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만장굴 입구 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차량 6대가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11명이 경상을 입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14분께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만장굴 입구 삼거리 동쪽 도로에서 차량 6대가 추돌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 구급대를 보내 임신부 1명을 포함해 통증을 호소한 환자 11명을 병원 5곳으로 나눠 이송했다. 사고를 당한 이들 가운데 3명은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환자들 가운데 중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전역에 밤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11일째 이어져 도민과 관광객 모두 잠 못 이루는 밤이 반복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 밤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제주지역 주요 지점의 최저기온은 서귀포 26.5도, 성산 26.2도, 제주 25.1도를 기록했다. 올들어 열대야 일수는 제주와 서귀포 각 11일, 고산 6일, 성산 4일로 누적됐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 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현재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당분간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며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이다. 또 "밤에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지속될 수 있어 수면 장애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하며, 잠들기 어려운 더위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제이
한국소비자원이 여름 휴가철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에게 항공권, 숙박, 렌터카 이용 시 피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0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접수된 제주 지역 항공·숙박·렌터카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모두 1523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422건 ▲2022년 475건 ▲2023년 62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항목별로는 항공 피해가 739건(48.5%)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 420건 ▲렌터카 364건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여름 휴가가 집중되는 8월 233건으로 피해가 가장 많았고, 이어 9월(158건), 10월(135건)이 뒤를 이었다. 항공 피해 중에서는 항공권 취소 시 위약금 관련 분쟁이 53.7%(397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운항 지연 및 불이행(19.8%, 146건) ▲수하물 파손·분실(6.8%, 50건) 등의 사례도 보고됐다. 특히 환불 불가 조건의 특가 항공권이나 출발일 임박 항공권의 경우, 환불이나 청약 철회가 제한돼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숙박 관련 피해구제 신청도 '예약 취소 위약금' 문제로 모두 420건 중 301건(71.7
제12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IEVE 2025)가 9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막, 12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50개국 1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전기선박 등 미래 전략산업 기술과 정책을 한자리에서 조망한다. 전시에서는 전기차, 버스, 이륜차와 배터리, 충전기 등 핵심 부품은 물론 자율주행, 로보틱스, 스마트농업, 신재생에너지 등 융복합 기술을 소개한다. 30여개 세션으로 구성된 콘퍼런스도 마련된다. 이날은 개막식을 비롯해 한·아프리카 라운드테이블, 그린에너지 콘퍼런스, 청소년 국제학술대회 등도 열린다. 10일에는 제3회 국제 친환경 전기선박 엑스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참석해 해운·항만 분야 녹색 모빌리티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UAM·드론 포럼, 아세안 시장 진출 전략 글로벌 e-모빌리티 포럼 등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과 혁신 기술에 초점을 맞춘 세션도 열린다. 11일에는 글로벌 배터리 포럼, EV 사용자 인식 개선 포럼, 전국 첫 제주 UAM 상용화 추진 전략 포럼과 분산형 에너지 교육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스타트업·중소
국내 민간항공사 현직 기장이 여성 승무원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 측이 별도 징계 절차 없이 퇴사 처리를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9일 항공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A항공 기장 B씨를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B씨는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도착한 뒤 공항 터미널 내에서 동료 여성 승무원의 특정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는 단순 촬영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B씨는 촬영한 영상을 피해자의 실명과 함께 공군사관학교 출신 기장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통해 유포 여부와 2차 피해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해당 기장은 공군 중령으로 예편한 뒤 A항공 기장으로 근무해 온 인물이다. 수사가 개시되자 자진 사직서를 제출했고, 회사는 별도의 징계위원회 없이 이를 수용했다. 퇴사는 '일신상 사유'로 처리됐다. 퇴직금 수령도 가능한 상태다. 이 같은 처리 방식에 대해 내부 통제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항공사는 직원 윤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다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한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4시 50분께 제주시 삼도일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8일 뒤인 25일 제주시 일도일동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두차례 모두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한 데 이어 차량을 압수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경찰이 관광객이 폭증하는 '섬속의 섬' 우도에서 무질서 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수배자까지 검거되는 등 모두 140건이 적발됐다. 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제주 우도를 중심으로 이륜차 안전 위반 및 환경훼손 행위 등 무질서 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해 모두 140건을 적발했다. 적발 유형은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108건 ▲안전띠 미착용 19건 ▲쓰레기 투기 4건 ▲무면허 운전 3건 등이다. 이외에도 벌금 미납 B급 수배자, 지명 통보 대상 C급 수배자 등 모두 6명의 수배자 관련 사건도 단속 과정에서 함께 적발됐다. 경찰은 같은 기간 27건에 대해 계도 조치도 병행했다. 계도 대상은 주로 안전장비 미착용, 쓰레기 무단 투기 등 비교적 경미한 위반 행위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우도를 중점 관리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륜차 대여업체 간담회,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 카드뉴스 배포 등 예방 중심의 홍보활동도 함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광객 밀집 지역에서 반복되는 무질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직원 수십 명의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영수(73) 제주일보 회장이 2차 공판 도중 법정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배구민 부장판사는 9일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오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배 판사는 "기소된 체불 금액만으로도 실형이 불가피한 수준이며 피해 회복도 지연되고 있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오 회장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원남기업과 제주일보에서 근무한 직원들에게 모두 5억원 상당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일보 직원 19명에 대한 임금 1억7800여만원, 원남기업 소속 직원들의 임금 약 1억원, 퇴직금 1억6700여만원이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기소 예정인 별건 사건이 3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1차 공판에서 오 회장은 보유 부동산을 매각해 체불액을 모두 변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까지 실질적인 매각은 진행되지 않았다. 법정에서 오 회장은 "기존 매수자가 계약을 철회했고, 오는 20일 새로운 매수자와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해명했다. 오 회장의 변호인은 "일부 체불 임금은 변제됐으며 구속될 경우 부동산
2025. 7. 11일자 인사발령사항(5급이상) (제 주 시) 일련 번호 성 명 임 용 사 항 현 직 비 고 직 급 부 서 직 급 부 서 1 강오균 지방 서기관 제주특별자치도 지방행정 사무관 자치행정과장 승진,전출 2 윤은경 지방 서기관 안전교통위생국장 지방 서기관 안전교통국장 직제개편 3 김미숙 지방 서기관 복지가족국장 지방 서기관 복지위생국장 직제개편 4 김동옥 지방시설 사무관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시설 사무관 한림읍장 전출 5 김동찬 지방시설 사무관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시설 사무관 환경시설관리소장 전출 6 오수원 지방행정 사무관 소통청렴지원실장 지방행정 사무관 일도1동장 7 강유미 지방행정 사무관 공보실장 지방행정 사무관
2025년 7월 11일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예고 일련 번호 성 명 임 용 사 항 현 직 비고 직 급 호봉 부 서 직 급 부 서 1 강미란 지방서기관 의회운영전문위원 지방행정사무관 총무담당관 승진 2 김용우 지방서기관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 지방서기관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3 이안진 지방서기관 농수축경제전문위원 지방서기관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 4 김광섭 지방별정직4급상당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 지방별정직4급상당 의회운영전문위원 5 양경저 지방서기관 의사담당관 지방행정사무관 의사담당관 직무대리 승진 6 현계진 지방행정사무관 입법지원담당관 직무대리 지방행정사무관 총무담당관 (인사팀장) 7 한예승 지방행정사무관 총무담당관 (총무팀장) 지방행정사무관 총무담당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 서귀포시 인사발령 예고 (전보 및 승진 등) 일련 번호 성 명 임 용 사 항 현 직 비 고 ('25.7.11.) 직 급 부 서 직 급 부 서 1 오철종 지방 서기관 문화관광체육국장 지방행정 사무관 총무과장 승진 2 부진근 지방행정 사무관 총무과장 지방행정 사무관 자치행정과장 3 김영철 지방행정 사무관 서귀포예술의전당 지방행정 사무관 안전총괄과장 4 문철환 지방시설 사무관 표선면장 지방시설 사무관 대륜동장 5 홍기확 지방행정 사무관 송산동장 지방행정 사무관 공보실장 공모직위 6 오영란 지방행정 사무관 공보실장 지방행정 사무관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7 오은정(02.06) 지방행정 사무관 자치행정과장 지방행정 사무관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8 오현숙 지방행정
제주도는 오는 18일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인증서 봉헌식, 등재 기념식, 평화 음악회로 구성된다. 18일 오후 4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는 4·3영령에 4·3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음을 알리는 봉헌식이 열린다. 세계기록유산 등재 경과 보고문을 낭독한 뒤 등재 인증서를 봉헌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세계가 기억하는 제주4·3, 기억으로 잇는 평화의 울림'을 주제로 등재기념식과 평화음악회가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국가유산청이 제주도에 등재 인증서를 전달한 뒤 등재 세리머니가 진행된다. 평화음악회는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함께 제주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2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송소희, 소향, 윤도현 등이 출연하고 2024 뉴욕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수상자인 제주 출신 강지예(14) 바이올리니스트가 4·3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승하는 연주를 선보인다. 또 제주도립합창단, 4·3평화합창단, 어린이합창단, 하도해녀합창단으로 구성된 연합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화음으로 4·3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의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