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욱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강태욱(56)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오는 11월2일 임기 4개월여를 앞두고 사표를 제출했다. “재임에 성공한 원희룡 지사가 민선 7기 새로운 경제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는 게 강 이사장의 사의 배경이다. 강 이사장은 공모를 거쳐 2014년 11월3일 제주신보 이사장에 취임, 2017년 연임됐다. 제주시 한경면 신창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를 나와 일본 상지(上智)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과 연구과정을 수료했다. 한라일보 논설위원을 거쳐 2008년부터 6년여간 제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지역신용보증재단법에 의해 설립된 기관으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지난 4월 12일 제주에서 비행중이던 열기구가 불시착하면서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었다. [사진=뉴시스] 13명의 사상자를 낳았던 제주의 열기구 사고 이후 국토부가 뒤늦게 열기구 비행승인 및 운영기준 등 안전기준이 강화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열기구 사고를 계기로 열기구 등 기구류 비행안전 강화 및 사고예방을 위해 기구류 안전관리 개선방안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선방안은 기구류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기상요건·비행절차 등 세부 운영기준 마련, 기구류 조종자격 취득요건 강화, 비행장치 신고 갱신제도 도입 등 여러 분야 방안을 담고 있다. 세부 운영기준에는 기상 제한치 등 기구류 비행승인 표준, 비행에 필요한 의무 탑재장비, 비행경로별 비상착륙장소 지정, 비행기록 작성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한다. 또 조종자 자격 취득을 위한 필수 비행경험을 16시간에서 35시간으로 상향하고 자격시험 내용 중 비상절차 비중을 30% 이상으로 강화한다. 안전교육도 매 3년마다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미국·영국 등 주요 선진국처럼 소유자가 비행장치 정보를 매 3년마다 갱신하
결국 돈벌이는 면세점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돈을 많이 쓰는 장소다. 시내면세점과 공항 내 면세점이다. 제주관광공사는 28일 제주시 연동 웰컴센터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12년~2017년 관광객 신용카드 매출 빅데이터 지역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을 제외한 관광객 신용카드 총 매출액은 2조7694억여원(내국인 2조1442억여원·외국인 6252억여원)이다. 이 중 면세점 매출액은 9300억여원으로 33.6%를 차지해 집중 소비처로 지목됐다. 내국인 관광객이 면세점에서 신용카드로 지출한 금액은 총 4326억여원, 외국인은 4973억여원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사용액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시내면세점 두 곳이 위치한 제주시 연동으로 전체 매출액의 81.7%에 이르는 5105억여원이다. 다음으로 서귀포시 색달동(258억여원), 제주시 노형동 (155억여원), 제주시 용담2동(118억여원) 순으로 높았다. 색달동은 중문관광단지가 위치한 곳으로 외국인 면세점을 비롯해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밀집한 곳이다. 노형동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제11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3선 김태석 의원(노형동 갑)을 합의 추대키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7일 오전부터 제주시 조천읍 더아트스테이 제주함덕호텔에서 당선자 의원총회와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민주당은 또 원 구성과 관련 야당과 협상을 이끌 원내대표로 김경학 의원(구좌․우도면)을 선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 29석이 당선, 제주도의회 전체의석의 2/3을 차지해 김 의원의 의장선출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11대 제주도의회의 전체 의원정수는 43명으로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29명(비례 5명), 자유한국당 2명(비례 1명), 바른미래당 2명(비례 1명), 정의당 1명(비례), 무소속 4명 등이다. 정당에 소속되지 않는 교육의원은 5명이다. 당초 민주당에선 4선에 성공한 좌남수 의원(한경·추자면)과 3선에 성공한 김태석(노형동 갑), 김희현(일도2동 을) 의원 등이 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각축하는 양상이었다. 그동안 ‘최다선·연장자 우선’이란 관례를 요구한 좌 의원과 김태석·김희현 의원 간 조율이
원희룡 제주지사가 6·13지방선거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던 경쟁자인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원 지사는 26일 도청기자실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며칠 전 문대림 후보와 단둘이 자리를 가졌다. 선거기간 양 캠프간 공방전, 후보 간 직접 (공방이) 있었던 부분도 털어 놓고 회고도 같이 해봤고, 서로 궁금한 건 물어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양자 회동은 지난 24일 원 지사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각자가 도지사 하려는 이유도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제주도 발전과 도민을 위한 정치행정을 하려는 것이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게 아니기 때문에 도민화합과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청와대와 연결이나 민주당내 함께 한 관계들이 있으니 연결 역할을 제가 부탁도 했고, 기꺼이 문 후보가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며 “어떤 현안이 있을까 해서 공항이나 녹지병원 등 중앙정부와 정책조율 또는 정당정치에서 풀어갈 부분에 대해 협력할 것은 동의했고, 앞으로 단둘이 또는 민주당과의 관계
▲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가 25일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식 출범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첫 전체회의에 참석해 '제주가 커지는 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공약실천계획을 추진할 매머드급 ‘공약실천위원회가 출범한다. 490명이 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도는 원희룡 도정 2기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를 490명으로 구성, 공식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위원회에는 각계 직능별, 지역별, 산업별 대표 또는 추천인사, 사회취약계층 지원사업 관련인사, 핵심공약 관련분야 대표자 또는 추천인사,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또 8개 분과위원회와 8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됐다. 분과위원회로는 ▲환경위원회 ▲농수축산위원회 ▲도시교통위원회 ▲경제산업위원회 ▲미래산업위원회 ▲보건복지지원회 ▲문화예술체육위원회 ▲관광위원회로 나눴다. 특별위원회는 도민갈등 치유와 불편 해소를 비롯 청년·보육·교육 등으로 구분했다. 분과·특별위원장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위원회 간 정책조정과 공약실천 세부 추진계획을 최종 검토하게 된다. 70여명으로 구성된 전
국내 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향후 운명이 오는 8월 말 판가름난다. 제주도는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숙의형 공론조사를 수행할 업체를 공모한 결과 2개 업체(도외업체)가 응모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31일부터 6월21일까지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를 수행할 전문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조달청 나라장터에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입찰공고를 했다. 입찰금액은 3억4000만원이다. 2개 업체가 응찰함에 따라 제주도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을 구성한 후 오는 26일 업체별 제안 내용을 평가, 우선순위 업체를 선정하고 그 순서에 따라 협상에 의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문업체가 최종 선정되면 정확한 공론조사를 위해 공론조사위원회와 협의, 7월 중순 도민토론회를 실시한다. 제주시 및 서귀포시에서 각 1회 실시하고, 그 내용은 지역방송을 통해 중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송 중계 외에도 언론 및 제주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도민토론회 후에는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1차 공론조사(7월 말경)가 실시되며, 동시에 200명의 도민
▲ 원희룡 제주지사와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허향진 제주대총장이 19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 출범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공약실천계획 수립을 위한 추진 로드맵이 공개 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민선7기‘제주가 커지는 꿈’공약 실천을 위해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공약실천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 위원장으로는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임명됐다. 위원 인선은 20일까지 끝낸다. 25일 전체회의를 갖는다. 위원은 150~200명 규모로 꾸려진다. 원 지사는 우선 공약실천 목표를‘소통강화, 도민화합, 도정혁신’으로 꼽았다. 원 지사는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10대 분야·200개 과제(선관위 등록 공약 및 발표 공약 포함)의 정책 공약과 더불어 타 후보와 각 정당, 도의원들의 지역발전 공약 중 도민 삶의 질 제고와 관련된 공약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도민화합 공약실천과제로 확정, 추진할 방침이다.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는
▲ 김철훈 더불어민주당 영도구청장 후보 제주출신 김철훈 부산 영도구 의원이 영도구청장으로 당선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부산 영도구는 14일 최종 개표결과 김 후보는 3만989표를 얻어 2만4355표를 얻은 황보승희 자유한국당 후보, 4806표를 얻은 안성민 바른미래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4년 전 구청장 도전에 나서 41.75% 득표율을 기록하며 아쉽게 패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 김 후보는 3선 구의원 출신이자 현재 영도구내 한아름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고 있다. 부산 영도구는 제주출신 인사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부산내 ‘제주타운’으로 불리는 곳이다. 김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하리 복합개발사업 조속한 착수 △중리연안및 감지해변 친수공간 정비 확대 등을 공약했다. 특히 영도의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해 지역 관광산업을 크게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제주 추자도에서 1959년 태어난 그는 영도구의원(3선)을 거쳤다. 한국해양대 박사과정에 재학중으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인권위원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51.72%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원 지사는 직무복귀 첫날 제주도청에 도착, 직원들과 환영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결국 주인은 도민이다. 도민과 소통을 더 하고, 또 주인들에게 통로를 활짝 열어서 가야 하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직무 복귀 첫날“도민들의 삶 속에서 신뢰받는 제주도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14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간부들과 티타임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화성에 갔다가 귀향하는 기분”이라며 말문을 연 원 지사는 “직무가 정지된 기간 동안 간부들이 큰 잡음과 흔들림 없이 도정을 수행해줘 든든하고 고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도지사 명함과 명패를 내려놓고 도민 속에 들어가 바깥에서 도청을 바라보니 새로운 게 많이 보였다”며 “늘 안주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 6.13 지방선거에서 51.72%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원 지사는 직무복귀 첫날
4년 전과 달랐다. 독주였던 2014년 지방선거와 달리 운동장은 이미 기울어 있었다. 승부수를 던졌다. 탈당의 카드를 꺼냈고 도지사직도 일찍 벗어 던졌다. 더블 스코어 격차이던 지지율 차는 어느 순간 팽팽한 접전으로 바뀌더니 선거 막판 10%P 이상 격차로 역전됐다. 두달도 안돼 그는 다시 돌풍을 일으켰고 막판까지 그의 고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제37대에 이어 다시 제38대 제주도지사의 영예를 안은 원희룡(54). 그는 ’제주의 자존심’이라고 불렸다. ‘제주의 자부심’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가 있었기에 고작 말이나 키우는 제주가 아니라 ‘어엿한 인재를 배출한 제주’란 소리도 나왔다. ‘대입 학력고사 전국 수석, 사법고시 전체 수석’이란 타이틀로 그는 그렇게 제주의 자존을 세웠다. 서울대 법학과를 다니던 그는 한때 노동운동의 길에 뛰어들어 제주인의 걱정(?)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더니 떡하니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그리곤 잘 나가던 검사직을 택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검사복을 벗고 정치에 입문했다. 그것도 서울의 ‘교육1번지’인 서울 양천갑을 근거지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내리 3선을 하더니만 그 시절 여당 내 ‘소장 개혁파의 원조’란 닉네임도 꿰
▲ 현경대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19대 총선을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현경대(79)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 전 부의장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보아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위법이 없다"고 판단했다. 현 전 부의장은 19대 총선 기간인 2012년 4월 사업가 조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현 전 부의장을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현 전 부의장은 법원에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1심은 "돈을 전달했다는 조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고 수사기관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무리하게 구체화된 부분도 있다"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공소사실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도 "조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수사나 재판과정에서 궁박한 처지에서 벗어나려는 목적으로 진술했을 가능성도 보인다"면서 &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