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 해안에 대한 공사 현장 모습이다. [사진=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도내 환경단체가 “알작지 해안도로의 붕괴는 인재”라며 행정당국의 연안관리 정책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바다의 날인 31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는 개발중심의 연안관리 정책을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 해안은 한반도에서 독특한 가치를 지닌 곳임에도 개발행위로 인해 원형이 크게 상실되고 있다”며 “조간대나 해안사구 등에 해안도로, 건물 등 시설물이 만들어지면 제 기능을 잃고, 파도로부터 강한 힘을 직접 받아 시설의 파괴뿐 아니라 인명피해도 일어날 수 있다. 알작지 해안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의 주장은 "알작지 해안에 방파제가 들어서면서 조류의 흐름이 바뀌었고, 몽돌이 유실되기 시작했다. 해안도로는 직접적으로 몽돌해안을 파괴했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확실한 것은 알작지 해안도로의 붕괴는 자연재해가 아니라 자연의 원리를 고려하지 않아 일어난 인재"라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이
▲ [그래픽=뉴시스] 아무런 친분이 없는 남성을 지속적으로 스토킹, 실형을 받은 50대 여성이 출소하자마자 또 수개월간 피해자를 괴롭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이장욱 부장판사는 30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5·여)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기도 했다. 양극성 정동 장애를 앓고 있는 A씨는 지난해 2월 19일부터 3월 14일까지 피해자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너 가만 안놔둬. 너는 내 평생 원수야”라고 말하는 등 모두 87회에 걸쳐 공포심을 일으키는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거나 협박하는 문자메시지도 수십 차례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B씨와 아무 친분이 없는 A씨는 지난해 6월 22일 B씨의 사무실 앞에서 “너 어디 숨었어. XXX야”라며 소리를 지르고, 둔기로 문을 부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집착은 계속됐다. 그는 지난해 7월 2일 밤 제주시 소재 주차장에서 “
▲ 31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께 제주시 한림읍 동명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카니발 렌터카와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콤비버스가 부딪혔다. [사진=제주소방서] 제주시 한림읍에서 카니발 렌터카와 소형버스가 부딪히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1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께 제주시 한림읍 동명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카니발 렌터카와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콤비버스가 부딪혔다. 카니발에 타고 있던 A(88)씨는 사고로 인한 심정지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또 카니발에 타고 있던 B(60대·여)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콤비버스 운전자와 렌터카 운전자, 동승자도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지난 11일 오전 제주시보건소 앞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뉴시스] 제주에서 30일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028명으로 늘었다. 30일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5시까지 5명(1024~1028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5명 중 2명(1027번,1028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3명(1024번,1025번,1026번)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1027번 확진자는 제주 900·900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밀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생활을 하던 중 코로나 유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1028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01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9일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국제공항 내국인면세점과 관련, 979명의 검사가 이뤄졌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1
▲ [그래픽=뉴시스] 제주의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한 여성을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30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은 지난 29일 살인 혐의로 청구된 A(43)씨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영장 발부 사유는 사안의 중대성, A씨의 도주 우려다. A씨는 24일 낮 12시8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한 4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을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객실에서 숨진 피해 여성과 함께 흉기에 찔린 채로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 결과 피해 여성을 살해한 뒤 흉기로 자해,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최근 제주로 함께 여행을 왔고, 금전적인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2일 제주에 입도한 뒤 23일부터 해당 펜션에 함께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피해 여성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숨지게 한 것(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고,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살인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제이누리=
▲ 제주 해군기지 공사장 앞에서 기지조성을 반대하며 강정마을회 주민 등이 경찰과 대치하던 장면이다. [제이누리 DB] 해군기지 건설로 마을주민들이 갈등하며 분열된 서귀포시 ‘강정마을 갈등 해결을 위한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이 31일 오전 강정마을 해군기지 인근 크루즈 터미널에서 열린다. 정부는 2007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을 놓고 마을 주민들의 찬성과 반대가 표출되면서 도민갈등으로까지 번진 이래 마을이 화합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14년만이다. 해군과 정부는 그동안 2014년까지 1조300억원을 투입해 전투함 20여척과 15만t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45만㎡의 건설 계획을 추진했다. 해군기지는 결국 강정지역 주민과 제주도민을 위해 해군 기지를 군사용 기지와 병행, 제주관광 크루즈선도 입항할 수 있는 항구로 건설된 것이다. 해군기지는 2015년 9월 16일 해군기지 부두가 준공돼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등 시험 입항식을 거행했고, 다음해인 2016년 2월26일 완공됐다. 하지만 계획단계에서부터 불거진 강정지역 주민들이 찬반갈등, 일부 도민
▲ 정춘생 청와대 여성가족부 비서실장. 제주출신인 정춘생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장(52)이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으로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에 정춘생 공보국장을 임명했다. 정 비서관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출신이다. 흥산초·남원중·삼성여고·동국대·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정 비서관은 이후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민주당 당직자로 활동해왔다. 그는 열린우리당·민주당 여성가족 전문위원, 민주당 여성국장 등을 역임하고, 더불어민주당 원내행정기획실장, 조직국장, 원내의사국장, 교육연수국장, 공보국장을 거쳤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신임 정 비서관에 대해 “당 최초 여성 조직국장과 원내행정기획실장 등 당내 핵심보직을 두루 역임했다”며 “당 여성국장과 여성가족 전문위원으로서 여성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던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교체하고 후임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내정했다. 시민사회수석에는 방정균 상지대 사회협력 부총장,
▲ 29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25명이며, 격리 해제자는 892명이다. 가용병상은 218개 병상이며, 자가격리자는 1203명(접촉 947명, 해외입국 256명)이다. [그래픽=뉴시스]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명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1021명으로 늘었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1003번~1021번)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출입자 명부 확인,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신규 확진된 13명은 모두 제주도민으로, 해외 입국자 1명(1015번)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추가 확진된 6명 중 1명(1019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1020번·1021번)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또 3명(1016번·1017번·1018번)은 유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또 확진자 중 제주국제공항 내 국내면세점 화장품 매장 직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일 제주시 봉개동의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 4·3희생자 및 유족 제7차 추가 신고가 6월30일까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신고가 사실상 마지막이 될 수 있어 유족들의 신고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도, 행정시, 읍면동에서 4·3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 결과 지난 23일 기준 모두 2만1832명(희생자 163·유족 2만1669)이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4·3실무위원회는 지난 3월23일과 4월30일 두 차례에 걸쳐 희생자와 유족 추가 신고 건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다. 모두 819명(희생자 6·유족 813)을 의결,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이번에 접수된 인원은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제6차 신고 당시 2만1696명(희생자 321·유족 2만1375)을 넘어선 수치다. 제주도는 "추가 신고의 경우 연례적으로 이뤄지
▲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가운데 시설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도 1023명으로 늘었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하루 동안 1656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 중 8명(제주 1016~102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확진된 8명 중 7명이 제주도민이다. 4명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됐고, 2명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 또 다른 2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도는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출입자 명부 확인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확진자가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된 제주국제공항 내 내국인면세점과 제주도 도로관리과 노형사무소의 방역 소독이 완료됐다. 확진자 중 1명이 면세점 화장품 판매 직원으로 확인되면서 이와 관련, 모두 979명의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도로관리과 노형사무소에 근무한 제주도 소속 공무직 근로자와 관련, 38명의 검사가 이뤄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2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또 앞서 동선이 공개된 제주
▲ 보이스피싱 범죄 그래픽. [사진=픽사베이]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6000여만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5분께 일도이동 소재 은행 현금자동인출기 앞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거책 A(31·여)씨가 사기 방조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피해자 4명을 “기존 대출금을 변제하면 지금 즉시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모두 60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씨는 자신이 받은 ‘코로나19 정부지원금이 나왔으니 저금리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11시께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약 2시간 뒤 A씨를 검거, A씨가 갖고있던 피해금 850만원을 압수했다. A씨는 나머지 피해금을 상위 조직원에게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일급 15만원 고액 알바’라는
▲ 제주에서 초속 20m의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제주를 잇는 항공편과 배편 일부가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초속 20m의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제주를 잇는 항공편과 배편 일부가 차질을 빚고 있다. 2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항공기 출발 4편과 도착 4편이 결항됐다. 아울러 항공기 출발 31편과 도착 11편이 지연됐다. 이날 항공기 운항은 출발 245편과 도착 244편, 모두 489편이 계획돼 있었다. 제주국제공항의 이.착륙 방향에는 현재 급변풍(풍속과 풍향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난기류) 특보가 내려져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에는 낮 12시 기준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주요지점 일 최대 순간풍속 현황은 삼각봉 초속 19.9m, 제주 19.1m, 구좌 18.4m, 외도 18.1m, 어리목 18.0m, 성산 수산 17.7m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초속 10~16m의 강풍이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면서 뱃길도 끊긴 상태다. 제주를 잇는 10개 항로 16척의 여객선 중 8척의 운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