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사용한 A씨(45)를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0년 12월 위조된 여권으로 한국에 온 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생활하다 지난해 5월 지인인 조선족 B씨(43)와 중국인 브로커를 통해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제주국제공한 국내선 검색대를 통과하려다 경찰에 적발됐으며, 조사결과 그 동안 한국인 행세를 하며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여행 가이드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오후 10시 10분께 서귀포시 호근동 허모씨(54)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세탁기 등이 불에 타 112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뒤 출동한 119에 의해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허 씨가 세탁기 앞에 옷가지를 쌓아 놓고 불을 지른 뒤 신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허씨가 술을 마시고 부부싸움 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방화 혐의로 입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허 씨는 제주도 산하기관 소속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매 증세가 있는 90대 할머니가 바다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해안가에서 이모(92) 할머니가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혼자 살고 있던 이 할머니는 14일 오후 1시께 집에서 사라져 마을 주민 등이 수색작업을 벌여 왔다. 경찰은 목격자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지법 형사단독 김경선 판사는 성매매알선 등의 혐의로 기소된 휴게텔 업주 이모씨(43.여)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판사는 또 성매매 알선으로 얻은 대가 752만원을 추징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성매매 업소의 운영기간이 짧지 않고, 피고인이 얻은 수익도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해 징역형을 선택했다”면서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자백하고 있는 점,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이 판결한다”고 밝혔다. 이 씨는 2010년 1월부터 9월 중순까지 제주시 연동 소재 N휴게텔을 운영하며 94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태선 교장 납읍초등학교 김태선(58) 교장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으뜸교사상과 한국교직원공제회의 한국교육대상 통합으로 제정 시행하는 제1회 '대한민국 스승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돼 옥조근정훈장을 받는다. 김태선 교장은 어린이들에게 학습 지도와 과학 탐구 활동을 통한 창의성 신장 교육과 인성 교육에 적극 노력했으며, 모교인 납읍초등학교가 학생 수 감소로 분교장 격하 위기에 처하자 ‘학교 살리기 운동’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 받았다. 또한 제주형 자율학교 운영하면서 전 학년 뮤지컬 영어 도입, 심성 프로그램 운영, 인성 교육 강화 기타 모교 장학 사업과 학교 발전 기금 모금, 학교 환경개선 사업 추진에도 적극 노력했다. 이밖에 서귀포산업과학교등학교 양상기 교사가 근정포장을, 제주제일중학교 강영종 교장이 대통령표창, 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부대성 교사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랑, 감동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한 서른 한 번째 스승의 날 행사가 15일 오후 3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스승 공경과 제자 사랑의 무대’, 2부 행사로 나눠 ‘제31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1부 행사에서는 제주여중 오케스트라단의 축하 연주와 대기고등학교 어머니합창단의 축가 공연, 현서원 어린이(도남초 6)의 제주어 창작동요 독창 및 스승 공경과 제자 사랑이 담긴 동영상 상영이 있을 예정이다. 2부 행사에는 모범교원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 및 교육감 표창 수여, 스승의 날 기념 행사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 및 KBS어린이합창단의 축가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다음은 스승의 날 기념 정부포상 및 장관ㆍ교육감 표창 수상자 명단> □ 대한민국 스승상(옥조근정훈장) △납읍초 교장 김태선 □ 근정포장 △서귀포산업과학고 교사 양상기 □ 대통령표창 △제주제일중 교장 강영종 □ 국무총리표창 △제주대사범대학부설고 교사 부대성 □ 교육과학기술부장관표창 ▲교과지도분야 △한림초병설유치원 교사 최보나 △동화초
▲송현 교사. 현재 신제주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올해 스승의 날을 맞아 생활지도분야 제주도교육감 표창을 받는다. 송현(34) 교사에게는 야무진 꿈이 있다. 20여 년 뒤 초등학교 교장을 지내는 것이다. 그것도 제주지역 수많은 초등학교 중 해안초등학교의 교장이다. 교사 생활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송 교사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왜 하필 그는 해안초등학교 교장이 되는 게 꿈일까? 제31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신제주초등학교에서 제주 미래를 키우고 있는 송현 교사를 만났다. ▲ 송현 교사의 할아버지 송복선씨. 그의 집안은 교육자 집안이다. 그것도 3대에 걸친 교육자 집안이다.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교사를 지냈다. 누나도 교사다. 교사인 아내도 배우자로 삼았다. 온 가족이 모두 다 교육자인 것이다. 교육경력으로 치면 90년에 가깝다. 1세기를 앞둔 전통 있는 교육자 집안이라고 할 수 있다. 할아버지 고(故) 송복선(1994년 작고)씨는 1950년대부터 30여 년간 교편을 잡았다. 아버지 송상헌(65)씨는 1970년부터 40년 간 교사로서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냈다. 그가 교사가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교사인 할아버지 얘기를 듣고, 교사인
술을 마시고 전세버스를 몰던 운전자가 또 다시 적발돼 교통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1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 전세버스 운전자 15명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여부를 점검한 결과, 임모씨(46)가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콜농도 0.064%로 측정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일에도 제주공항 주차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09% 상태로 중국인 관광객을 수송하려던 전세버스 운전자를 적발한 바 있다. 경찰은 공항과 호텔 등에서 전세버스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일제 점검은 물론 교통사고 다발지역에서 신호위반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12일 오후 1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대정문화체육센터 부근 양모씨(55)의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돈사 6개동 가운데 1개동(330㎡)이 전소됐으며, 새끼돼지 380여 마리 등 480여 마리가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죽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접 작업을 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양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오영기(58) 보안과장이 정년을 2년여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오 과장은 "현재 몸이 좋지 않아 쉬어야 될 것 같다“면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밝혔다. 오 과장은 6월말 근무를 끝으로 화려했던 36년 경찰 생활을 마무리하게 된다. 1976년 순경특채로 경찰에 입문, 2007년 총경으로 승진한 후 제주경찰청 정보과장, 서귀포서장, 전남 장흥서장, 제주경찰청 수사과장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지난해 12월 제주경찰청 보안과장으로 부임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부설방통고, 제주대,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11일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폭행하고 합의마저 해주지 않은 여성을 또 다시 폭행한 이모씨(33)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10일 오후 10시께 A씨(31.여)의 집 앞에서 A씨를 승용차에 태워 인근 야산으로 이동, 청테이프로 양손을 묶고 흉기로 머리카락을 자른 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지난 7일 A씨에게 ‘좋아한다며 만나달라’고 말했으나 거절당하자 주먹을 휘둘렀으며, 이날도 A씨를 찾아가 합의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재차 거절당해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경마장에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간 모두 21경기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은 지난 3월 조직폭력배가 연루된 경마 승부조작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한 결과, 제주경마장 소속 기수와 조교사, 조직폭력배 등 총 24명을 적발, 이 가운데 11명을 구속 기소했으며, 10명은 불구속 기소, 3명은 기소 중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경마장 종사자 중 정모씨(37) 등 기수 4명과 조교보 허모씨(41) 등 5명이 구속 기소됐으며 마필 관리사 부모씨(45)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달아난 기수 심모씨(35)와 조교사 정모씨(45), 경마브로커인 도내 조직폭력배 부두목인 이모씨(45) 등 3명을 지명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교사인 정 씨는 마방(馬房)내 경마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마방에 소속된 기수들과의 기수계약 체결 및 경주 출전 여부에 관한 전권을 갖고 있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 마방 소속 기수들에게 승부조작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주(錢主)이자 경마브로커인 조직폭력배 이 씨는 대리 마주를 내세워 정 씨의 마방에 경주마를 넣고 실질적인 마주 행세를 하면서 정 씨와 결탁, 기수들에게 승부조작을 지시한 혐의로 수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