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주지역의 여권 발급이 급증하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 여권 발급 건수가 지난달 150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331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에도 1071건의 여권이 발급돼 1000건을 넘어섰다. 도내 여권 발급 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도내에 퍼지던 2020년 3월 599건에 불과했다. 또 지난해에는 1년간 5384건으로 2020년 1만370건의 절반(51.9%) 수준에 머물렀다.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더불어 국가 간 협약에 따라 해외여행 가능지역이 늘어나면 여권 발급 신청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제주국제공항 등의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면서 그동안 억눌린 해외여행 기대심리가 커진 것으로 봤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6.1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출했다. 그러나 후보자 선출을 위한 상무위원회를 앞두고 'O, X, △’ 표시가 된 의문의 명단이 유출돼 도당 공관위원장의 편파 시비와 더불어 '제 사람 심기'라는 의혹이 제기,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이날 오전 7시50분경 도당 상무위원회 단체 대화방에 투표권자로 보이는 명단에 특정 표시를 한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단체 대화방은 현직 도의회 의원과 도당 당직자 51명이 가입돼 있다. 사진이 공유된 직후 대화방에는 항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 상무위원은 "이게 뭐하시는 거냐. 저는 X라고 표기돼 있던데 뭐가 X라는 거냐"고 항의했고, 다른 상무위원은 "공천심사위원장이 특정 후보 작업을 해도 되는 것이냐. 불법 불공정선거다"라고 비판했다. 좌 의장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 출결을 확인하다 중단한 자료"라면서 "손주가 휴대폰을 갖고 놀던 중 실수로 발송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또다른 상무위원이 "출결이라면 표시가 하나여야지 세모는 뭐고, 동그라미가 양쪽에 있는 건 또 뭐냐", "이재명 후보를 거론하지 마라. 제주에서 지난 대선과정을 저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다. 갖다 붙일 걸 붙이라" 고 반박했다. 결국 이날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 및 및 순위 경선 투표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 1시간 정도 지연돼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동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논평을 통해 "누가 봐도 공천관리위원장이 비례대표 후보에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한 사전작업을 했다는 정황이 뚜렷하다"면서 "좌남수 의장은 이제 그만 편파적인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내려와 지방정가의 원로로서 도의회 수장으로서의 최소한 품위를 지키면서 정치인생을 마감하길 바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후보자들의 정견발표 이후 상무위원들이 남·여 후보자 각 1명씩 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민주당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된 이는 박두화 제주도당 봉사단장, 현지홍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경심 제주도당 홍보소통위원장, 양홍식 전 제주도청 해양수산국장(직무대행), 강영아 서귀포시지역위원회 사회복지위원장, 오창일 제주경영연구소 대표, 백영미 도남해모로어린이집 원장, 정청용 제주도당 청년위원장(순번순) 등 8명이다. 제주도당은 "당의 정체성에 부합하고 인권과 복지정책의 실천 및 국가에 헌신하면서 화해와 평화의 정신을 계승하는 후보들이 선출됐다"고 평가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국민의힘 제주도의원 후보 경선 결과를 놓고 일부 예비후보들이 '불공정 경선'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명범 예비후보(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와 이경용 예비후보(서귀포시 대륜동)는 4일 오전 11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경선 결과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저는 지난 1월 27일경 책임당원 가입원서를 당에 제출했으나 그것이 열흘이 지난 2월 7일에야 처리됐다"면서 "공천심사위원회도 이것이 경선 결과에 영향을 줬음을 동의했고, 도당 사무처는 대선 상황에서 바빴다는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또 "제가 모집한 당원들이 선거인단에서 누락됐다"면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지 않고서야 이런 납득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공정과 상식이 지켜졌는지 의문"이라면서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연산 조작이 가능한) 기술자가 상주했다. 이를 감시하기 위한 참관인도 없었다. 조작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초등학교 투표도 이렇게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처음엔 경선결과 용지도 보여주지 않다 강영돈 후보가 항의하니 그제서야 공개해 결과를 알게 됐다"면서 "봉인도 없이 A4 용지 두 장에 적힌 결과를 믿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도당에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재경선 등 조치를 취해 주시길 바란다"며 "경선에 대한 공식 이의제기를 접수하고, 경선 결과에 대한 법원 가처분 신청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함께 하지 않았지만 한림읍 선거구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강영돈 예비후보도 뜻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제13차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제주도의원 선거구 중 6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3선에 도전한 이경용 의원의 경선 탈락은 가장 큰 이변이었다. 서귀포시 대륜동 선거구에서 이정엽(60) 전 제주도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이 이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 후보로 확정됐다. 선거인단 득표율 53.38%, 국가유공자 20% 가산점을 얻었다. 67.79%의 득표율이었다.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선거구의 경우 박왕철(44) 전 제주도연청회장이 선거인단 득표율 70.37%에 청년 가산점 20% 등을 얻어 90.78%로 김명범 전 제주도 정책보좌관을 누르고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지난 2년여간 가동을 중단했던 시민복지타운광장 내 분수대를 다음달부터 재개해 9월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운영은 이달 중 시범가동 등 시설점검을 거친 후 이뤄진다. 분수 가동시간은 6·9월은 주 3회(금~일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혹서기인 7·8월은 주 6회(화~일요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일요일에는 낮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추가로 가동해 가족 단위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복지타운광장 내 분수대는 칠성대 문화원형을 활용한 북두칠성 형태의 조형물로, 야간에는 조명 불빛이 함께 어우러져 한 여름밤 광장 이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6월 이후 전면 중단한 시민복지타운 분수대 운영을 재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지쳐있던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5월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됐지만 어린이들이 밀집해 노는 장소임을 감안해 분수대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올해 제주도의 4월은 역대 네번째로 기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22년 제주도 4월 기후 특성 분석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지난달 제주도(1973∼1989년은 제주·서귀포, 1990년 이후는 제주·서귀포·성산·고산 평균값)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3도 높은 15.4도였다. 이는 기상관측망이 전국적으로 확충된 1973년 이후 4번째로 높은 것이다. 또 평균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1.5도 높은 19.3도로 역대 2위, 평균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1.4도 높은 12도로 역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10∼13일과 25일은 기온이 평년보다 약 4∼6도 높게 나타나며 일 평균기온이 역대 1∼2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4월 중순 평균기온 또한 역대 1위(16도)를 기록했다. 지역별 평균기온도 서귀포 16.2도(3위), 성산 15.2도(4위), 고산 14.8도(4위), 제주 15.5도(6위) 등 역대 3∼6위를 차지했다. 기상청은 지난달 우리나라가 이동성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햇볕이 강했고 남풍이 자주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달 제주도 강수량은 99.6㎜로, 평년(91.5∼151.1㎜)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강수일수는 7.3일로 평년보다 2.2일 적게 나타났다. 지난달 상∼중순에는 평년보다 비가 적게 내렸고, 하순에 월 강수량의 약 80%가 집중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제주공항 무사증(무비자) 입국이 재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시 중단된 지 2년 3개월 만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달 해외입국자 대상 격리면제 조치를 적용한 데 이어 다음달 1일부터는 제주공항과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입국제도가 편리하게 개선됨에 따라 관광객 규모 확대와 관광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무사증 입국 허용 조치 대상은 중단 전까지 무사증 제도를 시행했던 국가다. 무사증 입국 제도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법무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국가의 국민을 제외한 외국인이 관광 또는 방문 목적 등으로 입국하고자 하는 경우 30일에 한해 사증 없이 입국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2020년 1월29일 정부에 무사증 일시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법무부는 같은해 2월4일 오전 0시를 기해 무사증 입국 제도를 일시 중단했다. 이는 2002년 제도 도입 이후 18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무사증 입국 제도가 일시 중단된 이후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은 사실상 끊겼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4만8278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한해 172만6132여명과 비교하면 97% 줄어들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955년 건립된 ‘옛 한림성당 종탑’을 제주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 등록문화재는 지정문화재가 아닌 문화재 중 건설·제작·형성된 후 50년 이상 지난 것으로서, 향토문화 보존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것이다.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에 위치한 옛 한림성당은 제주 근현대사에서 도민의 경제적 자립 등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한 임피제(패트릭 제임슨 맥그린치) 신부의 주도 아래 1955년 건립된 건축물이다. 1999년 도로 확장공사로 본당이 철거돼 현재는 종탑만 보존돼 있다. 옛 한림성당 종탑은 제주 고유 재료인 현무암을 사용하는 등 당시 건축방식을 간직한 탑의 외벽과 지붕틀, 종교적 의미를 지닌 종탑 특유의 조형적 형태가 고스란히 잘 남아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 세계유산본부는 앞서 관계전문가 3인의 등록조사와 함께 1954년 옛 한림성당 축조 당시 사진 및 설계도면 등을 발굴하는 등 자료 수집을 진행했다. 예고된 사항에 대해 공고일로부터 30일 이내 관련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공고 종료 후 제주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된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통신시설 중 하나인 ‘봉수’ 중 축조 당시의 원형이 잘 보존된 ‘만조봉수터’와 ‘고내봉수터’는 향토유형유산으로 지정됐다. 봉수(烽燧)는 봉화를 통해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빛으로 군사적 위협 등의 사실을 신호·연락한 통신시설이다. 조선시대 제주의 방어체계인 '3성 9진 25봉수 38연대' 중 봉수 관련 유적이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3성, 7진, 23연대가 도지정문화재 또는 향토유형유산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만조봉수터는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느지리오름 해발고도 225m 정상부에 위치한다. 중심부에서 둑을 돌아가며 이중으로 쌓고, 그 사이에 도랑을 만들어 다시 한 단을 높게 둥근 봉우리 모양으로 흙을 쌓은 형태로 1653년(효종 4)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내봉수터는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고내봉 해발고도 175m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중앙에 원형으로 흙을 쌓고, 그 주변에 도랑을 만든 형태로 1454년(단종 2)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등록문화재’와 ‘향토유형유산’은 등록・지정된 구역에 대한 보존 및 활용이 원칙이므로 주변 토지 이용 등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없다. 도는 현재까지 도 등록문화재 8건, 향토유형유산은 35건을 등록・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코로나19에 확진돼 제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2개월 영아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병원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다산은 지난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주대병원과 대한민국을 상대로 민사상 불법행위 책임에 따른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앞서 지난달 23일 제주대병원 의료진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유기치사, 의료법 위반, 사문서 위조·행사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를 제기했고, 현재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유족 측은 의료진의 명백한 의료 과오가 있었던데다 이를 고의로 은폐해 적절한 치료행위를 불가능하게 했으며, 의무기록지가 무단으로 수정·삭제됐고, 부모 명의의 각종 동의서에 의료진이 임의로 서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숨진 A양 부친은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어린 딸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관련한 제도적·구조적 진상 규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후 의료진들을 입건하고,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병원 측은 자체 조사 결과 A양에 대한 투약 오류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과 병원에 따르면 담당 의사는 호흡곤란 증상이 있던 A양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 3월 11일 오후 '에피네프린'이란 약물 5㎎을 희석한 후 네뷸라이저(연무식 흡입기)를 통해 투약하라고 처방했다. 하지만 담당 간호사는 이 약물 5㎎을 정맥주사로 놓았다. 에피네프린은 기관지 확장과 심정지 시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킬 때 사용하는 약물이다. 영아에게 주사로 놓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만약 주사로 놓는다면 적정량은 0.1㎎으로 알려졌다. A양은 약물 과다 투여 사고 후 상태가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6.1 지방선거 민주당 제주도의원 당내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무더기로 탈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원선거 2차 경선지역 경선 결과를 지난 3일 오후 발표했다. 경선 결과 제주시 노형동 갑 선거구에서는 가산점 10%를 받은 양경호 예비후보가 63.77%의 득표율을 얻어 후보로 확정됐다.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문경운·고현수 의원은 각각 19.77%, 16.46%(10% 가점 포함)를 얻어 본선진출을 하지 못했다. 제주시 아라동 갑 선거구에서는 홍인숙 예비후보가 25% 가산점을 포함해 52.7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고태순 의원(47.28%)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제주시 일도2동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박호형 의원이 58.71%의 득표율을 얻어 강민숙 의원(비례대표, 41.29%)을 제쳤다. 제주시 애월읍 을 선거구에서도 강봉직 예비후보가 정치신인 가산점 20%를 포함해 53.69%를 득표, 현역 의원인 강성균 의원(46.31%)을 눌렀다. 한편 이번 경선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로 치러졌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국민의힘 제주도의원 후보 경선에서 현역 의원 2명이 낙마하는 이변이 나왔다. 제주도 고위공직자 출신 2명도 경선에서 탈락했다. 청년·정치신인·국가유공자 가산점 등이 이변의 주요변수가 됐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제13차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제주도의원 선거구 중 6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선거구는 박왕철(44) 전 제주도연청회장이 선거인단 득표율 70.37%에 청년 가산점 20% 등을 얻어 90.78%로 김명범 전 제주도 정책보좌관을 누르고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한경·추자면 선거구는 현역 비례대표 오영희 의원과 제주도청 기획조정실장 출신인 현대성 예비후보가 나란히 탈락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본선 후보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재정위원장을 지낸 정치신인 김원찬 예비후보다. 선거인단 득표율 43.11%에 정치신인 가산점 20% 등을 얻어 55.61%로 1위를 차지했다. 한림읍 선거구에선 양용만(63) 한림읍발전협의회장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선거인단 득표율 73.93% 등에 가산점을 얻어 79.11%로 제주도 관광국장을 역임한 강영돈 예비후보와 정치신인 홍종우 예비후보를 눌렀다. 아라동갑 선거구는 김대우(57) 예비후보가 김명석 전 제주4.3유족회 사무국장을 제쳤고, 아라동을 선거구는 신창근 예비후보가 원희룡 전 지사의 비서 출신 김태현 예비후보를 눌렀다. 3선에 도전한 이경용 의원의 경선 탈락은 가장 큰 이변이었다. 서귀포시 대륜동 선거구에서 이정엽(60) 전 제주도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이 이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 후보로 확정됐다. 선거인단 득표율 53.38%, 국가유공자 20% 가산점을 얻었다. 67.79%의 득표율이었다. 후보가 없던 오라동 선거구에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백성철씨가 공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자로 1번 원화자, 2번 이남근, 3번 강하영, 4번 강경문, 5번 양선희, 6번 김준호, 7번 현해선, 8번 이선구씨의 순번을 확정지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6.1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부상일 변호사 영입설이 나온 것을 두고 "어처구니 없다"면서 극구 부인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4일 논평을 통해 "최근 한 언론을 통해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출신 인사를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어처구니없는 뉴스에 황당함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뿐 아니라 현재 우리당 소속을 출마를 준비 중인 분들과 국민의힘에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신청을 접수한 해당 인사 모두를 모욕하는 일"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후보로 같은 지역구에서 4번이나 출마한 경력이 있는 인사를 공천할 이유도, 그럴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과 당원 그리고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당 인사들과 함께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정진할 것"이라면서 "더 이상 터무니없는 괴소문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 지속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해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현직 경찰관이 밤에 지인과 함께 남의 브로콜리밭에 들어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광주지역 경찰관 A씨와 그의 지인 B씨 등 2명을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께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브로콜리밭에 들어가서 브로콜리를 가져가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이미 수확이 끝난 밭인 줄 알았다"고 말하고, A씨는 "이러지 말자며 B씨를 설득하고 만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해당 브로콜리밭은 이미 상당 부분 수확이 이뤄진 상태였다. 피해자는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