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만을 기준으로 상품성을 따졌던 제주감귤 정책이 전면적으로 전환됐다. 그동안 줄기차게 제기된 당도 등 품질(맛)이 상품기준으로 확정됐다. 20년만의 정책전환이다. 제주도는 감귤소비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기준 중 크기제한 규정을 제외하는 내용을 포함한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가 공포, 시행된다고 22일 밝혔다. 조례는 풋귤의 출하기간을 종전 8월31일까지였던 것을 도지사가 따로 정하는 기간까지 출하되는 노지감귤로 개정한 내용을 담았다. 또 감귤원을 신규로 조성한 농가에 대해 각종 지원을 제한하던 것을 농가가 아닌 신규 조성 필지로 제한기준을 완화했다. 아울러 가공용 감귤가격 결정을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장이 정하되 감귤출하연합회 구성에 제주개발공사와 감귤가공업체 등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해 수매용 감귤 값 결정에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 등을 통한 계통출하가 아닌 자가 택배 출하에 대해서도 제한을 뒀다. 자체 선별시설을 갖추고 택배 등을 이용해 1일 300kg을 초과해 직거래 하는 경우에도 품질검사원 1명 이상을 두도록 했다. 택배출하 물량 증가에 따른 품질관리 강화방안이다. 무엇보다 이번 개
▲ 김용철(오른쪽)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문화재부장과 매투그룸 호주 태즈매니아주 환경국장이 20일(현지시간) 태즈매니아주 환경국에서 제주도와 태즈매니아 생태공원간 자매결연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세계복합유산인 호주 태즈매니아주 국립생태공원과 20일(현지시간) 태즈매니아주 환경국에서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자매결연에는 매투그룸 태즈매니아 환경국장을 비롯 이곳 관계자들과 김용철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문화재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날 국제 홍보활동과 유산지구 관리방안 기술교류, 탐방객 관리 시스템 등의 분야를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협약했다. 이 곳 사우스웨스트 국립공원은 1977년 10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1982년 크레이들산과 세인트클레어 호, 프랭클린-로워 고든 강, 사우스웨스트로 구성되는 복합 국립공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1989년 이곳 세계유산은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온대 우림지역으로 일컬어 지는 태즈매니아 야생 지대로 확대 됐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유네스코 유산 보유 도시인 하와이, 팔라완, 랑카위 등 6개국 9개 지역과 자매결연을 맺고 서로 국제행사 참가와 홍보를 통해 네트워크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협의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과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이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 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기자회견을 통해 20일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해 김진표 위원장 등과 만나서 이 두개의 과제를 놓고 협의한 과정을 설명했다. 원 지사는 "국정과제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관련된 지역의 공약은 포함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제주도의 과제 중 4·3과 특별자치도 완성 과제는 과거사 진상조사와 지방분권이라는 큰 틀 속에 포괄적으로 포함시켜 국정과제로 선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3은 유해추가발굴 장소와 비용을 불문하고 국가가 추가로 발굴한다 ▲희생자와 유족신고를 상설화 한다 ▲4·3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배보상 방안을 적극 검토해 수립한다 ▲배보상은 실질적으로 이뤄지게 한다 ▲4·3 평화공원 3단계 사업은 국가가 지원한다 등 국정자문위와 합의한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
제주관광공사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을 맞아 ‘물 좋은 곳에서 제대로 놀아보자’라는 테마를 주제로 체험, 트레킹, 자연, 음식, 축제 등 5가지 분류에 대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7월 추천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깨끗한 바다와 시원한 용천수가 풍부한 제주는 자연경관도 즐기면서 물놀이를 하기에 좋으며 다양한 수상체험을 하기에 좋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처(064-740-6922)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다음은 7월 제주관광 추천 10선과 선정사유다. 1. 돈내코 원앙폭포, 소정방폭포 ‘제주 여름 물맞이 명당과 용천수 물놀이터’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더위도 물리치고 신경통과 근육통을 달래는 ‘물맞이’. 얼음같이 차가운 물이 한여름에도 쏟아지는 돈내코 원앙폭포와 국내 유일의 해안폭포인 소정방폭포는 물맞이 명당터로 불리는 곳으로 특히 음력 7월 15일인 백중에는 물맞이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땅
▲ 원희룡 제주지사가 김광식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제주도는 제주의료원장으로 김광식(57) 일반외과 전문의를 21일 임용했다. 김 신임 원장은 지난 9일 열린 제주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원장후보로 추천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0년 6월20일까지 3년이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과 제주대 대학원 의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3월부터 21년 동안 근무하며 제주의료원과 제주대병원 외과과장, 제주대병원 응급의료센터장, 진료처장 등을 지냈다. 김광식 의료원장은 "제주대병원과 협력해 진료수준을 향상시킴은 물론 많은 환자를 유치, 경영개선을 도모하겠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진료지원,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공공의료기관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제주 양지공원 전경 3년 만에 찾아온 윤달로 화장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반면 제주도내 유일의 화장장인 양지공원 직원들은 하루 14시간이 넘는 격무에 시달리게 됐다. 제주도는 윤달(윤 5월)인 6월24일부터 7월22일까지 제주 양지공원에 개장유골 화장 예약 신청을 3개월 전 받은 결과 제한 유골인 2004구에 대한 예약이 단 하루 만에 끝났다고 20일 밝혔다. 윤달은 태음력에서 1년 열두 달 외에 불어난 한 달을 의미한다. 송장을 거꾸로 세워 놓아도 아무 탈이 없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탈이 없어 이장과 수의 장만의 풍습이 생겨났다. 제주에서도 조상의 산소를 단장하거나 개장이나 이장하는 관습이 있어 평소보다 개장유골 화장건수가 폭증하는 경향이 있다. 2014년 윤달(10.24~11.21)에도 양지공원에 1829구의 개장유골 화장 신청이 접수됐다. 지난해 월평균 개장유골 화장건수 460구와 비교해 4배 가량 많은 수치다. 양지공원은 올해도 윤달에 화장로를 풀가동해 밀려드는 개장유골 화장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 양지공원 화장로는 5개로, 통상 하루 30구의 개장유골을 처리해 왔다. 윤달에는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하루 70구를 처리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 한아름 작가 뮤지컬 '영웅'의 한아름 작가가 제주시 창작 뮤지컬을 만든다. 제주의 역사적인 인물 김만덕 일대기를 다룬다. 제주시는 지난달 31일 한 작가와 창작 뮤지컬 시나리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 작가는 '죽도록 달린다', '영웅', '윤동주, 달을 쏘다', '왕세자 실종사건' 등 여러 뮤지컬, 연극, 창극 작품을 썼다. 특히 안중근 의사를 소재로한 2009년작 '영웅'은 초연 이후 현재까지 전국 순회공연을 이어가며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라섰다. 제16회 한국 뮤지컬대상 시상식 6관왕,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6관왕, 제1회 예그린어워드 5관왕 등을 차지했다.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977년생인 한 작가는 서울예술대 극작과를 거쳐 프랑스 파리 제8대학에서 연극과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연극상 새개념상(2004), 올해의 예술상(2005),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연극부문상(2009),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2010) 등을 수상했다. 제주시는 시나리오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작곡가, 총괄 기획자, 출연 배우 등 제작진을 섭외할 예정이다. 제작·홍보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첫 선을 보
제주도는 제38회 김만덕상 후보자를 9월30일까지 추천받는다고 20일 밝혔다. 김만덕상은 조선시대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나눔과 베풂을 실천한 제주의 대표적인 인물 김만덕을 기리고 국가와 지역사회에 헌신·봉사한 여성을 발굴,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봉사부문과 경제인부분으로 나눠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봉사부문은 경제적, 물질적 도움보다는 순수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헌신적으로 노력봉사에 참여하는 사람, 경제인부분은 경제활동으로 얻은 이윤을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추천은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행정시장과 전국의 시·도교육감, 역대 김만덕상 수상자, 재외 제주도민회에서 할 수 있다. 또 각급 사회단체장과 20세 이상의 국내외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20인 이상 연서로 할 수 있다. 제출 서류 및 접수는 소정양식의 추천서, 이력서, 공적조서(명함사진 2매 포함)와 함께 공적 증빙자료를 갖추어 9월 3일까지 제주도 여성가족과로 방문하거나 기간 내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9월 초 김만덕상 심사위원회를
▲ 김방훈 정무부지사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20일 퇴임했다. 제주도는 이날 김 부지사가 별도의 퇴임식 없이 정무부지사직을 퇴임한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2015년 12월 정무부지사로 취임한 후 제2공항, 환경자원순환센터, 쓰레기 요일제 배출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제주 현안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함께 한 시간 좋은 동행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지사와 부지사의 관계가 아니라 고향 선배로 또 제주의 큰 어른으로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지사는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한림공고와 경일대 산업대학원을 졸업했다. 민선 4기와 민선 5기 도정에서 도시건설본부장, 자치행정국장, 제주시장과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원희룡 지사와 새누리당 내 제주도지사 경선에 나서기도 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인근 주차장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함께 전기차 홍보 피켓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김민종, 원희룡 지사, 동방신기 유노윤호, 소녀시대 윤아.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소속 한류스타들이 19일 제주를 찾았다. 엑소·소녀시대·동방신기 등 소속 연예인들이 전기차를 타고 워크숍 장소까지 이동해 눈길을 끌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제주에서 대규모 워크숍을 갖는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일대에서 열리는 워크숍에는 배우·모델·MC·뮤지컬배우 등 연예인 100여명과 임직원 등 9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오후 제주공항에 도착한 동방신기 유노윤호, 엑소, 소녀시대 등 SM 소속 연예인 30여명은 공항 인근 주차장에서 전기차 16대를 나눠타고 서귀포 중문으로 이동했다. 유명 스타를 활용한 일종의 전기차 시승행사였다.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나온 원희룡 지사는 제주의 비전인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에 대해 설명하며 인사를 건넸다.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 영화 '직지코드'의 한 장면. 제주 출신 영화감독 우광훈 씨가 연출한 작품 '직지코드'가 오는 28일 개봉한다. '직지코드'(아우라 픽처스)는 고려시대 때 제작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평가받는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직지)’의 숨겨진 역사를 찾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 '직지코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지하에 보관된 고려시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찾아 나서게 되면서 그 동안 몰랐던 숨겨진 역사를 추적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5개국 7개 도시 횡단을 통해 완성됐다. 공동감독을 맡은 캐나다 출신 데이비드 레드먼의 혹시에서 시작한 영화는 바티칸 미밀문서고에서 고려왕에게 보낸 14세기 교황의 편지를 찾아내는 등의 여정으로 이어진다. 앞서 제작진은 바티칸 수장고에 보관돼 있는 교황 요한 22세 편지에서 고려와의 교류 흔적을 찾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편지 내용은 "존경하는 고려인들의 왕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잘 대해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새롭게 알려진 이 사실은 가톨릭, 유럽과 한국의 교류사를 새롭게 정리하는 근거가 될 수
▲ 원희룡 제주지사가 19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지방공약 실무협의에 경각심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19일 오전 9시 도청 삼다홀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기조실장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지방 공약에 대한 실무협의를 하고 내일은 제가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해서 협의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4·3을 포함한 과거사 해결문제, 특별자치제도와 지방분권에 대한 큰 틀에서의 앞으로의 방향들을 놓고 집중적으로 해당 분과위원회들과 심층적인 협의를 위한 면담 일정을 잡았다"며 "내일 최선을 다해서 협의를 할 거고, 만약에 그에 따른 성과가 있다고 한다면 다녀온 다음에 도민들에게 브리핑하는 기회도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새정부 출범에 따라서 여러 가지 공약을 정리하고 이에 따른 집행계획을 잡는 과정에서 매우 결정적인 시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도지사도 앞장서겠지만 부지사들도 앞장서주시고 실국장들이 전방위로 뛰어달라"며 간부공무원들의 분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