건설경기 부진도 이어졌다. 건설수주액은 주택시장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87.2% 줄었다. 건축착공면적과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51.9%, 67.4% 감소했다. 실제로 미분양 주택수는 4월 2837호를 기록했다. 악성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도 4월
이달에 제주를 찾으면 다양한 제주의 체험 행사와 시티투어버스를 할인 가격에 누릴 수 있다. 제주도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6월 한 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관광지와 면세점 등에서 64종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 보말 파스타 쿠킹클래스, 동백마을 고사리 파스타 만들기, 제주 천연 동백 화장품 만들기 등 제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쿠킹·원데이 클래스와 삼나무 숲길 힐링 승마 체험, 제주 자연 속 캠핑 등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웰니스 프로그램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제주시티투어버스는 여행가는 달을 맞아 관광객이 부담없이 제주 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33% 할인된 가격(1만2000원→8000원)으로 1일 탑승권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면세점 할인 쿠폰도 있고 박물관 입장료 등도 할인받을 수 있다. 각종 할인 혜택과 행사 일정,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travelmon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달 29일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한 P2H(Power to Heat) 시스템을 도내 실증사이트인 서부농업기술센터에 국내 첫 구축, 실증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P2H는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저장해 활용하는 기술로 재생에너지 출력제어에 대응 가능한 섹터커플링(서로 다른 에너지를 통합해 활용하는 기술)의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다. 첫 번째 실증사이트인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복합열원(지하수열 및 공기열)을 활용한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과 축열조 이용률 등의 성능을 검증한다. 또 자체 개발한 플러스DR(Demand Response,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해 잉여전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에 전기를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할인하거나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 운영 시스템을 적용해 오는 9월부터 전력거래소에서 운영 중인 수요관리시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이번 실증으로 재생에너지의 출력제어 발생 시 생산되는 잉여전력 활용 기술 과 운영 방안에 대한 해법이 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새로운 전력거래제도인 플러스DR에 참여하는 농축산업에 새로운 수익 창출을 기대했다. 본 연구는 주관기관인 제주에너지공사와 제
제주가 중국 대륙 곳곳에서 한라산 등반, 낚시, 승마, 골프 등 고부가가치 특수목적관광 상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중화권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특수목적관광 상품개발을 위해 다양한 팸투어단을 맞이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첫 번째 방문단은 중국 현지 스포츠 애호가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와 진행했다. 도와 공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내륙지역인 쓰촨성, 청두 지역의 여행업계와 동호회, 인플루언서 등 16명을 제주로 초청해 낚시, 한라산 등반, 승마, 골프 등 제주의 다양한 특수목적 테마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들은 중국 청두 소비자들에게 제주의 특수목적 테마 관광상품을 SNS를 통해 활발히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달 16일 청두 현지에서 열리는 B2B 트레블 마트와 B2C 제주 관광 설명회에서 해당 상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베이징TV 교통라디오 프로그램과 함께 베이징 자전거 동호회 3팀을 제주로 초청했다. 이 기간 참여한 3개 동호회 관계자들과 베이징TV 라디오 채널 DJ는 제주의 환상 자전거길을 직접 누볐다. 공사는 초청 팸투어를 계기로 팸투어단과 함께 상
제주삼다수가 브랜드 모델 임영웅의 생일(6월 16일)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연다. 제주개발공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마포구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에서 임영웅 생일카페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생일카페를 통해 브랜드와 팬덤 간의 친밀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영웅 생일카페는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선물을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이뤄진다. 또 음료와 디저트 주문 시 메뉴에 따라 임영웅 포스터, 엽서, 스티커 등이 증정된다. 이외에도 전시존과 포토스팟 등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제주삼다수 임영웅 생일카페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 방법은 제주삼다수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임영웅 팬들은 물론 제주삼다수 고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생일카페를 마련했다”며 “임영웅과 제주삼다수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모바일 결제시스템이 제주 전통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중국인관광객이 이용하는 '알리페이' 결제금액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 동문재래시장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내 중국 알리페이(Alipay)의 글로벌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 플러스의 결제 금액이 지난 3월 1700만원에서 5월에는 15배 가량 급증한 약 2억5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제 건수로는 지난 3월 700여건에 불과한 알리페이 플러스 해외 결제가 5월에는 8000여건으로 크게 늘었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특산물 할인매장을 운영하는 문영숙 대표는 "이전에 여행 가이드들이 알리페이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간편결제가 가능한지 문의가 많았었다"며 "이번에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는 것을 체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와 공사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동문재래시장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제로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 전용 QR코드로 결제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구매액의 최대 50% 할인 혜택(최대 한화 2만원, 1인 1회)을 제공하는 판매촉진 행사를 가졌다. 또 공사는 지난 5월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알리페이 플러스와 외국인 관광객
제주도가 제주 청년근로자들의 목돈 마련을 위해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추가 신청을 받는다. 제주도는 오는 27일까지 청년근로자의 장기 근속을 장려하고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사업의 추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은 청년근로자 10만원, 기업 15만원, 도가 25만원씩 매월 50만 원을 공동 적립하는 방식이다. 5년 만기 시 근로자는 3000만원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도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1억 6000만원을 확보해 110여 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할 경우 기업은 중소기업 중에 참여제한 업종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참여제한 업종은 소비·향락업체, 근로자파견업체 및 근로자공급업체 등이다. 청년근로자는 15세 이상 39세 이하여야 한다. 또한 사업 참여기업에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신청일 기준 직전 3개월 평균임금 총액이 358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참여 희망 기업과 청년근로자는 오는 27일까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및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어려운 경제 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17주년을 기념해 거문오름 용암길 무료 탐방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다음달 15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그 땐 그랬지, 과거로 떠나는 세계유산 여행’ 특별전을 진행한다. 성산일출봉 옛 사진 포토존, 한라산 옛 기사 아크릴 포토존 등 다양한 포토존을 비롯해 ‘ 그 때 그 시절의 한라산’ 레트로 부스 등을 구성해 관람객에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세계자연유산 특별 개방 기간으로 평소에 개방하지 않는 거문오름 용암길(6km)을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탐방할 수 있다. 탐방객 편의를 위해 용암길 종점(선인동사거리)에서 세계자연유산센터까지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또 성산일출봉 야간 탐방이 이번 특별 개방 기간에 처음으로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 8시(탐방 출발 시간 기준)까지 성산일출봉 정상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오는 29일과 30일 양일에는 성산일출봉 잔디광장에서 공연과 체험행사도 열린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한라산 사라오름 정상을 사전 예약 없이 오전 10시 이후 자연환경 해설사와 함께 탐방할 수 있는 행사도 병행한다. 아
제주에서 운행 중인 노선버스 55대가 줄어든다. 제주도는 '버스 준공영제 성과평가 및 개선방안 용역'에서 중복 노선과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폐지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버스운수업체와 협의 끝에 55대 버스를 감차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버스 55대 감차 시 준공영제에 따라 버스업체에 지원하는 재정지원금이 연간 128억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감차로 배차 간격이 길어질 경우 외진 곳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도는 버스 감차에 따라 노선과 운행 시간표를 조정해 8월 1일부터 노선을 개편한다. 감차에 동의하지 않은 2개 버스업체와는 지속해 감차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버스 준공영제 성과평가 및 개선방안 용역에서는 도내 79개 노선에서 84대를 감차할 경우 연간 2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에서는 8개 버스업체가 149개 노선에서 680대를 운행 중이다. 도는 공공버스의 운영에 준하는 준공영제 운용을 위해 버스업체에 해마다 1000억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돼지열병 청정지역을 표방하는 제주에서 돼지 일본뇌염 백신에 돼지열병 항원이 섞여 있던 사실이 드러나 이 백신에 대한 전면 반입금지 조치가 시행됐다. 제주도는 도내 한 종돈장에서 지난해부터 접종한 녹십자수의약품의 돼지 일본뇌염 백신에 돼지열병 항원이 혼입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종돈장의 돼지 7마리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도의 조사 결과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하면서 돼지열병 항원도 함께 주입됐고 이에 따라 자가 면역체계로 인해 돼지에 돼지열병 항체도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돼지에서 항원은 검출되지 않았다. 항원이 소량일 경우 항체 형성에 따라 자연적으로 항원이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돼지열병, 오제스키병, 소브루셀라병 등 3종의 전염병 청정 지역 인증을 받기 위한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전염병 자체는 물론, 이들 전염병을 예방하는 백신도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제주 외 다른 지역에서는 돼지열병 백신 접종이 의무화돼 있다. 도는 돼지열병 백신이 혼입된 문제의 일본뇌염 백신이 제주시에 9055병 공급된 것으로 파악해 이 백신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하고 있다. 또
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소비액도 늘어났다. 하지만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1∼4월 제주 방문 관광객 신용카드 사용액이 1조 862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438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늘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80.9% 급증한 1883억원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제주 기점 국제 직항노선 확대와 크루즈 관광객 증가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5배 넘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5월 기준 제주발 국제노선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싱가포르, 일본 오사카 등 4개국 16개 도시 주 168편에 이른다. 올들어 크루즈 관광객도 25만 9000명을 넘어섰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의 카드 사용액은 89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9% 줄었다. 하지만 3월부터는 전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업(51.3%), 숙박업(1.7%), 음식점업(0.2%)은 카드 사용액이 늘었다. 하지만 예술·스포츠·여가업(-10.7%), 기타 서비스업(
현충일부터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에 약 17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6만9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월 3∼6일) 16만2667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에 비해 3.9% 증가한 수치다. 다만 국내선 운항편수가 줄면서 국내선 이용객은 전년 대비 3% 줄어든 13만7700명으로 전망됐다. 날짜별 방문객은 현충일 당일인 6일 4만7000명으로 가장 많다. 이튿날인 7일 4만1000명, 8일 4만4000명, 9일 3만7000명 등 하루 평균 4만2250명이 제주를 찾는다. 현충일 연휴 기간 운항하는 항공편의 경우 국내선은 줄었고, 국제선은 늘었다. 항공사들은 제주 도착 항공편을 기준으로 국내선을 906편(17만5135석)으로 지난해(926편)보다 2.2% 줄이고, 국제선을 89편(1만5942석)으로 지난해(42편)보다 2배 이상 늘렸다. 같은 기간 목포와 우수영, 완도, 여수 등을 잇는 선박편은 38편(3만4928석)이 오고 간다. 또 드림호, 아도라 매직 시티호 등 크루즈 2척이 제주항과 강정항을 통해 각각 입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