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말을 하고 있는 원희룡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법원이 사업 인가 처분을 무효라고 판결한 서귀포 예래휴양주거단지를 중단하면 투자자에게 막대한 손해보상금을 물어줘야 해 고육지책으로 법을 개정해서라도 계속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14일 오후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도내 18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의 정책 간담회에서 "제주특별법에 특례를 두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대법원의 판결과 도민 여론에 정반대되는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원 지사는 "예래동 같은 곳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비판적이고 지금까지의 제주 개발과 제가 그리는 그림은 많이 다르다"고 전제했다. 원 지사는 이어 "문제는 사업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돼 버렸다는 것"이라며 "사업을 취소하면 대가가 따른다. 투자자와 국제 소송으로 갈 수 있고 그 대가는 상상하는 이상의 비용을 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제주도가 자체 재원으로 100억원을 벌기도 어려운데 도지사로서 몇 천억원씩 손해 배상을 해야 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
▲ 마스크를 쓰고 성산일출봉을 찾은 관광객./뉴시스 메르스 사태가 8월까지 장기화할 경우 제주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7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이로 인한 소득감소 등 부가가치 효과도 4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조사됐다. 제주발전연구원 고태민 연구원은 14일 발표한 정책이슈브리프 '메르스사태가 제주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고 연구원은 "메르스 사태는 국내 민간 소비 감소 및 제주지역 내.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의 문제를 야기했다"며 "제주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브리프는 메르스 사태에 따른 ‘국내 민간 소비 감소’와 ‘제주지역 내•외국인 관광객 감소’ 항목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경제브리프는 6월 한달간 제주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생산효과는 월 1781억5900만원 ~ 2066억6300만원 감소, 부가가치 효과는 월 992억7300만원 ~ 1152억98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중 국내 민간 소비 감소에 따른 제주지역 경제적 영향을 추정한 결과, 생산효과는
▲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들이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제주도 홍보를 하고 있다./뉴시스 제주도가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본격적인 국내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제주도의 전 역량을 모으는 전방위적 총력전이다. 원 지사가 '메르스 대응 및 경제위기극복 회의'를 통해 "이번 주부터 국내마케팅을 시작하고 다음 주부터 바로 해외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문에 따른 즉각적 조치다. 제주관광공사, 제주도 관광정책과, 서울본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실무준비단은 지난 7일부터 사흘간 북경을 방문, 중국 여유국, 중국국제 여행사, 중국 3대 포털 봉황넷, 소셜네트워크 바이두,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 등과 제주관광 정상화 및 기업 인센티브투어, MICE 관광유치 관련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실무방문단의 사전조사와 협의를 기반으로 북경, 상해 등 중국 주요 도시들에서 힐링제주의 관광홍보 마케팅이 민간기업들과 합동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이번 주부터 원희룡 지사는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관련 기업, 단체와 함께 서울 중심지에서부터 홍보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달 16일 서울 명동에서 여는 로드쇼 <제주 곶자왈로의 초대>
▲ 최근 제주도의 개발계획 발표로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신항 조감도.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주시민단체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앉아 머리를 맞댄다. 제주 신항 계획, 예산혁신 기구 등 지역 현안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제주도는 14일 오후 2시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도와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정책간담회를 연다. 제주도에서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 각 실.국장, 소통정책관, 협치정책기획관 등 20명이 참석한다. 시민사회계에선 김태성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 등 도내 18개 시민사회단체 대표 21명이 참석한다. 이날 정책 간담회에서는 시민사회단체에서 요청한 ▲ 예산혁신기구(예산제도개혁협의체) 구성 ▲ 감사위원회 독립기구화 ▲ 유원지 개발사업 ▲ 제주신항 계획 등 4가지 현안에 대하여 자유 토론이 벌어진다. 토론은 제도(예산과 감사위원회)부분과 현안(유원지개발, 신항추진)부분 두 가지 주제에 대하여 시민단체가 일괄 질문을 하고 이 질문에 대해 담당 실.국장이 일괄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주제에 따른 자유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간담회는 도와 도내 시민사회단체와의 정기적인 소통을 통하여 협력의 기회를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지난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 국토교통부의 종합감사 결과, 비축토지 임대보증금 정산 부적정 등 9건을 지적받았다. 국토교통부 종합감사 처분일람표에 따르면, 시정 4건․기관주의 5건의 행정조치, 경고 8명․주의 2명의 신분조치, 징수 3700만원․감액 9200만원의 재무조치가 있었다. JDC는 종합감사 조치 요구사항에 대해 두 달 이내에 이행을 완료해 그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통보해야 한다. 두 달 이내에 이행을 할 수 없을 경우 그 사유와 조치계획서를 통보해야 한다. 2013년도 국토교통부 종합감사 결과와 비교하면, 징계 조치사항은 없었다. 재무조치도 15억6000만원이 감소했다. JDC는 이번 종합감사 결과를 최고 청렴 기관의 위상을 다지기 위한 계기로 삼는다는 각오다. 한편 JDC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2015년도 청렴도 우수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 받은 바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직접 준비한 '세계人제주 외국인 섬머 페스티벌' 공연 모습/제이누리DB 제주에 사는 외국인은 1만990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무려 27.8%나 늘었다. 제주도내 주민등록 인구 대비 3.3%에 해당된다. 13일 제주도의 '2015 제주도 외국인 주민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5년 1월 1일 기준 외국인 주민은 지난해 1만5568명보다 27.8% 증가한 1만9903명이다. 이는 제주도내 인구 60만7346명 대비 3.3%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 외국인 주민수 174만1919명 대비로는 1.1%였다. 도내 거주 외국인주민수는 지속적으로 증가, 2009년 이후 연평균 21.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외국인 주민 유형별로 보면 총 1만9903명중 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자 1만5865명(79.7%), 한국국적 취득자는 1221명(6.1%), 외국인 주민 자녀는 2817명(14.2%)이다. 한국국적이 없는 자 중 외국인 근로자는 6137명으로 전체 외국인 주민의 30.8%에 달했다. 결혼이민자는 2054명(10.3%), 유학생 956명(4.8%), 재외동포 1686 (8.5%), 기타(기업투자자 등)5032명 (8.5%)
원희룡 제주지사가 메르스 종식이 임박한 상황을 맞아 "이번 주부터 국내마케팅을 시작하고 다음 주부터 바로 해외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13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메르스 대응 및 경제위기극복 회의'를 열고 "적극적인 마케팅은 타이밍을 지나버리면 다른 상황변수에 묻혀 버리기 쉽다"며 "해외 현지 마케팅도 조금 일정을 전반적으로 앞당기는 느낌으로 시작했음 좋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국가적으로 8월2일 경 다른 변수가 없다면 아마 메르스 종식에 대한 공식 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제는 본격적으로 제주 마케팅에 나서야 될 때가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는 우선 서울지역부터 직접 도지사를 중심으로 앞장서고 또 관광공사, 관광협회 그리고 각 관련 기업들, 관련 단체들 중심으로 서울 중심지에서부터 가시적인 마케팅을 시작하겠다"며 "전반적인 제주관광 마케팅에 대해서 많은 내부검토를 해온 만큼 검토가 끝난 사항들에 대해서 공격적으로 집행을 시작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 홍콩발 여객기를 탄 입국자들이 인천공항에서 열 감시장치앞을 지나고 있다./뉴시스 제주도가 메르스에 이어 홍콩독감 유입 차단에 나섰다. 제주도는 최근 홍콩에서 계절 인플루엔자(독감)가 겨울철 유행 이후 여름철에 재유행함에 따라 유입 차단 대책을 마련, 검역기관과 함께 예방활동 강화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에만 홍콩에서는 이 독감으로 61명이 사망하는 등 올들어 579명의 사망자를 냈다. 특히 H3N2형으로 분류되는 이 독감에는 5세 이하 아동과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도내 유입 차단 및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여 국내 비유행 시기인 5~11월에는 주간 단위 보고체계로 운영하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를 유행주의 단계에 준하여 1일 보고체계로 전환했다. 제주도는 홍콩 출국자에 대하여 감염주의(손 씻기, 기침예절 등) 예방홍보 전파와 함께 입국자에 대해 발열감시, 설문조사를 하고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으로 진료를 받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홍콩지역 여행자 중 역학적 연관 의심 증상자로 의료기관 진단을 받은 경우 보건소를 통하여 검체(인후도말)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이송, 유전자검사(PCR)를
제주도가 이달부터 12월까지 도내 처음으로 제주도민, 환경단체 등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적응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 과학의 이해, 기후변화 적응전략의 이해 및 정책수립 현황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제주농업의 미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도시 건축의 방향▲기상재해의 건강영향 특성과 정책시사점, 미세먼지·황사·오존 발생에 따른 시민행동요령 등으로 진행된다. 기후변화 적응교육은 올해부터 기초지자체까지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을 의무화 함에 따라 기후변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 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기후변화의 이해 및 저탄소생활실천 위주로 하던 교육이 기후변화 적응교육으로 확대됐다. 기후변화 적응교육을 희망하는 도민, 환경단체 등에서는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 홈페이지(http://www.jeju-accec.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방문신청하거나 FAX(064-722-9507), e메일(accec@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는 1만549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국제교육·전문교육 등 4개 분야의 기후변화 교육을 실시했다. [제이누리=이재
12일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를 오고 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2분 김포행 아시아나항공과 8시16분 청주행 제주항공 등 2편이 출발한 이후 오후 1시 현재 국내선 141편, 국제선 6편 등 총 147편이 결항됐다. 미출발 승객은 1만여명이다. 이후에는 결항과 정상 운항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항공기 결항상황은 우리나라가 전반적으로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오후 3시 이후 기상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공항공사 제주지부 관계자는 "태풍 간접 영향으로 오후까지 결항과 지연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기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제주를 잇는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도 모두 통제됐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운항 예정이던 항공편이 오전에 무더기 결항됨에 따라 공항대기 승객 등 관광객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분야별로 지원에 나섰다.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은 관광객 등 공항대기승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삼다수를 확보, 제주국제공항에서 대기 승객들에게 나누어 줬다. 또, 12일 오후시간대까지 항공기
▲ 제주관광공사 전경 제주관광공사가 제주지역의 신규 외국인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예상을 벗어난 이변은 발생하지는 않았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0일 오후 5시 영종도 인천공항 세관에서 신규면세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관세청은 대형면세점 사업자로는 HDC신라와 한화갤러리아가 중소면세점 신규면허는 SM면세점이, 제주지역 중소면세점에는 제주관광공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주에는 앞으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그리고 제주관광공사가 3파전을 벌이며 면세점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제주에선 이번 면세점 특허신청에 제주관광공사, 엔타스, (주)제주면세점이 3파전을 벌여왔으나 제주관광공사에 무게가 실려왔다. 제주관광공사는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입지를 기존 롯데면세점 장소인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제주로 제시했다. 중문관광단지 활성화를 비롯해 제주지역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앞으로 5년간 신청 입지인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서 신규 외국인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사업자 결정 뒤 6개월 이내에 영업을 시작해야 하며 이로 인해 늦어도 내년 2월 전에는 새 면세점이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제주관광공사는 지
제주도의회가 '도의회에 추경 일부 예산 편성권을 주겠다'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예산연정' 모델을 언급하며 '의회 사업 예산 증액 불가' 원칙을 세운 제주도를 질타했다. 제주도는 "지방자치법 정신을 훼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는 10일 오전 제332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를 속개해 제주도가 제출한 2015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행자위 소속 이상봉 의원은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동의 없이 지출 예산 비용을 증가하거나 새로운 항목을 설치할 수 없다고 나와 있는데, 즉 이 말은 도지사가 동의하면 예산을 증액할 수 있다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제주도는 의회의 예산 증액 타당성이 인정되면 예산 증액을 해왔고, 새로운 항목도 만들었다. 국회에서도 예산을 증액하거나 새로운 항목을 만들 때 의원들과 기재부와 협의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와 경기도 등도 마찮가지다. 의회와 실국이 협의해 타당성이 인정되면 예산을 증액하고 있다"며 "반면 제주도는 이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