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제주한라대 문제가 국회 국정감사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학 이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다. 제주출신 민주당 장하나 국회의원(비례대표)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기국회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으로 제주한라대 김병찬 이사장과 이준호 노조위원장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장 의원 측에 따르면 제주한라대는 지난해 4월 교직원 임금 규정을 결정하는 취업규칙을 제정하면서 일부 부서대표 회의만 열고 전 직원 대상 설명회도 없이 기존의 근로조건보다 불이익하게 변경, 학내분규로 번졌다. 대학 측은 당시 묵시적으로 연대서명을 강요해 규칙을 제정했다. 동의여부 절차·과정이 생략된 채 제정된 이 규칙이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 때문에 직원들은 지난 3월27일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그러나 대학 측은 노조를 인정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정규직원들을 학과나 학부의 조교로 발령하고 근무기간 3년 계약직원에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권고사직을 강요하는 등 부당한 인사발령 및 해고가 발생하고 있다. 장 의원은 “노동조합을 악(惡)으로 보고 척결해야 할 존재로 보는 것은 헌법
지난 1일 부산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실종된 승객 중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체발견자가 2명으로 늘었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56분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인근 해상에서 인근을 운항하던 해군 평택함이 6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해경에 인계했다. 통영해경이 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지난 1일 여객선에서 가방에 유서를 남기고 실종된 김모(63)씨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에 앞서 5일 오전 10시30분께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다려도 해안에서 실종된 권모(67.대구)씨의 시신을 인양한 바 있다. 권씨 역시 집에서 유서가 발견됐다. 두 사람은 1일 부산에서 제주로 향하는 S여객선에서 바다에 뛰어내렸다. 권씨의 경우 우도해상 인근, 김씨는 제주북부 먼바다가 투신지점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해경은 사체 2구를 인양함에 따라 수색작업 중단을 검토중이다. 이날 오후 추가 실종된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부산해경에서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 2명은 1일 제주에서 부산으로 돌아가던 S여객선에서 실종된 김모(62.안산)씨와 이모(70.여.안산)씨다. 이씨는 장애인이며 두 사람은 부부관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해경은 지
▲ 제주마목장에서 방목된 천연기념물 제주마 국내 유일의 향토마인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가 처음으로 공개경매 방법을 통해 농가에 분양된다. 지금까지 제주마 분양은 마필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추첨에 의해 대상자 선정 및 분양축이 결정되면서 농가가 원하는 성별·혈통의 제주마가 분양되지 않아 분양제도 개선 필요성이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최초로 가축시장의 공개경매 방법을 도입해 경매 현장에서 개체 및 부모 마필의 혈통 정보를 확인 후 선호하는 마필에 대해 완전 공개경매 방법으로 농가에 매각하게 된다. 이번 분양대상 마필은 5·16도로변 축산진흥원 목마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주마’사이에서 태어난 올해산 순수 혈통 제주마다. 이유(젖떼기) 및 천연기념물 지정해제 된 망아지 총 100여 마리다. 1차 공개경매는 오는 15일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 가축시장(남원읍 수망리 소재)에서 이뤄진다. 2차 경매는 다음 달 2일 제주축산업협동조합 가축시장(한림읍 소재)에서 진행된다. 공개경매에는 신규 사육 희망자 등 주거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이누리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중국 여유법 전면 개정 시행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소규모 관광으로 패턴이 변할 것이라고 진단하며 현실에 맞는 대책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우근민 도지사는 8일 오전 간부들과의 티타임에서 “중국 여유법 전면 개정시행에 따른 심도 있는 이해와 제주도 현실에 맞는 대책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원가 이하의 비용으로 관광객 유치금지, 가이드가 관광객으로부터 수수료 수수금지, 쇼핑장소 강압지정 및 쇼핑점 수수료 수수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중국여유법이 지난 1일부터 전면 시행됐다”면서 “중국 패키지 상품 가격이 30~50% 상승되고 중국 관광객이 일시적으로 급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중국인 관광 패턴이 대형숙박업, 대형음식점, 대형쇼핑매장을 이용하는 단체 관광패턴에서 앞으로 개개인이 선호하는 역사, 문화탐방, 작은 숙박업소, 작은 음식점, 대형버스가 아닌 택시를 이용하는 개별관광 패턴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특히 담당 국장에게 이와 관련한 분석과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그는 &ld
▲ 제24호 태풍 다나스 예상진로 제주 지역이 북상하는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나스는 8일 오전 현재 서귀포 남쪽 약 400km부근해상에서 시간당 31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은 현재 945hPa 최대 순간풍속 45m/s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제주에는 지난 7일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 바다, 8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과 앞바다에 각각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한라산 윗세오름 49.5㎜, 진달래밭 48㎜ 등 산간에 40㎜ 안팎의 비가 내렸다. 또 제주(건입동) 23.3㎜, 아라 21.2㎜, 선흘 18.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현재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제주에 근접하면 최대 순간풍속 30m/s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바다의 물결도 제주 전 해상에서 3∼6m로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날 밤까지 50∼100mm가 내리겠고 산간에는 2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너울과 함께
▶2010년 6·2지방선거 - 우근민 제주도지사 후보, 행정시장 직선제 공약 ▶2010년 10월1일 - 첫 워킹그룹 회의. 제주특별자치도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논의 시작 ▶2010년 12월14일 -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형 기초자치모형 구상을 위한 학술세미나’ ▶2011년 2월 – 제주도의회 제주도 제출 ‘제주특별자치도 기초자치모형 도입을 위한 추진위원회 설치·운영 조례안’ 수정가결 ▶2011년 3월3일 -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논의 추진일정 확정 ▶2011년 3월9일 -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설치·운영 조례’ 공포 ▶2011년 4월11일 -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구성 ▶2011년 4월19일 -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첫 회의 ▶2011년 5월13일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연구 용역’ 과업내용 심의·확정 ▶2011년 7월18일 -㈔한국행정학회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 연구용역’ 발주 ▶2011년 10월22일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행정시장 직선제 논의를 유보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 논의를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우근민 지사는 7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우 지사는 “행정시장 직선제를 내년 지방선거에 적용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도민과 행정시장직선제를 최종 권고한 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게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저의 소신이면서 지난 3년여간 추진했던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기까지 종교계, 언론계, 학계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도지사로서 무엇이 진정 도민사회를 위한 판단인지 깊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지난달 도내 언론 3사가 대행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85.9%나 되는 도민들이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을 바라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면서 “이러한 도민들의 여망을 저버리고 싶지 않았다”고 그 동안 행정시장 직선제를 추진했던 이유를 밝혔다.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7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행정시장 직선제
▲ 제주 토종 캐릭터 꼬마 해녀 몽니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CGI(Computer Generated Imagery·컴퓨터 영상 합성 기술)애니메이션 국제공동제작센터가 제주에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아시아 CGI 애니메이션 창조센터’ 제주 구축 사업비 50억 원(국비 25억 원, 지방비 25억 원)이 기획재정부의 최종심의를 거쳐 내년 정부(미래창조과학부) 예산안에 반영 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10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은 그림과 만화를 통칭하는 용어다. 영화, 비디오, TV, 게임, 서적, 완구 및 문구 등 방대한 산업과 연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용유발계수가 제조업 8.4명에 비해 에니메이션 산업은 13.9명으로 고용창출효과가 탁월하다.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라는 이점이 있다. 지난 2010년 세계시장은 170억 달러 규모였지만 오는 2015년에는 198억 달러(20조 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은 3D 애니메이션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
▲ 김대환 제주스마트그리드기업협회장이 7일 도청 기자실에서 내년 3월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있다. 세계 처음으로 전기차 엑스포(IEVE, The 1st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스마트그리드기업협회(협회장 김대한)는 내년 3월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전기차 엑스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2013년도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휴양형 MICE 프로젝트’의 일환의 하나인 ‘전기차 MICE 육성사업’ 과제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전문 학회와 산업전시회가 동시에 열린다. 전기자동차 전시·시승회, 전기자동차 관련 컨퍼런스, 전기자동차 퍼레이드, 팸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기아, 닛산, 르노삼성, 미쓰비시, BMW코리아, 한국GM, 현대 등 국내외 메이저 전기자동차 제조회사와 SK이노베이션, (주)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등 스마트그리드 관
▲ 제주국제대 구성원들이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국제대 사태와 관련 제주도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제주국제대 둥문 등이 제주도의 학교법인 이사들에 대한 임원취임승인 취소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제주국제대 동문과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제주국제대 구성원 일동은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30일 학교법인 동원교육항원 이사 전원에 대한 '임원취임승인 취소' 처분을 내린 관할청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내 유일의 4년제 사립 종합대로 출범했지만 일부 이사들의 정상화 방해로 인해 작금의 상황을 맞게 된 것에 대해 도민께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특히 "학원(學園) 강석범 선생의 건학이념을 살려 모범적인 사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이 구성될 임시이사회는 물론 졸업동문, 재학생, 교수, 직원 등 대학 구성원 전체가 일심단결해 오직 대학발전을 위해 매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제주도와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에도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우선 도에 "조속한 시일 내에 대학정상화에 적
정부가 제주지역 면세점 구매한도를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무부처 간에 의견이 팽팽해 국무조정실이 조정안을 내면서 합의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무조정실은 제주지역 내국인 면세점이 1회 구매한도를 800달러, 면세한도를 400달러로 하는 안을 제시하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또 현행 1년에 6회 구매를 5회로 줄이는 보완책을 덧붙였다. 현재 내국인은 제주도에서 한 번에 400달러까지, 1년에 6번 구매할 수 있다. 한 해 면세 한도가 총 2400달러인 셈이다. 술과 담배는 각각 1회에 한 병 또는 열 갑(한 보루)씩만 허용된다. 당초 제주도는 1회당 한도를 4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하되, 면세한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400달러로 유지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 연도별 구매회수를 6회로 동일하게 하고 1회당 40만원 구입한도에서 주류(1병)·담배(10갑) 제외하자는 의견을 달아 5단계 제도개선에 포함했다. JDC도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상 판매·구매한도를 1500달러로 상향하는 안을 제시했다. 역시 면세기준은 400달러로 유지하는 개정안을 제출했다. 당초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지원위원회는 국토부와 제주
출산과 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그만뒀다가 다시 취업하는 여성은 제주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민주당, 천안시 을)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된 여성의 고용보험 취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도내 경력단절 여성 구직등록자 총 2615명 중 재취업에 성공한 여성 비율은 47%(1228명)다. 이는 전국 평균 62.8%를 밑돌았다. 전국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별로 보면 가장 높은 곳은 울산으로 73.8%였다. 이어 전남 73.7%, 경남 71.2%, 경기 67%, 충남 65.8%, 광주 64.3% 등의 순이다. 제주지역은 재취업에 성공한 경력단절여성 중 고용보험에 가입한 여성은 583명에 불과했다. 47.4%만이 안정적인 재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나머지 52.6%(645명)는 아르바이트 등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직업에 재취업했다. 다만 고용보험 가입자 가운데 1년 이상 고용유지비율은 제주지역이 38.9%(227명)로 집계돼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지역 재취업 여성의 고용보험 가입 유지기간은 3개월 미만이 22.1%(129명), 6개월 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