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정례직원조회에서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자신의 공약사항인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 계속해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우근민 지사는 1일 오전 열린 직원정례조회에서 “어떤 경우든 시장은 직선제로 도민이 뽑아야 한다”며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연구를 많이 했다. 결과도 있었다”며 “박희수 의장이 부대의견에 연연하지 말고 계속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한 것을 여러분이 잘 알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의회와 협의하라.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 관계부서에서 정책협의 제안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날 조회에서 “오늘은 민선 5기 도지사가 취임한지 3년이 되는 날이다. 며칠 전부터 우리 민선 5기가 한 일을 정리해봤더니 크고 작은 일을 많이 했다”며 “제가 여러분들을 앞만 보고 뛰게 고생을 많이 시켰다. 여러분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제주도의 모든 분들이 세계 경제가 나쁘고 환경이 나빠질수록 ‘사는 방법은 우리가 찾아야겠다’는 노력을 통해 제주도가
제주지역에서 첫 인체조직기증자가 나타났다. 이식받을 조직이 없어 고통 받은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www.kost.or.kr)는 27일 제주한라병원에서 제주 지역 첫 조직기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조직기증자인 김모(71)씨는 교통사고에 의한 뇌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고 지난 27일 장기와 인체조직을 함께 기증했다. 고인이 남긴 장기 중 신장 등은 서울의 환자들에게 이식됐다. 또 기증한 인체조직은 다른 많은 환자에게도 도움을 될 예정이다. 인체조직기증이란 사후에 피부·뼈·연골·인대·건·혈관·심장판막 등을 기증하는 것을 말한다. 기증된 인체조직은 가공, 보관 단계를 거쳐 고통 받는 환자에게 이식된다. 1명의 기증자가 최대 100여명의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어 김씨의 조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식될 예정이다. 유가족은 생전 장기 및 조직기증 의사를 밝혀왔던 고인의 뜻에 따라 기증을 결심했다. 고인의 가족들은 “고인의 기증으로 수많은 생명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에 선뜻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 기증된 조직이 누군가에 이식돼 세상에 남겨진다
29일 오전 7시 28분쯤 제주시 우도 영일포구 북쪽 200m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변사체가 발견됐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이 여성은 165cm 정도의 키에 검은색 긴 바지와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또 등에는 가방을 메고 있었다. 시신은 부패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봐 숨진 지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인근을 지나던 행인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시신을 인양해 제주대병원에 안치하고 신원 파악과 사인 규명에 나섰다.
▲ 제주한라병원 이동우 신경외과 과장 제주한라병원 신경외과 이동우 과장이 뇌혈관내수술 전문의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다.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는 최근 올해 처음 도입된 뇌혈관내수술 인증제에서 기관별평가 결과 전국 55개 병원을 뽑았다. 또 개별평가에서는 신경외과 전문의 125명을 이 수술 전문의로 인정했다. 뇌혈관내수술은 첨단 영상장비를 이용한 혈관조영술로 혈관 내 미세도관을 삽입해 각종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술이다. 사망률이 높거나 수술 후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합병증이 많은 뇌혈관질환 및 뇌졸중 등을 치료하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 가이드라인과 수련 등이 필요하다. 제주지역에서 처음 뇌혈관내수술 전문의로 인증 받은 신경외과 이동우 과장은 “인증기관 지정은 뇌혈관 질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인증의 획득을 계기로 뇌혈관질환자들의 건강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수술기법을 선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우리나라 뇌혈관내수술에 대해 표준지침을 마련해 효율적인 치료와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지난 3월 인증제를 도입했다.
수산업이 주를 이루는 추자도의 체험농장에서 농작물이 처음으로 수확됐다. 이 농산물은 관내 요양원에 전달됐다. 27일 추자면은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체험농장에서 오이를 첫 수확했다. 추자면은 요양원 13명 입소자가 신선한 채소를 쉽게 먹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추자요양원을 방문해 수확한 오이를 전달했다. 추자면은 앞으로 체험농장에서 수확한 오이·가지·참외·호박 등 신선체소를 지속적으로 요양원에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또 체험농장의 채소를 본격적으로 수확하게 되면 어려운 가정과 각 마을 경로당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추자면 고창덕 면장(왼쪽)이 체험농장에서 수확한 오이를 추자요양원에 전달하고 있다.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제주도개발공사 간부가 결국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 허경호 부장판사는 27일 개발공사 김모(47)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2012년 7월부터 삼다수 무단반출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이던 중 임직원 계좌추적 과정에서 김씨가 해외운송대행업체인 D해운항공 대표 고모(47)씨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했다. 당시 경찰은 고씨가 2009년 11월쯤 김씨가 수출업무와 관련된 직위에 있는 것을 알고 6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김씨는 “고씨와는 가까운 친구 사이다. 600만 원은 급전이 필요해 빌린 돈이며 이미 3년여 전에 다 갚았다. 업무와는 관련이 없는 개인적인 채무관계였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뇌물을 주고받은 이들 2명에 대해 업무상 뇌물수수와 뇌물공여죄를 적용해 입건하고 올해 3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해안가 제주올레길에 주변 해양생물 생태 안내판이 설치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해역 해양생물의 가치와 해양생물보호 교육 홍보를 위한 해안가 올레길 주변 해양생물 생태 안내판을 시범설치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올레길 생물안내판은 지역별 4개소를 선정, 올해 말까지 설치하게 된다. 마을어장에 대한 이해와 주요 수산동식물, 생태계 변동 현상 등에 대해 사진으로 알기 쉽고 얘기가 있는 내용을 넣어 설치된다. 이생기 연구원장은 “제주도는 생물권보전지역에 맞는 해양생태계 보전에 대한 교육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생물안내판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호평을 받게 되면 모든 올레길로 확대 설치하고 현재 조사 중인 마을어장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도 지역 향토자료로 발간해 해양생태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연안에는 127개 마을어장과 해조류 430여종, 무척추동물 1100여종, 어류 490여종 등 2000여종이 넘는 많은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새로운 종이 가입되는 등 생태변동은 매우 빈번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바다송어 떼 제주 지하해수를 이용한 무지개송어(바다송어) 육상양식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내년 4월이면 첫 생산과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과 제주바다송어협회는 지난 21일 공동연구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연구원과 협회는 바다송어 해수순치사육 기술개발, 지하해수 이용 바다송어 육상양식 생존율향상, 바다송어 육상양식경제성 검토, 바다송어 수출전략 품종 육성 및 산업화를 위한 홍보, 마케팅 등 산업화 확대를 추진하게 된다. 제주지역 바다송어 양식은 지난 4월 23일에 치어 15만 마리(5~10g급)를 입식해 바닷물 적응(해수순치)에 마쳤다. 다음 달 안에 9개 양식업체에 14만 마리의 바다송어를 분양하게 된다. 이후 바다송어를 본격 양식할 경우 시 내년 4월쯤에는 2~3kg급 송어 300톤 정도를 생산·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액으로는 35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바다송어 양식은 제주도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연구원과 민간양식장이 공동으로 제주도 지하해수를 이용해 냉수성어종인 무지개송어양식 개발에 착수해 육상양식에 성공했다. 연구에 참여한 민간 업체에서는 올해 3월부터 지하해수에서 양식한
제주관광공사와 한국산업융합협회가 다음 달 5일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제주관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1회 제주융합포럼을 연다. 제주융합포럼은 관광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창조관광을 통한 창조경제의 실현 방안에 대해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간의 오픈 네트워크 형식의 포럼으로 제주산업의 융합방안을 논하는 자리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이석래 융합기획담당관의 ‘관광과 타산업간 융합 정책 추진 방향’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광무 원장의 ‘창조관광, 관광산업에서 창조경제의 실현’을 주제로 기조강연이 이뤄진다. 이어 사례발표로는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곽정호 박사의 ‘관광산업과 ICT산업’, 한국농식품융합연구원 김성민 원장의 ‘관광산업과 농식품산업의 융합’에 대한 발표가 있다. 2부에서는 제주테크노파크 한영섭 원장과 한국산업융합협회 최만범 상근부회장,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선싱협회 조태봉 회장, 제주대 경영학과 김형길 교수 등이 모여 ‘제주산업간 융합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좌담회’가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 오창현 융복합사업단
▲ 지난 22일 서귀포시 성산항 가두리를 탈출한 남방큰돌고래 D-38 지난 22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 임시 가두리를 빠져나간 남방큰돌고래 ‘D-38’이 야생 돌고래의 무리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김병엽 제주대 교수팀에 따르면 ‘D-38’이 27일 오후 2∼3시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인근 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 30여 마리의 무리와 함께 이동하는 것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연구팀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제주대 연구팀은 촬영된 영상과 사진을 분석한 결과 D-38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확인된 D-38은 이미 연구팀이 확보한 D-38의 특징인 지느러미 형태와 혈관 줄기, 몸에 난 이빨에 물린 상처자국 등과 일치했다. 이 돌고래 무리는 지난 23일 연구팀이 D-38의 행방을 찾는 과정에서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부근에서 발견한 남방큰돌고래 무리와 같은 무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가 촬영한 D-38 등지느러미(노란 원) / 사진=국립수산과학원 당시 촬영한 영상에는 D-38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른 남방큰돌고래들이 이번에도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친밀감이 뛰어난
감귤복합처리가공공장에서 동료를 구하다 함께 숨진 고(故) 강신일(51·서귀포시 표선면)씨가 아름다운 義(의)를 실천한 의사자로 인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2013년도 제2차 의사상자 심사위원회’를 열고 자신의 희생을 통해 남을 구한 살신성인의 표본이 된 강신일씨 등 5명을 의사자로 인정했다. 의사상자는 급박한 위기상황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행위를 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다. 강씨는 지난 오전 10시33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 있는 제2감귤복합처리가공공장에서 동료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동료를 구조하기 위해 감귤찌꺼기 저장 창고로 들어갔으나 남아 있는 유독 가스에 질식해 숨졌다. ▲ 제주시 한림읍 제2감귤복합가공공장 감귤박 처리장에서 119구조대가 강씨 등의 시신을 인양하고 있다. 당시 강씨는 오전 9시30분 용역직원 양모(54·서귀포)씨 등 2명과 함께 찌꺼기 처리작업을 위해 공장으로 향했다. 폐기물 처리 차량을 운전한 강씨는 창고 속 찌꺼기를 배수관으로 이용해 차량으로 옮겨 실었다. 양씨는 마무리 청소를 위해 사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지난 27일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하며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또 다른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우근민 지사는 28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가 대신 읽은 ‘도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제주도민의 오랜 염원인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온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통과된 4·3특별법 개정 법률안은 그동안 도민여러분께서 저와 함께 줄기차게 건의해온 4·3의 국가추념일 지정과 4·3희생자와 유족의 복지를 위한 국비보조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기에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도민과 제주출신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4·3특별법 개정으로 4&mi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