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도의원' 타이틀을 갖고 있는 강경흠(30·제주시 아라동) 제주도의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일으킨 데 공식 사과했다. 강 의원은 27일 사과문을 통해 "도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난 25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마음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음주운전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면서 "공인으로서 몸가짐을 더 조심하고 타인의 모범을 보여야 할 도의원이 물의를 일으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이와 관련한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한순간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깊은 실망과 분노를 드린 점 진심으로 깊이 후회한다. 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도 입장문을 내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의회를 대표해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도민에게 솔선수범을 보여야 할 도의원이 회기중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의원이나 직원을 막론하고 음주운전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
정순신(57)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결정이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로 하루 만에 취소되자 그 폭력의 내용을 두고 제주사회에 후폭풍이 일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학폭피해 대상자가 되는 것에 대해 상당히 큰 문제의식을 갖는다"면서 "국가기관에 종사하는 학부모의 인식이 저급한 것에 대해서도 분노해야 한다. 제주지역에 있는 공직자로서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정순신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이하 국수본부장) 임명 결정을 취소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정 변호사를 2년 임기의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내정한 상태였다. 하지만 정 변호사의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곤욕을 치렀다. 정 변호사는 임기를 시작하지 않아 국수본부장 공모 지원을 철회하는 방식으로 사의를 전했다. 정 변호사의 국수본부장 임기는 지난 26일부터였다. 현재 20대인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7년 전국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유명 자립형사립고에 다니면서 기숙사 같은 방 동급생 A군에게 1학년 1학기부터 출신지역 등을 이유로 8개월 동안 언어폭력
29세로 '최연소 도의원' 타이틀을 갖고 있는 강경흠 제주도의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회 강경흠 의원(30·제주시 아라동)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25일 오전 1시 30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제주시 대학로에서 영평동까지 약 3∼4㎞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강 의원은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 당시 강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3%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는 액화석유가스(LPG)와 경유, 휘발유 등 석유 제품의 가격 변동을 민간감시단을 통해 면밀히 조사해 분기별로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난방 및 차량연료 등 도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LPG와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유통구조 분석과 가격조사 등이 이뤄진다. 도는 LPG 관련 국제가격, 충전소, 판매소에 이르는 가격 구조와 국제가격 변화에 따른 국내가격변화 추이 등을 분석하고 LPG 정상 판매 조건 기준 가격과 실제 판매가격과의 차이를 비교·검증할 예정이다. 석유 제품에 대해서는 지난해 벌인 지역별, 주유소별 경유 및 휘발유 가격을 비교하고, 농협 알뜰주유소 인근 주유소 가격 변화를 조사한다. 또한 도내 석유 저장용량 소진 주기에 따른 가격 변화를 점검하고, 석유 관련법 개정 시 지역별 공급가격 공개에 따라 주유소 가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살펴 볼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분기별로 공개된다. 도가 지난해 벌인 도내 경유와 휘발유에 대한 유통·가격 조사 결과, 판매대리점과 주유소 간 수직계열화된 유통구조와 독과점 형태의 시장구조로 석유 제품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특히 농협 알뜰주유소의 경우 경유 판매가격이 조사가 이뤄진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제주 제2공항 군사공항 논란과 관련해 여야 설전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양영식 의원은 24일 열린 제41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4·3 해결을 위해 국가가 책임있게 나서겠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뢰와 믿음은 새 정부 출범 1년도 채 되지 않아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4·3 진상보고서를 부정하고 공산주의 폭동으로 왜곡해 온 인사들을 핵심 자리에 임명한 데 이어 4·3을 교육과정에서 삭제하려는 부당한 시도와 역사적 퇴행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은 여전히 근거없는 색깔론으로 4·3 희생자들과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며 4·3사건이 북한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의 사과와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양 의원은 또 "지난해 12월 국민의 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에서 불거진 군사공항 활용 논의는 제주도민을 충격과 분노로 몰아넣었다"며 "제2공항은 언제든지 군사기지로 전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이 천하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제2공항 갈등해소는 우리 도민의 집단지성을 통해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에 제주노선 항공기 공급좌석 확대를 공식 건의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권 가격이 급등, 좌석난이 지속되면서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23일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 간담회를 갖고 "제주의 항공교통은 대중교통 수단이자 경제의 중심"이라면서 "제주항공노선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근 해외운항 항공기 증편으로 제주기점 항공편수가 줄어들어 항공료 급등과 항공기 좌석난이 일어난 데 따른 대응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현재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편수는 1만2946편(출발 6509편, 도착 6437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454편(출발 7228편, 도착 7226편) 대비 약 10% 줄어들었다.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편수는 지난해 10월 출.도착 1만4820편(294만여석), 11월 1만3959편(268만여석), 12월 1만2729편(216만여석)으로 지속 감소해왔다. 지난 1월의 경우 1만331편(248만여석)으로, 지난해 1월 1만4451편(277만여석)과 비교해선 9.8% 줄었다.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운항편수가 줄어들면서 항공권 예약이 힘들어지고 자연스럽게 항공요금도 올랐다. 코로나19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제주 송악산을 보호하기 위해 일대 사유지를 사들여 마라해양도립공원으로 확대·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지속가능한 송악산 관리 및 지역 상생 방안 마련 용역' 최종 보고서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송악산 보존을 위해 송악산 오름 능선 주변과 오름 아래 유원지를 마라해양도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용역 수행기관인 제주연구원은 송악산 보전.관리 계획으로 도립공원 확대 지정, 문화재 지정 등 크게 두 가지 안을 제시했다. 송악산 주변 유원지까지 마라해양도립공원으로 확대하면 송악산 내 명소를 보존할 수 있고, 평화대공원 사업이 추진중인 알뜨르비행장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방문객들의 접근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 도립공원관리조례에 의하면 현재 지정된 마라해양도립공원은 송악산 오름, 형제섬 육상, 마라도 육상을 제외한 마라도 일원 해역이다. 송악산 유원지 일대를 마라해양도립공원으로 확대·지정하면 마라해양도립공원 중 육상면적은 현재 56만4966㎡에서 유원지 19만1950㎡가 추가돼 75만6916㎡로 넓어진다. 또다른 안인 송악산 문화재 지정은 송악산 일대 경관자원 손상 위험이 최소화되고,
수년째 표류하던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제주도는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공개하고 다음달 9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24일 밝혔다. 환경영향평가는 개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나 범위를 사전에 예측, 평가하고 대처 방안을 마련하여 환경 오염을 사전에 예방하는 제도다. 제주외항 2단계 개발은 코로나19 이후 소비회복 및 제주관광 수요 증가로 인한 제주외항 물동량 증가와 선박 대형화에 따른 선석 부족, 화물 처리 한계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일원에 2만t급 선박이 선적할 수 있는 잡화부두 1석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접안시설 210m, 호안시설 446m(접속 호안 105m, 해양공원 호안 341m), 배후부지 1식 등도 들어선다. 준설량은 3만4600㎥다.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로 사업비 규모는 650억원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잡화부두, 접안시설 등을 추가 조성하는 내용의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열고 환경평가 대상지역과 환경보전목표, 대안 등을 설정했다
제주도가 총인구 70만명 시대에 진입한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지는 자연감소가 지속되면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3600명으로 직전해 대비 3.4% 줄어들었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도 직전해(0.95명) 대비 줄어든 0.92명을 기록했다. 제주지역 합계출산율은 2014년과 2015년 1.48명에서 2016년 1.43명, 2017년 1.31명, 2018년 1.22명, 2019년 1.15명, 2020년 1.02명, 2021년 0.95명, 2022년 0.92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지난해 제주지역 사망자 수는 4803명으로 직전해 4229명보다 574명 늘어났다. 역대 최고치다. 이에 따라 제주 인구는 1203명이 자연 감소했다. 제주에서는 2021년부터 출생아(3961명)보다 사망자(4074명)가 많아지면서 이미 자연 감소가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감소폭이 직전해인 2021년 501명보다 2배 이상 커졌다. 제주인구가 자연감소한 것은 통계 작성이후 2021년이 처음이다. 아울러 자
낙석 발생으로 임시폐쇄된 제주 만장굴에 추가 낙석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지난 1월26일 낙석 발생으로 임시폐쇄한 만장굴 모니터링 결과, 지난 22일까지 추가 낙석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낙석 발생 이후 안전진단 전문가 자문 및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자문등을 거쳐 추가 낙석 확인을 위한 영상 및 육안 모니터링을 벌여왔다. 입구부터 계단까지 결빙으로 낙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구간에 부직포를 깔고 1일 4차례에 걸쳐 육안으로 확인하고 있다. 4대의 카메라로 구간별 24시간 영상을 촬영해 낙석 발생 시 확인 가능한 기록화 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도는 다음달 10일까지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그 결과를 문화재청 및 동굴 전문가들과 공유해 안전시설물 설치 여부와 개방시기 및 안전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자연유산 가치 보존 및 탐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누구나 만장굴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살피는 한편, 개방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26일 오후 4시10분경 만장굴 입구로부터 약 70m 떨어진 내부지점 2곳에서 길이 최대 7cm 크기의 낙석이 발생했다.
제주지역 최연소 해녀는 서귀포 표선면 출신인 26세 해녀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령 해녀는 구좌읍의 94세 해녀로 무려 74년간 물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해녀 수는 3226명이다. 이 중 70대 이상의 고령 해녀가 2090명으로 전체의 64.8%를 차지했다. 50∼60대도 1047명(32.5%)으로 나타나 고령화 현상이 뚜렷했다. 반면 제주도내 50세 미만 해녀는 모두 89명(제주시 43명, 서귀포시 46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20살 이상 29세 미만의 20대 해녀는 3명(0.09%)에 불과했다. 또 30대 해녀 12명(0.37%), 40대 해녀 74명(2.3%)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연소 해녀는 26살로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나고 자라 현재 표선면 바다에서 활동중이다. 최고령 해녀는 구좌읍에 사는 94세 해녀로 무려 74년간 물질을 하고 있다. 제주에는 연평균 30여 명의 신규 해녀가 가입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신규 해녀 가입은 2018년 29명, 2019년 49명, 2020년 36명, 2021년 38명, 2022년 28명 등 모두 180명이다. 이 가운데 50세 미만 해녀는 62명이다. 신규 해녀는
다음달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 제주에서는 후보자 78명이 등록했다. 2.4대 1의 경쟁률이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선관위)는 지난 22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후보자등록을 마감한 결과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농협 23개, 수협 7개, 산립조합 2개 등 도내 32개 조합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제주시 40명, 서귀포시 38명 등 모두 78명이 등록했다. 지난 제1회,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는 각각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한 조합은 7명이 등록한 안덕농협이다. 후보자가 1명만 등록해 투표하지 않는 조합은 제주시농협을 비롯해 애월농협, 하귀농협, 제주시산림조합, 남원농협, 서귀포수협, 서귀포시산림조합 등 7곳이다. 무투표 선거 대상 조합은 투표를 하지 않고, 선거일에 해당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후보자에 대한 정보는 동시조합장선거통계시스템(http://infojh.nec.go.kr/web/main.do) 또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특집 홈페이지(https://www.nec.go.kr/site/jvt/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보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