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풍에 무너진 비닐하우스. 27∼28일 제주를 강타한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할퀴고 지나간 제주지역 피해상황이 점차 파악되고 있다. 피해 신고 첫날, 잠정 집계한 결과 수산양식장과 농작물, 항만과 어항시설 등이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물 피해는 현재 파악 중으로 집계에서 제외돼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4시 현재를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태풍 피해액은 사유시설 1504건 65억5400만원, 공공시설 1560건 68억8천200만원 등 총 3064건 134억3천600만원이라고 밝혔다. 사유시설 중 태풍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수산물 양식장이다. 양식장 63곳이 지붕이 날아가거나 파손돼 18억6천100만원, 넙치·전복·해삼 등 양식 수산물 460만6천마리가 폐사해 9억3천900만원의 피해를 보는 등 총 28억원의 피해를 봤다. 정전 등으로 폐사한 수산물은 넙치 379만6천마리, 전복 20만마리, 해삼 50만마리 등이다. 어선 27척이 반파 또는 전파되고, 곽지·함덕·금능 등 해수욕장의 정자·호안·그늘막 지붕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세계적 트렌드인 스마트 콘텐츠 시대에 맞춰 제주관광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통해 제공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PI는 개발자(이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의 앱과 같은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스마트폰의 급속한 확산으로 사용자들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요구에 대해 데이터베이스(DB)를 외부에 공개,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양질의 활용도 높은 공공기관 DB를 스마트 환경에 맞추어 제공할 수 있도록 오픈API로 개발하고 공개한다면, 이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앱이 개발되어, 해당 정보에 대한 유통과 활용이 더욱 높아지게 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이를 위해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5월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인 '2012년 문화콘텐츠 모바일 서비스 전환과제 발굴·지원 사업 - 공공·민간DB OPEN API 개발지원'과제에 응모, 전국에서 20개 과제가 경쟁한 끝에 최종 3개 과제에
▲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몰고온 강풍과 파도에 의해 추자도 신양항에 정박했던 바지선이 정박중이던 어선을 덮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할퀴고 지나간 제주지역 피해상이 점차 파악되고 있다. 농축산 시설이 28억여원의 피해가 집계된 상태에서 도내 항만 등 시설물과 양식장 생물 피해가 57억11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제주도 해양수산국이 29일 발표한 피해상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공공시설은 항만 5개소, 국가어항 3개소, 지방어항 4개소, 어촌 정주어항 4개소, 해변시설 17개소 등 모두 33개소에서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22억7500만원의 피해를 입혔다. 사유시설은 어선 27척, 양식장 63개소, 어촌계시설 11개소, 수협시설 10개소, 기타 7개소 등 모두 85개소가 파손됐다. 또 수산양식장 광어와 전복 등이 폐사돼 34억3600만원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시설의 경우 신양항, 김녕항, 위미항 등 3개소의 국가어항 방파제와 마리나 시설이 무너지고 클럽하우스와 지붕이 파손됐다. 보목항, 남원항, 시흥항, 신산항 등 어촌 정주어항은 호안과 안전난간이 유실됐고 방파제가 무너졌다. 항만 5개소는
강풍에 무너진 비닐하우스. 올 여름철 폭염 등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신선과일·채소류 값이 폭등한 상태에서 태풍 '볼라벤'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성수기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식탁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29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태풍 '볼라벤' 피해현황(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농작물은 1만 5천842㏊(과수 낙과 9천424㏊, 벼 5천427㏊, 밭작물 991㏊)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농림시설 분야에서도 비닐하우스 1천686동 202.2㏊와 축사 59동 1.7㏊의 피해가 집계됐고, 어업 분야에서는 해상가두리시설 파손 10만 8천100칸, 육상 가두리 시설 파손 1,4㏊, 광어 60만 마리 및 전복 1억800만 마리 폐사 등이 접수됐다. 제주 지역은 감귤 하우스 7만1천993㎡, 화훼·채소 등 기타 원예 하우스 4만6천429㎡ 등 하우스시설이 파손됐다. 농경지 2.5㏊가 유실되고 0.5㏊가 매몰됐다. 축산 분야는 축사 7천326㎡가 파손됐고, 소 2마리·돼지 200마리·닭 300마리 등이 폐사했다. 이밖에 5천239농가가 당근·감자·콩 등 농작물을 재배한 6천44
초대형 태풍 '볼라벤(BOLAVEN)'이 제주를 겨우 빠져나가더니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이 몰려오고 있다. 제주도는 또 한번 강풍을 동반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덴빈’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동진중이다. ‘덴빈’은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34.0m/s, 크기는 ‘소형’으로 분류됐지만 강풍 반경 230㎞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덴빈’이 점차 북상해 오는 29일 오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590㎞ 부근 해상을 지나 30일 오후 3시 서귀포 서쪽 약 18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9일 오후부터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시작되고 30일 전국으로 확대되며, 중부지방은 31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오는 30일에는 태풍을 따라 북상하고 있는 따뜻한 수증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된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
▲ 28일 오전 7시 15분 천리안 위성에서 촬영한 태풍 '볼라벤' 영상.제주를 지나 서해로 북상하고 있다/기상청 제공 밤새 제주를 강타한 초강력 태풍 '볼라벤(BOLAVEN)'은 28일 새벽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로 빠져 나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볼라벤은 목포 남남서쪽 약 120㎞ 해상에서 시속 41㎞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40m로 '강한 태풍'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어 오전 7시 30분 현재 제주는 여전히 강풍이 불고 있다. 강풍반경도 450㎞로 서해에 진입해 북상하면 동해안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이 풍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부는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이 태풍은 오전 9시께 목포에 가장 근접한 뒤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때까지 똑바로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제주도 근처를 지나는 동안 한경면 고산에서 순간 최대풍속 초속 39.9m의 강풍이 관측됐다. 제주시와 성산에서도 각각 초속 37.5m, 34.2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남원읍 지귀도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는 전날 오후 10시께 49.6m의 순간 최대풍속이 찍혔다. 초
▲ 27일 오후 태풍 '볼라벤'이 몰고 온 강풍으로 인해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의 수십년 된 팽나무가 쓰러졌다./김영하 기자 제주가 28일 오전까지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다수 학교가 휴업이나 등교시간을 늦추는 단축수업을 한다. 제주도교육청은 27일에 이어 태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28일에도 각급 학교장의 재량으로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수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도내 초등학교 33곳 중 제주북초, 신제주초, 남광초 등 18개교가 휴업하기로 했으며 13개교는 단축수업하기로 했다. 중학교의 경우 43개교 중 제주여중과 추자중 등 2개교가 휴업하기로 했으며 39개교는 단축수업하기로 했다. 고등학교는 30개교 중 27개교가 단축수업한다. 단축수업은 제주지역이 오전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등교 시간을 늦추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27일 오후 15호 태풍 '볼라벤'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선 제주도. 천리안위성에서 오후 5시 15분 촬영한 지구./기상청 제공
정부가 '제주권 국립생물자원관' 건립 계획을 백지화하고 호남·제주권을 통합해 '영산강권 분관'을 설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한 것은 문제 있다며 당초 구상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은 27일 '제주권 국립생물자원관 건립의 당위성'이란 보고서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환경부는 애초 '국립생물자원관 건립 기초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보고서(2002)'와 '생물자원보전 종합대책(2005~2014)' 등을 통해 제주권 국립생물자원관 건립 계획을 제시했다. 그런데 환경부는 2010년 10월과 12월에 마련한 '생물자원 보전.관리 및 이용 마스터플랜'과 '제2차 야생동식물보호 기본계획(2011~2015)'에서 제주권 국립생물자원관 건립 계획을 제외하고 '영산강권 분관(호남.제주권) 계획'으로 변경했다. 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국가환경보전 종합계획(2006~2015)'의 3대 국토생태축, 5대 환경관리 대권역에 제주권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슬그머니 제주권 국립생물자원관 건립 계획을 제외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와 제주발전연구원 등은 제주권 국립생물자원관 건립의 당위성을 강조하
▲ 제주도가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직접영향권에 들었다. 위 사진은 27일 오후 5시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태풍 볼라벤 합성영상./기상청
▲ 제주도가 제15호태풍 볼라벤의 직접영향권에 들었다. 위 사진은 27일 오후 3시 15분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태풍 볼라벤 합성영상./기상청
▲ 27일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앞 해상으로 대피한 중국어선이 높은 파도를 맞아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다./김영하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제주도 앞바다엔 이미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했다. 육지와 연결되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끊겨 제주 섬이 완전히 고립됐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30∼4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태풍 '볼라벤'은 오후 1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430㎞ 해상에서 시속 32.6㎞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볼라벤'은 현재 중심기압 930hPa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50m, 강풍반경 550㎞로 강도는 '매우 강', 크기는 '대형'이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남쪽 약 37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 27일 오후 1시 15분 현재 한반도 위성영상 사진/기상청 기상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최대순간풍속 초속 30∼40m, 강한 곳은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