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 신라호텔 주변 경사면이 무너져 내린 이유가 신라호텔 측의 무리한 시공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가 우선 신라호텔 오션테라스의 사용을 중지토록 하는 한편 주변 올레코스 이용도 안전을 이유로 금지조치했다. 제주도는 지난 1일 제주신라호텔(서귀포시 색달동) 오션 테라스 경사면 유실과 관련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고, 안전에 대한 대비책이 충분히 마련될 때까지 해당 건축물의 사용과 올레코스의 이용을 금지해 줄 것”을 신라호텔과 서귀포시 등 관련기관에 13일 요청했다. 도는 이 유실사고 이후 그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안전관리자문단 4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단을 하게 한후 자문단으로부터 이 같은 결론을 얻어냈다. ▲ 제주 서귀포시 중문 해수욕장 인근 신라호텔 동쪽 끝에 있는 호텔 휴게소 '프라이빗 오션 테라스' 아래 절벽 흙더미가 무너져 내린 모습. 안전관리자문단은 "경사면이 유실된 것은 건축물이 해안절벽에서 충분히 떨어져 건축할 수 있는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안경관 조망을 위해 해안절벽 경계면에 매우 근접해 시공했다는 점"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또 "건축물 하중을 지지하는 기초의 주변에
▲ 어승생 제2저수지 건설공사 당시 현장 [제이누리 DB] 어승생 제2저수지 담수가 줄줄 새고 있다. 458억원을 들여 시설을 준공한 지 2년만이다.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13일 어승생 제2저수지에서 누수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감지하고 안전진단과 원인 분석을 거쳐 보수공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50만톤 규모의 어승생 제2저수지는 2010년 4월 착공, 2013년 2월까지 사업비 458억원(국비 229억, 지방비 229억원)을 투자해 완공된 시설이다. 중산간 지역 2377가구 8627명과 목장일대에 매일 1만5000톤을 공급하고 있다. 수자원본부는 어승생 Y계곡 1, 2취수원에 용출량이 많은 우기철을 맞아 제2저수지 시설물 전반에 대해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점검을 의뢰해 하자원인 분석과 진단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자 보수공사 기간은 2023년까지 10년간이다. 제주도는 연초 어승생 제2저수지 유입량이 당초 설계 유량에 비해 줄고 있다는 것을 감지, 설계도면과 현장조사, 유량 감소원인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어승생 제2저수지에 하루 1만5000톤 이상의 유량이 유입됐지만 저수지 감소량은 약 7000~8000톤이 되는 것으로
▲ 하늘에서 바라본 송악산. 항공기 안에서 찍은 장면이다.[제이누리DB] 세계적 이중화산체인 송악산 정상부가 5년 동안 안식의 길에 들어갔다. 자연휴식년제 결론이 내려져 전면 출입이 제한된다. 제주도는 10일 오전 11시 도립공원위원회 회의를 송악산 현장에서 열고 이같이 출입통제를 결정했다. 공원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송악산 정상 훼손이 심각하다고 판단, 2020년 7월 31일까지 5년간 자연휴식년제(출입통제)를 결정했다. 송악산은 최근 탐방객 증가와 말, 염소 등의 방목으로 인해 정상부가 심각하게 훼손돼 왔다. ▲ 송악산 정상부 훼손지 제주도는 도립공원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생태계 복원 계획을 마련하고, 안전조치도 해 나갈 계획이다. 문순영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출입통제가 결정됐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송악산 정상일대 생태복원계획을 마련하고, 안전조치도 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송악산=해발 104m에 불과하지만 지질학적으로 정평이 난 산이다. 120만년이란 형성사를 간직한 제주도에서 이 산은 고작 4000~5000년 전에 분출해 만들어졌다. 그것도 바닷속에서 화산폭발이 이뤄져 제주 본 섬과 몸을 합치더니 중심
▲ 양윤녕 전 사무처장 양윤녕 전 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양 전 처장은 9일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당직자 출신과 지역 당원 등 100여명의 집단탈당 대열에 합류했다. 당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선언했다. 양 전 처장은 “오늘의 이 작은 출발은 온 들녘을 사르는 불씨가 되고 우리 국민의 희망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요구는 신당을 창당하라는 것”이라고 야권재편에 나설 뜻을 밝혔다. 양 전 처장은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출신으로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끈 평화민주당에 입당한 후 민주당 중앙당 홍보국장, 민주청년포럼 사무총장, 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민주통합당 중앙당 민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서귀포 선거구에서 총선에 나섰지만 공천에서 탈락,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4·27 재·보궐선거에선 광주 서구 을에 출마한 무소속 천정배 후보를 도와 당선시켰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양윤녕 전 사무처자(왼쪽 두번째)이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무인기(드론)가 제주 해상에서 구조·구난의 첨병으로 등장한다. 오는 17일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그 가능성을 선보이는 시연에 나선다. ▲ 해상인명구조용 드론 한국드론협동조합(이사장 장문기)과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조합 산하 한국드론수색구조단이 17일 오후 제주시 이호테우해변에서 드론을 이용한 조난 인명구조 모의훈련을 벌인다. 시연행사로는 국내 처음이다. 드론에 장착된 위성항법장치(GPS) 위치추적기를 통해 조난 사고 발생 시 미리 입력된 위성 좌표 지점으로 자동 비행한 뒤 신속히 구명 튜브를 떨어뜨려 구조를 돕는 방식이다. 구조단 측은 “강풍이나 큰 파도로 인해 조난자가 먼 바다로 밀려나갈 경우엔 구조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며 “드론에 장착된 구명 튜브를 재빨리 조난 지점에 떨어뜨린다면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 조난자도 손쉽게 구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론협동조합 장문기 이사장은 중앙일보 사진기자 출신이다. 현재 인터넷 육아미디어 베이비타임즈 대표를 맡고 있는 인물이다. 수색구조단의 단장이자 ‘드론 전도사’론 성윤환(59·사진) 전 의원이 나섰다. 9일 드론협동조
▲ 대법원 한국전쟁 시기 예비검속의 명목으로 집단 학살된 '제주 예비검속 사건' 희생자 유족에게 국가가 94억여원을 배상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9일 제주 예비검속 사건 희생자 유족 300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국가는 이들 유족에게 총 94억4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판결 선고 없이 심리불속행(審理不續行) 기각 처리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더 이상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것을 뜻한다. 제주 예비검속 사건은 1950년 6·25전쟁 발발 직후 군과 경찰이 상부의 지시를 받아 사전에 작성된 명부를 바탕으로 4·3사건 연루 혐의자 등 200여 명을 대정읍 송악산 인근 섯알오름 폐탄약고 등지로 끌고 가 총살한 사건이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7년 11월 이 사건을 '국가에 의한 불법 집단 학살'로 규명했고, 이에 유족들은 2010년 11월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은 "당시 군과 경찰은 희생자들을
▲ 원희룡 지사(우)가 홍용표 장관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감귤 보내기 등 지자체의 남북교류사업이 통일 한국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다. 원 지사는 8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리더스보전포럼'에 참석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만나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은 1999년 제주도가 북한에 감귤 4000여t을 보내면서 시작됐다”고 상기시키며 "통일 한국을 대비해 제주도가 작지만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남북 상호 교류와 협력 촉진을 목적으로 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은 협력사업을 통일부 장관의 승인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어서 지방자치단체가 협력사업을 하려 해도 남북 간 정치적 상황에 따라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그는 "남북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제주에서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사업 재개에 정부가 전향적으로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리적 특성상 감귤 등 대규모 물류수송에 경
반복되는 수급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근의 근본적 가격안정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당근 주산지인 제주시 구좌읍 현장에서 열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은 제주당근협의회(구좌·김녕·성산·표선 농협)와 함께 오는 10일 오후 3시 구좌읍 사무소 주민자치센터에서 '당근가격 안정, 근본적 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생산량 증가 등으로 가격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당근문제가 토론회 화두다. 지난해 산 당근의 경우 산지 폐기를 포함해 1만1500톤 물량의 시장격리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처럼 당근의 수급불안정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속됨에 따라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산지폐기 등 수확기 이후의 땜질 식 정책이 아니라 적정한 생산면적을 유지하는 등 파종기 이전부터 판매까지, 즉 생산에서 유통의 모든 단계를 포괄하는 종합적 수급조절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이어져 왔다. 이번 토론회는 '당근 수급안정을 위한 종합적 방안'에 대한 최병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실장의 주제발표로 시작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 이연봉 새누리 제주도당 위원장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이연봉 제주시 을 당협 위원장을 새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새누리 도당은 7일 오전 11시 30분 제4대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연봉 제주시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이 위원장은 제주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1984년 26회 사법고시에 합격,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해병전우회 제주도연합회장, 제주제일고 총동문회 부회장, 제주시 농협 고문변호사,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한국스카우트 제주연맹장을 맡고 있다. 제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7년 새누리당에 입당해 17대 대선 한나라당 제주선대위 부본부장으로 활약했다. 2008년 총선에 나섰지만 공천에서 탈락했고, 2012년 총선엔 아내와 사별하며 총선전에 뛰어들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우리 당이 지난 12년간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도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사실을 깊이 반성하면서 도민들과 당원들의 뜻을 헤아리고 당의 화합과 진정한 변화를 통해 진정성 있는 새누리당 제주도당으로 거듭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
최근 벌어진 제주 추자도 신양항 여객선 좌초사고가 예견된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항구 내에 저수심 지대가 광범위하게 존재하고 있지만 수로조사도 제대로 실시되지 않는 등 안전성 위협 요인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은 3일 신양항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항로의 수로 조사와 안전성 평가 등을 통해 신속하고 근본적인 안전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3일 추자도 신양항을 출발한 여객선 레드펄호가 입출항 시 배를 돌리는 선회장에서 서쪽으로 약 20m 떨어진 2m 내외의 저수심 지대에 좌초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 추자도 신양항 좌초사고 당시 레드 펄호 레드펄드호의 흘수(수면 아래로의 배의 깊이)는 5m로 바다의 수심이 이 보다 낮으면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반면 신양항의 경우는 이러한 흘수에 파랑, 조류 등을 고려한 여유분을 더해 여객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수심 기준이 6m로 설계됐다. 하지만 해양수산부(국립해양조사원)가 김우남 위원장에게 제출한 국가해도를 보면 사고 지점만이 아니라 항구 내 곳곳에 6m 미만의 저수심 지대가 놓여 있다. 특히 선회장(입출항 시 배를 돌리는 곳) 및 항로(뱃길)를
▲ 고 조영필 사무관 제주도가 중국 연수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고 조영필 사무관 분향소를 설치했다. 조 사무관에 대해선 지방기술서기관으로 특별 승진을 추서했다. 제주도는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의 중국 역사문화탐방에 참여했다가 사고로 숨진 조영필(54)사무관의 분향소를 3일 제주도청 제1별관 3층 308호에 설치했다. 이날부터 장례일 전날까지 운영한다. 장례기간 동안 전 직원들은 근조 리본을 달아 애도의 예를 갖출 예정이다. 조 사무관은 2011년 사무관으로 승진, BT산업담당, 농업경영담당, 애월읍장, 식품산업과 식품가공개발 담당으로 근무해 왔다. 지난 2월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 교육파견을 갔다. 독립유공 유적지 역사문화탐방의 일환으로 중국 현지 연수를 받던 중 버스추락사고로 숨졌다. ▲ 고 조영필 기술서기관 분향소에 조문객들이 조문하고 있다. [뉴시스] 동료 공직자들은 "선후배 및 동료 직원들과 관계가 좋고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공직에 임해 장래가 촉망되는 공무원이었다"며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3일자로 조 사무관을 지방기술서기관으로 1계급 특별승진 추서했다. 또 최대한의 예우로 장례
제주도가 도의회 사무처 직원 인사에 대해 의회의 추천권을 명시한 조례를 수용했다. 제주도는 30일 ‘제주특별자치도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조례 수용 여부에 대한 논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의회사무처 직원 추천 등에 관한 조례'를 전국 처음으로 제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도의회 사무처 직원의 인사는 도의회가 전권을 갖고 추천할 수 있게 됐다. 조례는 의회 사무처직원 임명에 따른 의회 의장의 추천과 관련한 의장의 추천대상, 도지사의 추천요청, 의회의장의 자료 요구 및 도지사의 자료제출, 의장의 추천대상자 선정 및 통보, 도지사의 인사발령사항 서면제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도는 당초 이 조례 중 '의회 의장이 의회 사무처 직원 중 의회 사무처 이외의 곳으로 전출되는 직원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는 조항이 도지사의 임용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 '재의'요구를 할 분위기였다. 법제처는 지방자치법 제91조제2항에 규정된 의장의 추천범위는 의회 사무직원이 아닌 직원이 의회 사무처로 전입할 경우에 해당된다고 해석하고 있다. 도는 그러나 "지방자치 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