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공무원노동조합이 5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정부의 '2014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지침' 기준경비 운영 강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공무원노조가 정부(안전행정부)의 일·숙직비 등을 제한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제주도 공무원노동조합을 비롯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광역자치단체 공무원노동조합연맹 등은 5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30일 정부에서 발표한 ‘2014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지침’은 지방예산편성 기준경비 운영 강화 및 개선에 목적을 뒀다고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자치단체의 자율권을 지나치게 세부적으로 억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무원노조는 “지침에 명시된 기준경비로 일·숙직비가 5만원으로 제한됐다. 월액여비가 13만8000원으로 한도가 설정됐다. 직원능력개발비가 폐지됐고 맞춤형복지제도는 최소화 됐다”며 “이는 위법한 재정낭비도, 선거를 겨냥한 선심·전시성예산도, 불요불급한 유사·중복사업의 범주에 속하는 항목이 결코 아니다. 오른 물가와 변화된 환경에 따라 현실에 맞게 연동돼 온
▲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 어승생 저주지. / 제이누리 DB 6일부터 제주지역 일부 마을에 대한 제한 급수가 이뤄진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중산간지역 11개 마을에 격일제 급수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짝수일에는 동부지역 5개 마을(제주시 아라동, 월평동, 봉개동, 조천읍 교래리,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급수를 실시한다. 또 홀수일은 서부지역 6개 마을(제주시 해안동, 한림읍 금악리, 애월읍 상가리, 소길리, 유수암리, 고성리)에 급수가 이뤄진다. 지역별 급수 및 단수시간은 오전 8시부터 다음 날 8시까지 24시간이다. 이는 이들 마을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어승생 저수지 저수량이 5일 현재 4만여톤으로 저수량이 현저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이후 지속되는 극심한 가뭄과 고온현상으로 상수도 사용량이 급증하고 어승생 Y계곡 용출량 급감하면서 저수량이 떨어졌다. 지난달 이후 어승생 Y계곡 취수원을 통해 유입되는 양은 하루 1만3700톤에서 현재 5200톤으로 급감하고 있다. 이는 예년에 비해 일 평균 유입량의 30% 정도에 불과하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저수용량 4만톤과 비상 취수원 가동량 1800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시점에서 동ʍ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행정체제개편위원회(행개위)의 최종 권고안에 대해 입장을 유보했다. 다만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면서 "의견이 행정시장 직선제 반대가 많이 나올 경우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주일 전 행개위가 제시한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 도입과 관련해서는 “시간은 촉박하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처음부터 ‘제주특별법에 의한 기초자치단체 부활’임을 강조했다. 그는 정책협의회를 거부한 도의회를 향해서도 “정책협의회에서 다룰 만큼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5일 행정시장 직선제 관련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다음은 우 지사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당장 내년 6월 지방선거부터 시행할 것인지 구체화 되지 않았다. 앞으로 추진일정은? =일단은 이 내용을 도민들에게 자세하게 말씀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종전에 제주도가 도민의견을 듣는 과정에, 바늘을 허리에
"이럴 거면 내가 도지사 하겠다." "기초자치권 부활을 약속해 놓고 3년간 시간을 끌다 '아니면 말고'란 말인가?" 행정개편위원회가 권고한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 우근민 지사가 입을 열었다. 결론은 "도민에게 물어보고"다. 행개위가 행정체제 개편 최종 대안을 결정해 발표한 지 일주일 만이다. 하지만 그의 입장은 없었다. 오히려 자신의 공약에 대한 책임을 도민들에게 떠넘기는 듯 한 인상이었다. 그의 셈법은 무엇일까? 우 지사는 5일 기자회견을 자청,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의 담화문 성격의 글을 읽어 내려갔다. 우 지사는 특별자치도의 도입과정과 시행 취지 등을 설명한 뒤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행정체제개편을 논의하게 된데 따른 이유를 설명하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공약이 당위성을 제시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형 기초자치모형’ 도입을 제안한 것은 ‘단체장 주민 직접 선출’에 대한 도민들의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다”며 “2010년 도내 한 언론사의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권고한 행정시장 직선제와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 “도지사가 독단적으로 할 일이 아니”라며 조만간 확정,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입장정리를 유보한 것이다. 우근민 도지사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권고한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2010년 지방선거 공약으로 ‘제주특별자치도형 기조자치모형’ 도입을 제안한 것은 ‘단체장 주민 직접 선출’에 대한 도민의 여론을 반영한 것”이라며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월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행정시장을 도지사가 임명하는 방식이 아닌 주민들이 직접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64.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도지사와 도 본청에 권한이 집중되면서 지역주민들의 불만과 불편이 표출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그는 행정체제개편위원회와 관련, “연구 및 논의는 그동안 시간을 갖고 다양한 방법
제주도개발공사가 중국에서 ‘보따리상’에 의한 제주삼다수가 반송된 것과 관련, 세관에 수출업체 등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중국 공식 수입업체인 청도미노아공예품유한공사(산동성 지역)와 CJ오쇼핑(산동성 지역 이외) 2곳만을 통해 중국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공사는 또 “최근 중국 검역국에서 제주삼다수와 관련해 세균 기준치 초과로 95톤이 반송됐음이 중국 CCTV를 통해 방송됐다. 그러나 이번 반송 조치된 삼다수는 공식 수입업체인 2곳이 아닌 소규모 무역업체가 국내 판매용 제품을 비공식 경로로 중국에 수출을 시도하다 반송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개발공사는 세관을 통해 수출업체 및 관련사항에 대한 조사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개발공사는 이어 “공식 수입업체 2곳은 이번 95톤을 반송 조치한 기관인 중국 검역국으로부터 위생증을 발급 받아 중국 내 정식으로 유통·판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생증은 수출업체에서 제공한 각종 서류(품질 인증서 등)를 중국 검역국
▲ 고온에 폐사한 광어 / 자료 불볕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양식장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적정수온이 넘어서면서 행정당국이 이에 따른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양식장 수온분포를 보면 한경 26.4℃, 애월 25.8℃, 구좌 26.9℃다. 주요 양식 어종의 적정수온은 광어의 경우 21~24℃, 전복은 15~20℃이다. 아직까지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제주시 송윤경 양식산업담당은 “수온이 28℃ 이상이 되면 먹이섭취량이 줄고 장기간 고수온이 지속될 경우 생존을 위한 에너지 대사량 증가로 성장이 부진할 수 있다”며 “면역력 약화로 질병 감염 우려가 높아져 심하면 집단폐사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고수온에 따른 양식수산물의 피해를 막으려면 생물의 서식밀도를 낮추고 평소보다 먹이 공급량을 줄여야 한다. 또 지하해수를 이용하거나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송 담당은 “앞으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수온상승으로 인한 양식생물의 피해가 없도록 세심한 사육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 관내에는 226개소의 육상양식장이 있다. 이중 광어
제주산 월동채소 항공운송 대책이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국회 김우남(민주당·제주시 을) 의원과 농협중앙회는 농산물 수송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6일 오후 2시30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주도 농산물 물류 대책,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 그리고 국회 차원의 제도개선과제를 찾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물류비 절감과 상품성 강화를 통해 제주도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할 안정적인 물류대책을 모색하게 된다. 토론회는 김 의원과 이상욱 농업경제 대표이사,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우근민 제주도지사,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도 함께 한다. 또 현해남 제주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한승철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상현 인하대학교 교수, 양용준 상명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관,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김홍목 국토교통부 항공산업과장이 정부의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토론에 나선다. 이와 함께 가락동 도매시장 등을 운영하는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를 대표해서 이래협 본부장과 고복수 제
▲ 왼쪽부터 고학찬, 현명관, 현경대 제주출신 인사들이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메카인 예술의 전당을 꿰찼다. ‘제1회 예술대상’ 조직위원회를 이끌게 된 것이다. 문화예술의 변방이라는 지역의 인사들이 예술의 전당을 접수(?)한 것이다. 서울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내년 10월에 열릴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조직위원회 발족식을 지난달 31일 가졌다. 조직위원회는 이날 발족식에서 정관, 규정 등을 승인하고 심사기준을 의논했다. 또 향후 본격적으로 후속 추진 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관심은 조직위원회에 참여하는 인사들의 면면이다. 이날 문화예술·언론·정재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사들이 조직위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들 인사 중 제주출신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당연직 공동위원장인 제주출신인 고학찬 예술의 전당 사장은 당연히 조직위에 들어갔다. 여기에 제주출신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현명관(전 삼성물산 회장) 사단법인 창조와 혁신 상임대표도 함께 조직위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현명관 상임대표는 이번 조직위원장에 고학찬 사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고
비공식 경로로 중국에 들어간 제주삼다수 90여톤이 최근 반송조치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송조치 이유가 검역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중국 검역당국은 지난 4월 중국으로 수입된 제주삼다수 90여톤에 대해 샘플링 검사 과정에서 일반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지난달 말 반송 결정을 내렸다. 이 같은 사실은 중국 중앙방송국(CCTV)의 전문 뉴스방송 채널을 통해 보도되면서 외부로 알려지게 됐다. 이에 대해 제주도개발공사 마케팅본부는 일단 “개발공사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보따리상’의 제품”이라고 분명히 했다. 마케팅본부 관계자는 “개발공사가 중국에 공식 수출하는 곳은 CJ오쇼핑과 청도다. 이번 건은 그들 업체들 통해 들어간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육지에 나간 제품 중 일부 다른 경로를 통해 중국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공식 수출품은 중국내 ‘음용·천연광천수법’의 적용을 받는다. 국내도 마찬가지지만 중국에서는 먹는 샘물에 대한 일반 세균 규정은 없다. 먹는 샘물을
4·3희생자 31명과 유족 4430명이 4·3실무위원회에서 인정 의결됐다. 지난달 2728명이 인정 의결된데 따른 이후 조치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4·3특별법시행령 개정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3개월간 희생자 383명, 유족 2만8,627명 등 총 2만9,010명의 신고·접수를 받고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 우선 지난달 9일 열린 제 110차 4·3실무위원회에서 희생자 29명과 유족 2,699명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 해 이들에 대해 희생자와 유족으로 인정했다. 인정된 희생자와 유족은 4·3중앙위원회에 상정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제111차 실무위원회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희생자 31명과 유족 4,430명 등 총 4,461명에 대해 심사를 벌였다. 실무위는 읍·면·동과 행정시 등 조사과정에서 조사된 의견을 전부 수용해 이들을 희생자와 유족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4461명은 4·3중앙위원회로 상정됐다. 실무위는 그동안 4·3사업소에서 재검토하고 다시 지난달 30일 기획소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검토 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조직개편이 확정됐다. 또 사직서를 낸 간부급 인사들 중 2명은 JDC를 떠날 것으로 확인됐다. JDC는 국토해양부에 제출된 조직개편안이 지난달 31일 늦게 국토부장관의 최종 승인이 이뤄졌다고 1일 밝혔다. 개편된 조직은 3본부, 1단, 1소(서울사무소), 15실·처다. 기존 3본부, 2단, 1소, 16실·처, 1팀이 축소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사장 밑에 기획본부, 투자개발본부, 사업관리본부, 면세사업단이 자리하게 된다. 기획본부는 기획조정실, 인사실, 재부회계실, 혁신실, 정보관리실로 꾸려진다. 기존 경영혁신팀은 혁신실로 확대 구성됐다. 혁신을 통해 JDC를 운영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개발본부는 투자전략처와 의료사업처, 관광사업처로 구성됐다. 헬스케어타운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신화역사공원에 대한 투자를 보다 명확하고 확실하게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업관리본부는 교육도시처, 첨단과기지처, 신설 항공우주박물관처가 각각 업무를 맡게 됐다. 수익성 있는 사업을 제대로 관리해 면세점으로 국한됐던 수익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제도개선추진단과 건설관리처와 개발사업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