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1시51분쯤 제주시 외도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이모(21)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쿵’하는 소리가 들린 뒤 바닥에 이씨가 쓰러져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는 이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이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아파트 13층 옥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인근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태풍 말라카스가 북상하고 있다. 17일 오후 제주가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말라카스는 16일 오전 9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640km 부근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40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16일 제주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예상 강수량은 자정까지 최대 40mm다. 태풍 말라카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강력함’을 의미한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4호 태풍 말라카스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에서 북서진함에 따라 재난안전상황실 근무를 강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으로 인한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위험지구·세월·해안가·급경사지·절개지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강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련부서와 행정시 등에 요청했다. 또 태풍으로 많은 비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호우시 도로침수 및 하수역류가 발생됐던 지역·지점에 대하여 반복피해가 없도록 사전조치에 철저를 기해
제주에서 진드기에 물린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다시 발생했다. 제주도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올해 5번째로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환자는 제주시에 사는 K(50)씨로 지난 7일 가족들과 벌초를 한 후 10일부터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났다. 13일 제주도내 모 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SFTS가 의심돼 검사한 결과 14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환자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의 야외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야산 가축방목장이 많고 오름 환경 등 야외활동 여건이 용이해 환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도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긴 옷을 입고 야외활동 뒤에는 즉시 샤워해야 한다”며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9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 2014년에는 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세계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경제인이 제주에 모인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오는 27~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한민족 최대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인 ‘제15차 세계한상대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새로운 변화와 도약, 한상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약 50개국에서 1000명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경제인 2000명 등 총 3000명이 참가한다. 214개의 기업과 259개의 기업 전시부스도 설치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가별·지역별 ‘밍글링 프로그램’을 신설해 한상대회에 참여하는 지역별 참가자들이 다른 지역 참가자들과도 어울리며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다. 또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를 지역 세션, 산업 세션 및 특별 세션으로 세분화한다. 기업전시회는 국내 신기술 및 해외수출 우수 중소기업 제품 등을 중심으로 구성해 혁신적인 제품의 육성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이밖에 프렌차이즈·기업 IR Show와 제주도 투자설명회로 진행되는 '한상비즈니스 플랫폼'도 운영된다. 주최지역인 제주도와 국내
중국의 추석인 중추절(仲秋節)을 맞아 5만여명의 요우커(遊客)들이 제주로 온다.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 행렬이다. 1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중추절 연휴기간인 14~18일 5만2천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중추절 연휴 기간 중국인 관광객 3만5천여명과 비교해 46.5%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중국과 제주를 오가는 국제선 여객기는 144편의 제주노선을 운항한다. 좌석 예약률이 78%에 달한다. 중국 연안과 제주를 잇는 크루즈선은 추석연휴 기간 8차례 제주에 입항해 약 1만8천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지난해 6차례보다 두차례 더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관광객은 24만1천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입도객 대부분이 명절을 맞아 제주를 방문한 가족단위 방문객으로, 휴양과 레저관광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가 북상 중이다. 이 태풍은 추석 연휴기간 막바지 제주도 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이 나타났다. 태풍은 13일 오전 9시 괌 서쪽 약 71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hPa)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19m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급 태풍이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때쯤 태풍 말라카스는 강한 소형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일부 남부지방으로 확대된 뒤 1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위치가 다소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14호 태풍 '므란티(MERANTI)'와 제15호 태풍 '라이(RAI)'는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오영훈 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서민주거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하 민간임대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공동발의 의원은 강창일, 김상희, 노웅래, 박경미, 백혜련, 손혜원, 송기헌, 안규백, 안민석, 유동수, 위성곤, 이원욱, 조승래, 표창원, 홍문표 의원(이상 가나다 순) 등 15명이다. 지난해 12월 개정·시행된 민간임대주택법은 개정 당시 최초임대료 규제, 담보권 설정 제한 등이 삭제돼 임대사업자에 대한 특혜 논란이 있었다. 또 임대사업자에 대한 특례 지원과는 반대로 임차인에 대한 권리보호와 지원은 미비했다. 임대료가 매년 가계수입 및 물가 인상률을 상회하여 인상되는 등 서민주거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기도 했다. 이날 국회에 제출된 민간임대주택법은 주택임대차보호법상의 임대료 인상률 상한선(기존 5%)보다 하향시켜 낮은 제한폭의 상한선을 두게 하고 있다. 임차인의 권리보호를 위해 임차인대표회의 구성을 의무화하는 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오영훈 의원은 “지난 4·13총선 당시 민간임대주택에 거
제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추석 성수식품(제수용·선물용 식품) 제조판매업소 등 26곳을 대상으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과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8곳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합동단속은 추석에 소비가 많이 찾는 명절 성수식품 제조업체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형마트 위주로 이뤄졌다. 단속 결과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곳) ▲식품 등의 표시기준 위반(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곳) ▲식품첨가물 기준 및 규격위반(1곳) ▲영업주 건강진단 미필(4곳) 등 8곳이 적발됐다. 제주시는 이들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2곳), 시정명령(1곳), 과태료(5곳)의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시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 오는 11월 중 추가 현장단속을 실시, 재차 위반한 업소는 더 이상 불법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가중처벌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지난해는 4개 업소가 적발돼 과태료 8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제주국제공항. 12일 경북 경주에서 5.8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하루에만 수만명이 이용하는 제주국제공항이 지진 대비가 잘 되어 있는지에 대해 지적이 일고있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용기(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한국공항공사의 '국내 공항 내진설계 반영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제주공항의 전체 시설물 15개 중 8개(53.5%)는 내진설계 및 내진보강이 반영되지 않는 등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 5월 제정된 '공항시설 내진설계기준'에는 여객터미널, 관제탑, 사무시설, 구조 및 소방시설, 화물터미널, 화물창고 등 공항 내 주요 시설물에는 내진설계 및 내진보강이 이뤄져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정 의원은 “여행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제주공항이 지진에 무방비로 노출된 시설물들이 많다는 건 심각한 문제”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시설물 내진보강 관련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등 지진 예방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국제공항 여객 수송실적은 모두 2623만7562명이다. 단일 활주로를 이용하는 전 세계 공항 중 2위를 기록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제주도청 제1청사 주차장 주차구역 중 30% 주차면이 전기차 전용구역으로 배정됐다. 제주도는 도청 제1청사 주차장의 30%를 전기차 전용 주차장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의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 중 하나다. 이곳 주차장의 30%가 전기차 전용 주차장으로 조성되면 일반 주차장의 주차 가용면적이 크게 줄게 돼 공무원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전기차 주차 면적의 확대와 함께 급속충전기 5기를 설치해 전기차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청사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는 지난 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전기차 22대를 이용한 공용차량 카세어링 사업으로 공무원 출장 시 공용차량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차량 2부제 시행도 검토 중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제주 관덕정.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을 5개동 4개지구로 나눠 도심을 살리는 구상안이 12일 발표됐다. 이 구상안은 태신엔지어링이 맡고 있는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전략계획 및 활성화계획' 확정을 위한 전 단계다. 오는 20일 김만덕기념관에서 이 안을 놓고 공청회를 갖는다. 내용은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도심의 쇠퇴도에 따라 모관지구, 동문지구, 서문지구, 남문지구 4개 지구로 나눠 지구마다 특색을 살린 도심재생활성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짜여졌다.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은 '오래된 미래, 모관. 옛것을 살려 미래를 일구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천년 경관이 살아숨쉬는 '역사문화도시' ▲문화예술과 역동적인 '문화관광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친화도시' ▲인간적인 '사회경제도시' 등 원도심의 4개 도시비전과 7대 전략으로 각 분야별 핵심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모관지구는 원도심의 역사경관 재생을 통한 도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자력적 성장역량을 구축하도록 했다. 동문지구는 제주외항과 사라봉을 연계하는 경관 명성화 및 정주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서문지구는 서문시장과 가구 거리, 향교 등을 연계하는
▲ 고휘도 융착식 차선도색 공사 전경. 평화로와 일주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밝은색 차선 도색이 완료됐다. 제주도는 올해까지 사업비 92억6천2백만원(국비 78억7천8백, 지방비 13억8천4백)을 투자해 평화로와 일주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408㎞에 고휘도 융착식 차선 도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차선, 문자, 기호 등 기존 도로노면 표시가 야간 및 우천시에 잘 보이지 않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또 도로이용자들에게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018년까지 28억을 투입해 122㎞를 추가로 바꿀 예정이다. ▲ 고휘도 융착식 차선도색 설치 전경(야간). 고휘도(高辉度) 융착식(融着式) 차선도색은 기존 융착식에 비해 반사성능이 뛰어난 고휘도 유리알과 내구성이 강한 등급의 융착식 페인트를 사용한다. 재도색 주기를 2년가량 연장할 수 있으며 반사 성능을 2배가량 향상시킴으로써 야간 및 우천시 차선을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차량 운전자에게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해 교통사고를 줄여나가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 주요도로에 상용되고 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