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교권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 작업에 시동이 걸렸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을) 위원장은 17일 교원의 직무권한을 보호하는 내용의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교단 현장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교권위협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지난해 8월 광주에서 중학생이 수업도중 휴대전화 사용을 제지한다는 이유로 임신 6개월 상태인 여교사의 배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또 2012년 11월 경남 합천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과 50대 남교사가 서로 뺨을 때리는 동영상이 유포돼 국민에게 충격을 줬다. 교육부가 집계한 교권침해 현황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4년 1학기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교권침해 건수는 2만4655건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 교육학과에서 OECD의 ‘2013년 교수·학습 국제 조사’를 바탕으로 회원국 중학교 교사 10만 5000여명을 분석한 결과,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하는 한국교사의 비율이 20.1%로 나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 비율인 9.5%를 두 배 넘는 수치다. 다
김한욱 JDC 이사장(왼쪽)과 JDC 사옥 시내면세점 진출을 둘러싸고 제주관광공사(JTO)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가 사업진출 포기’를 선언했다. 돌연 내린 결론을 놓고 원희룡 도정과의 ‘극적 타협’의 배경에 의문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JDC 양창윤 기획본부장은 1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에 추가로 신설하는 시내면세점 사업을 대승적 차원에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양 본부장은 “면세산업은 ‘규모의 경제’와 ‘브랜드 협상력’, ‘운영노하우’ 삼박자를 고루 갖추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산업임을 여러 전문가들이 지적해왔다”고 전제한 뒤 “JDC는 12년간 축적해온 ‘면세점 운영노하우’ 및 ‘바잉파워’, ‘우수한 재정능력’을 바탕으로 제주지역 대기업 면세점들의 독과점 운영에 따른 관광수익 사익화 및 역외유출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신규 일자
▲ 신순구 신임 제주지검 사무국장 제주지방검찰청 사무국장에 신순구(59) 서울중앙지검 총무과장이 승진 임명됐다. 법무부는 오는 16일자로 검찰직 등 5급 이상 공무원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검찰직 고위공무원 2명, 검찰부이사관(3급) 3명, 검찰수사서기관(4급) 22명, 기술서기관(4급) 1명, 검찰사무관(5급) 12명 등 총 40명이 승진됐다. 제주지검에는 총무과장에 윤태수 창원지검 수사과장, 사건과장에 강재성 울산지검 총무과장, 수사과장에 구자승 부산지검 기록관리과장이 전입한다. 김천관 현 제주지검 사무국장은 청주지검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당선축하 화환을 걸고 인사하는 김영진 회장 제33대 제주도관광협회장에 김영진(49) 현 회장이 당선됐다. 31대와 32대에 이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13일 오후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열린 제주도관광협회 2015년 제1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제33대 도관광협회장에 김영진 회장이 당선됐다. 김 회장은 83명의 대의원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단(대의원) 76명 가운데 68표(89%)를 얻었다. 장명선 후보는 8표(11%)에 그쳤다. 김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 회장은 ▲ 협회 부문별 경쟁력 강화 위원회 구성과 관련 예산 확보 ▲ 제주관광 스마트 경영환경 구현 ▲ 중국시장 도전을 위한 대형여행사 설립 등을 공약했다. 김 회장은 “지난 임기 회원들과 함께 쌓은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모두가 행복한 제주관광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는 김영진 회장을 비롯해 김희준 제주나인리조트 대표이사, 장명선 ㈜호텔하나 총괄대표 등 3명이 입후보했다. 이날 투표에 앞서 김희준 후보는 “협회의 개혁과 각성을 바랄 뿐이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장명선 후보를 밀어줄 것을 호소했지만 지원
구성지 제주도의장이 원희룡 지사의 ‘미디어 정치’에 반격하고 나섰다. "중앙언론을 통해 우리 의회를 가장 큰 개혁의 대상으로 삼고 끊임없는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구성지 의장은 13일 제327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전날 '머니투데이'가 보도한 원희룡 지사의 인터뷰 기사 내용을 화두로 삼고 이 같이 말했다. 구 의장은 "원 지사가 어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도의회 의장은 새누리당 소속이다. 그런데도 협력이 잘 안 되지 않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의회가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누려왔던 권한, 이런 것들에 대한 집착이 정당이라는 정체성보다 훨씬 강한 것 같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구 의장은 이 발언을 놓고 "원 지사는 도지사로 취임한 후 같은 당 소속의원들에 대한 자그마한 애정이나마 과연 있었으며, 또한 자그마한 배려 같은 것이 과연 있었는지 오히려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구 의장은 "관행이라고 해서 전부 배척해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텐데,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숨은 저의가 궁금하다"며 "우리 의회는 의원
▲ 관광객이 제주공항에 도착, 탑승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설 연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이 18만명이나 된다. 지난해보다 21% 증가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3일 '2015 설날연휴 관광객 입도 동향' 자료를 통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의 설 연휴 동안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내·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설 연휴(1월 29일~2월 2일) 방문 관광객 14만 8240명 보다 21.4% 증가한 18만여명으로 예상했다. 1일 예상관광객은 연휴 첫 날인 18일 3만8000여명 입도를 시작으로 19일 3만 6000여명, 20일 3만 6000여명, 21일 3만 2000여명, 22일 3만 8000여명이다. 이 기간 국내선 항공 편수는 총 986편(도착기준/정기편 956편, 특별기편 30편)이며 평균 83.3% 정도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설 연휴 항공과 선박 공급은 총 18만2390석으로 작년보다 19.8% 늘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신학기 막바지 연휴와 가족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의 방문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업계 특수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도내 관광호텔은 70~80%가 예약을 마쳤다. 또 골프장은 30~40%,
▲ 김충희 후보 혼탁.비방 등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조합장 선거판에서 정책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이가 등장했다. 한림농협 조합장 후보 예정자 김충희씨. 그는 13일 "정책선거를 실현하겠다"며 공약시리즈 첫 번째를 언론에 공개했다. 그가 내세운 일성은 "고령화된 농촌사회에서 원로조합원들에게 ‘농협의료복지카드’를 발급해 의료복지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농협의료복지카드’는 한림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고, 원로조합원들이 노안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 도움을 주고자 안경 등을 구입하기 위한 것. 또 물리치료 등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여성조합원들에게 리더십 교육과 맞춤형 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에서 여성리더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공약도 내놨다. 그외 그가 내세운 조합원 복지서비스 공약을 보면, 원로조합원을 위한 농업인 사랑방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젊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지역 여성농업인센터 등과 협조해 조합원 자녀들의 육아돌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조합원 자녀
제주바다가 복어 풍년이다. 지난해 부쩍 많이 잡혀 직전 해 어획량보다도 2.4배나 늘었고 2012년에 비해선 무려 14.5배나 된다. 12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에 따르면 제주 한림수협에서 위판된 복어류의 양은 2012년 9571㎏, 2013년 5만7417㎏, 지난해 13만9342㎏으로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연중 생산량이 가장 많은 1월 생산량도 2012년 685㎏, 2013년 1만9548㎏, 지난해 6만3540㎏ 등으로 지난해가 이례적으로 많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올들어 1월에도 4만5887kg이 잡혔다. 아울러 지난해 한림수협 복어류 위판액은 12억3000만원으로, 전년도(7억8000만원)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조사된 복어류는 대부분 참복으로, 우리나라 전 연안과 일본 서해안 부근에 서식하는 어종이다. 주로 겨울철에서 초봄사이에 생산되며 특히 1월에 생산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동부경찰서는 12일 운전 중 시비 끝에 상대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제주시 연북로에서 차를 몰다가 옆 차선 운전자와 끼어들기 문제로 다툼이 생기자 자신의 차 안에서 캠핑용 손도끼를 꺼내 위협한 혐의다. A씨의 위협장면은 상대방 차 블랙박스에 모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이 대한항공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국내선 여객수송률 면에서 고작 0.4%P 차로 따라 붙었다. 올들어 1월 한달간 국내선 여객수송실적을 집계한 결과다. 12일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제주기점 4개 국내선에서 제주항공은 평균 92.5%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33만1164명(이하 유임여객 기준)을 수송했다. 전체여객 172만135명 중 19.3%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9775명에 비해 32.6% 증가한 것으로 국적 저비용항공사 중 확고한 1위를 지켰다. 같은 기간 제주기점 티웨이항공은 21만8340명을 수송해 12.7%를 기록했다. 진에어 16만4310명(9.6%), 이스타항공 14만9686명(8.7%), 에어부산 14만9050명(8.7%) 등의 순이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33만9244명과 36만8341명을 수송해 여객수송 점유율이 지난해 23.9%와 23.6%에서 19.7%와 21.4%로 각각 추락했다. 제주항공의 맹추격으로 대한항공과의 수송 분담율 격차는 지난해 6.2%P에서 0.4%P로 줄어들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격차도 5.9%P에서 2.1%P로 줄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선거운동 기간 이전 손님에게 특정후보 지지를 종용한 택시기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최남식 부장판사)는 12일 선거운동기간 전에 손님에게 특정후보를 찍으라고 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택시기사 A(61)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의 입법 목적 등에 비춰 선거운동기간을 위반한 범행의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6·4 지방선거 선거운동기간 전인 5월20일 오전 서귀포시 모 읍에서 태운 손님에게 "이번 선거에서 같은 동네인 B씨를 찍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10만원의 찬조금을 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도의원에게 벌금 90만원이 선고, 의원직 상실위기를 넘겼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최남식 부장판사)는 선거구민들이 참가하는 행사에 찬조금을 기부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고모(54) 도의원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거와 관련된 기부는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하고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할 우려가 있어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지만 기부액이 소액인 점을 감안한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고 의원은 2013년 10월9일 선거구민들이 참가하는 모 행사에 10만원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이 상실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