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12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대상으로 국내선 항공권 할인에 나선다. 대입 수험생 할인은 각 대학별로 실시되는 논술고사 등 대학입시 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과 일행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이동편의를 돕기 위해서다. 수험생 할인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12일부터 2016년 1월31일까지 김포~제주, 부산~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등 주요 국내선 4개 노선에서 진행된다. 수험생 본인은 30%, 동반자 1명에게 15%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수험생 할인항공권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웹, 모바일앱에서만 가능하다. 예약과정에서 정규운임 선택 후 ‘수험생 할인’이라는 할인코드를 선택하면 된다. 예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탑승 당일 발권카운터에 수험표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연말연시 성수기 기간인 12월30일부터 2016년 1월4일까지는 할인이 제외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서귀포시 성산읍 전지역이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3년간 토지거래가 제한된다. 성산읍 신산리 등 지역이 제주 제2공항 조성지로 확정된 데 이은 조치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2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서귀포시 성산읍 전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공고했다. 허가구역 지정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018년 11월 14일까지 3년간이다. 면적은 107.6㎦이다. 허가구역 내 토지거래 허가대상 면적은 도시지역의 경우 주거지역 180㎡, 상업 200㎡, 공업 660㎡, 녹지 100㎡, 용도 미지정 90㎡ 초과 토지를, 도시지역 외의 경우는 농지 500㎡, 임야 1,000㎡, 기타 250㎡ 초과 토지를 매매할 경우 행정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은 자는 일정기간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할 의무가 발생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성산읍 일부지역이 공항개발 예정지(496만㎡)로 결정되면서, 앞으로 사업부지 및 그 인근 지역이 개발 기대 심리로 인한 지가상승 및 토지의 투기적 거래 발생 우려가 예상됨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성산읍 전 지역을 토지거래계약에 관한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 토지거래허가구역도 당초엔 제2공항
제주도에 제2공항이 만들어진다. 예정지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공항 인프라확충 타당성조사 용역을 토대로 제주도에 제2공항을 짓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국토부는 용역비 8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말부터 항공대 컨소시엄(항공대, 국토연구원, (주)유신)에 의뢰,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작업을 벌여왔다. 용역팀은 그동안 △기존공항 확장 △기존공항 폐쇄, 신공항 건설 △기존공항 유지, 제2공항 건설 등 3가지 대안을 놓고 검토해 왔다. 검토결과 기존공항을 확장할 경우 대규모 바다 매립이 불가피해 해양환경 훼손은 물론 공사비가 9조4000억원이나 들어가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제2공항 건설안은 제주공항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활주로 1본의 신공항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이다. 환경훼손이 적고 상대적으로 공사비(4조1000억원)도 적게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공항 후보지로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와 성산읍 신산리가 검토됐다. 결국 용역팀은 최종 성산읍 신산리(13.99㎢)를 낙점했다. 신산리는 기존 제주공항과 공역(空域)이 중첩되지 않아 비행절차 수립에 큰 문제가 없고, 기상조건이 좋으며, 생태자연도가 높은 지역에 대한
▲ 현경보 전 논설위원 자타가 공인하는 제주출신 여론조사 전문가이자 주요 언론계 인사가 내년 총선고지로 가닥을 잡았다. 행선지는 그의 고향인 제주다. 현경보(55) SBS 보도국 논설위원이 논설위원 직함을 끝으로 지난 6일 명퇴, 제주 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달 말까지 최종적인 결론을 내겠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사실상 마음은 굳혔다. 현역인 3선 강창일 의원(63)에 맞서 강창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47), 김방훈 전 제주시장(61), 신방식 민주평통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장(57), 양창윤 JDC 기획본부장(59), 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51), 정종학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62) 등이 새누리당 본선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지역구다. 현 전 위원은 1991년 SBS에 입사, 정치부·사회부·선거기획팀·뉴미디어부·보도제작부·기획취재부 기자 등을 두루 거치고 보도제작부장·기획취재부장·시사토론팀장을 거친 제주출신 언론계의 핵심인사다.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1999년 연세대 대학원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같은 제호 두개의 신문이 제주에 등장했다. <제주일보>다. 지금껏 발행됐던 <제주일보>와 똑같은 이름을 내건 <제주일보>가 9일 발행됐다. (주)제주일보방송은 수감중인 김대성 전 제주일보 회장의 동생인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발행·편집인으로 9일 <제주일보> 호외를 발행했다. 오는 16일 본격 발행을 앞둔 예고편격 발행이다. 이와 달리 기존 <제주일보>는 (주)제주일보(대표 오영수)에 의해 똑같은 제호를 쓰고 같은 날인 9일에도 발행중인 상황이다. 두 개의 법인이 같은 제호로 신문을 발행하는 ‘초유의 상황’은 사실 이미 예고된 상황이었다. 두 법인이 서로 ‘정통성’을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워왔기 때문이다. (주)<제주일보>(대표 오영수)는 지난달 8일자 1·2면 보도를 통해 (주)제주일보·방송(대표 김대형)이 <제주일보> 제호를 이용, 신문발행 계획을 세운 사실을 알리고 정면 비판에 들어갔다. 반면 김대형 회장은 2012년 12월10일 (주)제주일보사(회장 김대성) 부도 이
해안도로를 따라 두 바퀴로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길이 열렸다. 이름하여 '환상(環狀) 자전거길'이다. 행정자치부와 제주도는 7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제주환상(環狀) 자전거길' 개통식을 열었다. 개통식은 자전거 동호인들의 축제로 도내․외 자전거 동호회원 등 자전거매니아 200여명이 참석, 성산읍 오조리 한도교 주차장에서 열렸다. 행사 뒤 구좌읍 하도리 해변까지 8km에 걸친 기념주행에 나섰다. 이번에 개통된 자전거길은 총 234㎞다. 교통량이 적은 해안도로를 활용해 제주도 한 바퀴를 일주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쇠소깎·성산일출봉·송악산 등 관광명소를 두루 경유해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남원에서 김녕 해변으로 이어지는 60㎞ 해안도로 구간은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제주도 만의 색다른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제주 자전거길에서도 '국토종주 인증제'가 시행된다. 국토종주 인증제란 자전거길을 달리면서 인증수첩에 주요 지점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자전거길 종주를 공식 인정해주는 제도다. 용두암·다락쉼터·해거름마을공원·송악산·법환바당·쇠소깍·표
▲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원희룡 지사 국제녹색섬 포럼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현지 화산폭발 등의 사태로 5일 급거 조기귀국했다. 원 지사는 당초 5~7일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녹색섬포럼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제주도와 누사틍가리 바랏(NTB)주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지난해 9월 제주에서 개최된 제2회 국제녹색섬포럼 당시 제주를 방문한 자인루 마즈디 NTB주지사의 제안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게 됐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섬 정체성 보전'을 주제로 2030 제주도 카본프리 아일랜드 계획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등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가 열리는 롬복섬 린자니 화산 폭발로 공항이 폐쇄돼 행사가 취소되었다. 원 지사는 4일 자카르타 주지사 및 현지 진출 한국 ICT기업 관계자와의 면담 후 공항 폐쇄로 곧바로 당일 저녁 자카르타를 출발, 5일 조기 귀국하였다. 원 지사는 행사주최지 NTB 마즈디 주지사에게 위로 서한문를 발송, "화산폭발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제주와 NTB주와 우호관계를 다시 논의할
▲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캐나다계 Branksome Hall Asia(BHA) 국제학교 전경. 국제학교 열풍을 몰고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새로운 국제학교가 들어선다. 이번엔 미국계 사립 국제학교 교사(校舍) 건립 계획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이하 JDC)는 지난달 30일 센터 홈페이지(https://www.jdcenter.com)에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 신축공사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SJA Jeju는 서귀포시 구억리 제주영어교육도시내 10만2171㎡ 부지에 연건축면적 5만783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JDC는 연말까지 타당성조사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내년 3월 교사신축 공사에 들어간다. 2017년 8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인 9월 개교가 목표다. SJA Jeju는 미국 본교와 동일한 교과과정으로 운영된다. 유치원부터 고교 과정이다. 전체 정원은 1254명. JDC는 총사업비 1200억원을 직접 투자해 학교 건물을 신축한다. JDC는 공사비의 50%를 공사채 발행 등의 발식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금융기관 차입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학교 이
제주도의회가 유원지 특례 도입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조속 통과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자 제주도내 시민사회가 '민의를 외면한 결정'이라며 규탄의 성명을 냈다. 2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도특별법 개악 저지를 위한 범도민대책회의(준)는 4일 오후 성명을 내고 "의회 민주주의를 고사시킨 결의안 채택 과정 및 결과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범도민대책회의는 "해당 상임위에서 쟁점이 되는 안건을 의결 없이 본회의로 넘기는 것은 상임위의 심의 기능을 포기한 처사"라며 "해당 상임위에 없는 의원들이 발의한 것은 결국 심의 의결하지 못한다는 논리로 무책임하고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의회 민주주의는 어제 한번 고사했다"고 규정했다. 대책회의는 "제주도특별법 개정안은 예래휴양형 주거단지사업이 대법원 판결로 좌초되자, 제주도정과 JDC는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자인 버자야를 찾아가서 사업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하고, 버자야는 사업추진을 위한 절차마련을 요구한 것"이라며 "그래서 시작한 것이 제주도특별법을 개정해 버자야의 요구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려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라고
한국사 국정화 확정 고시 강행에 대한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제주도내 3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제주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 연대'는 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은 기어이 역사 쿠데타를 강행했다"며 "이러한 독재에 맞서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원래대로라면 5일이었던 확정고시 날짜까지 앞당겨 마치 군사작전하듯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발표했다"며 "이번 한국사 국정화는 사실상 정치권력이 역사해석을 독점하고 자신의 견해를 어린 국민들에게 강요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들의 개인적,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저열한 거짓 선전을 자행하고 이념 대립을 조장함으로써 사회적인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러한 정부의 오만함은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도민들은 박근혜 정권의 거짓된 역사왜곡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독재에 맞서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q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55)씨 등 2명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4월 여성 2명과 차 안에서 성관계를 하며 그 영상을 몰래 촬영한 후 지인 B씨에게 유포한 혐의다. B씨는 A씨에게 받은 영상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제3자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자택에서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또 다른 영상이 있는 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 개발의 현재를 진단하고 곶자왈(천연원시림 지대) 보호를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 창립 10주년 기념 토론회다. 오는 5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이 토론장이다.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효철)은 창립 10주년을 기념, ‘제주개발과 곶자왈’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는 김효철 곶자왈사람들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 열린다. 제주개발의 현실과 곶자왈 보호방안에 대해 김태일 제주대 교수와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가 주제발표한다. 토론자로는 ▲강경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박외순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 ▲홍석준 미디어제주 기자가 나선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