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만생 제주유네스코유산위원회 위원장 강만생 제주유네스코유산위원회 위원장(전 한라일보사 대표)이 산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산림청은 16일 경상남도 산청군 동의보감촌(동의전)에서 열리는 '제14회 산의 날 기념식'에서 강만생 위원장에게 산림문화·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한다고 15일 밝혔다. 강 위원장은 과거 산림작업을 위해 만들어진 도로를 '사려니 숲길'이란 새로운 이름의 산림치유와 휴식의 에코힐링공간으로 변신시켰다. 또 한라산 둘레길 개설을 통한 전문산악인의 일자리창출, 생태계 보고인 곶자왈 트레킹 활성화 등 다양한 산림문화 창달과 교육 등에 지대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강 위원장은 현재 한라일보 부회장, 세계자연유산거문오름트레킹위원회 위원장, 산림체험사려니숲길위원회 위원장, 세계지질공원수월봉트레일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산의 날'은 산림청이 일반 국민들에게 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고 산을 보호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10월 18일을 기념일로 지정한 날이다. 올해로 14회째다. 산림청은 매년 산의 날, 사회 각 분야에서 산림휴양·문화·교육·치유
같은 아파트에 사는 장애인을 성폭행한 50대에 대해 법원이 형사처벌과 별도로 2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제주지방법원 민사4단독 손혜정 판사는 14일 A(32·여)씨가 성폭행 가해자 B(55)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위자료 2000만원을 인정했다. B씨는 2012년 7월~2013년 6월 지적장애 3급인 A씨를 수회에 걸쳐 성폭행 또는 강제추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강간과 강제추행으로 원고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게 돼 금전적으로 보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평생 회복하기 어려운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는 등 피해가 매우 큰 점 등을 고려해 위자료를 정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시는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가을 관광주간을 운영, 이 기간 다채로운 이벤트로 가을 관광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 별빛누리공원에서는 음악 공연과 어우러진 천체관측을 체험할 수 있는 '달빛 소나타(23일~25일)' 행사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가을 밤하늘을 선사한다. 제주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올레'를 소재로 한 올레 걷기축제(김녕~해녀박물관~종달)도 올레 20·21코스에서 30, 31일 이틀간 열린다. 지역주민과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과 제주전통 먹거리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곁들여진다. 이 밖에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가을 바다의 낭만을 즐기는 신나는 바다축제인 전국윈드서핑대회(23일~25일)가 삼양 검은모래해변에서 열린다. 순수 골프관광객들만 참여하는 사랑과 추억의 돌이멩이골프대회(28, 29일)가 오라CC 및 도내 골프장에서 열린다. 시는 관광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관광지·맛집·의료기관 및 약국 등 관광객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불편 신고도 접수받아 처리하게 된다. 김성관 시 관광진흥담당자는 "관광주간 대비 T/F팀을 시 본청 및 읍·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달 행정예고 했던 '제주시 중학교 학교군내 배정방법 변경(안)'에 대해 행정예고안대로 확정 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기존 선배정 학교 중 작은학교 및 분교장 등은 그대로 선배정을 유지하고, 그 외 학교는 기존의 선배정을 해제해 '선택지원 중학교'로 지정 운영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선택지원 중학교'는 2~4개의 인근 학교에 복수 지원한 후 추첨으로 결정되는 방식이다. '선배정' 또는 '선택지원 중학교' 지원을 희망하지 않는 경우와 선배정 및 선택지원 대상 이외의 초등학교는 제주도교육청이 고시한 '제주도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및 추첨방법 고시'에 따라 학생이 속한 학교의 학교군 전체를 지원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동부지역 초등학교 학생의 경우 희망에 따라 선택지원 중학교인 오름중과 제주동중 2개교를 복수지원 추첨하는 방식과 제주시 제1학교군 전체(오름중, 제주동중, 오현중, 사범대학부설중, 아라중, 탐라중, 제주제일중, 제주중) 8개교를 복수지원 추첨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이달 중에 2016학년도 제주시 중학교 입학시행요강을 공고, 2016학년도
▲ 모바일앱 '제주에듀' 접속화면 학교소식을 스마트폰에서 바로 받아 볼 수 있는 학교 홈페이지 모바일 앱이 나왔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교 홈페이지 모바일 앱인 '제주에듀' 서비스를 이달부터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에듀'는 도내 학교 홈페이지를 쉽게 등록해 접근할 수 있다. 등록된 학교의 가정통신문, 공지사항, 주간학습안내 등 각종 소식이 자동 발송돼 스마트폰에서 바로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이번 모바일앱에서 제공되는 각종 학교 소식은 수요자가 선택해 받아 볼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까운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과 연동이 가능하다. 아이폰 이용자는 'App Store'에서, 안드로이드용은 'play Store'에 접속 후, '제주에듀'로 검색하면 바로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도내 초중고생 대상 영어캠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JDC는 유관기관과 협업해 도내 초중생을 대상으로 한 동계 영어캠프 비용 3억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JDC는 지난 여름 자회사 ㈜해울이 운영 중인 브랭섬홀아시아(BHA)와 공동으로 진행한 국제학교 영어캠프 비용을 전액 지원한 바 있다. BHA와 공동으로 초등 4학년부터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7월 22일~8월 4일 10일 동안 영어캠프를 진행했다. 총 166명의 참가 학생 중 25명의 자부담 학생을 제외, JDC 사업부지 학생 및 저소득층 학생 141명의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특히 미술, 음악, 연극 분야 전문 교사들이 직접 수업을 담당해 진행된 영어캠프는 예술 체험에 참여하면서 영어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 등을 제공했다. 전체 학생의 89%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돼 캠프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JDC는 2005년부터 매년 2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캠프 비용 전액을 지원, 지금까지 총 2200명의 학생이 혜택을 입었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향후 NLCS Jeju 등 국제학교의 참여 확대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깊어가는 가을, 남미의 라틴재즈 선율이 제주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제주CBS가 창립 14주년을 맞아 '2015 재즈 인 제주(Jazz in Jeju)'를 23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마련했다. 제주CBS는 해마다 한국 최고의 재즈 뮤지션을 초청해 다양한 재즈음악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유일의 재즈 탱고 밴드 라벤타나, 브라질리언과 아프로큐반 음악을 동시에 구사하는 로스 아미고스, 마술적 연주로 빚어내는 격정의 선율 집시기타 히어로 박주원 등이 출연한다. 이번 Jazz in Jeju는 재즈와 함께 떠나는 환상의 남미 여행, 아르헨티나의 탱고를 거쳐 브라질의 삼바와 쿠바의 살사, 맘보, 차차차를 재즈의 흥겨움으로 전달하는 최고의 무대다. 특히 집시기타의 마술사인 박주원과 라벤타나의 환상의 협연으로 탱고의 격정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살랑대는 삼바 리듬으로 무대를 들썩이며,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리우, 아바나로 이어지는 라틴 특급 무대로 꾸며진다. 초대권을 소지한 초등학생 이상 관객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초대권은 제주CBS에서 무료로 선착순 배부하고 있다. 이번 '2015 Jazz in Jeju'는 오는 31일 낮 1
제주도교육청이 특성화고인 제주여자상업고의 일반계고 전환을 배제시키자 동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여상 총동문회와 제주여상 일반고 전환 추진위원회는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여상 일반고 전환 배제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청은 생존위기로 내몰린 모교를 살리려는 우리의 진정성은 물론, 도민과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포기한 것이나 다름 없다"며 "교육감은 이번 결정에 대해 보편타당하게 납득할 수 있는 입장을 내놓고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패한 것으로 판명난 특성화고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취업률 통계 수치로 특성화고로서의 발전가능성을 앵무새처럼 강변하는 교육청의 행정편의주의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신제주권 인구 증가에 따른 학생들의 교육 공평성과 학교 선택권의 보장 차원에서라도 제주여상의 일반고 전환은 물론 신제주권 이설은 전향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며 교육당국과 도의회, 학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논의기구를 마련하라&q
▲ 2012년 9월 작고한 정공철 심방이 성읍마을에서 제주큰굿보존회 주관으로 굿판을 벌이던 장면이다. [제이누리 DB] 제주도가 지역 문화재인 '제주 큰 굿' 공개 시연행사를 연다. 제주도는 도 무형문화재 제13호인 제주큰굿 공개행사를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제주목관아 광장에서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무형문화재의 공연·체험 기회 확대를 통해 도민 및 미래 세대들이 제주전통문화유산의 핵심가치를 인식하고 향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이다. 제주전통문화연구소가 주최한다. 주요프로그램은 ▲큰굿공개 시연 ▲굿 노래 배우기 ▲굿음식체험 ▲소원지쓰기가 마련됐다. 큰굿 시연은 초감제(집전 서순실)·용놀이(집전 오용부)·불도맞이(집전 이승순)·초공질침(집전 서순실)·영감놀이(집전 오춘옥)순으로 진행된다. 초감제 시작 전에는 제주 큰굿의 절차와 규모 등 큰굿 전반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문무병 제주전통문화연구소 이사장의 큰굿해설이 준비돼 있다. 또 초감제·용놀이·불도맞이·영감놀이 후에는 돌레떡에 옥돔을 얹어 먹는 굿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제주시 삼도1동 마을회가 주관하는 '제1회 전농로 바스락축제 - 다우렁장터&거리음악회'가 삼도1동 영주학생사~전농로 사거리 일대에서 오는 17일 열린다. 축제는 '바스락(樂) 낙엽소리 추억을 품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17일 오후 향기품은 벚꽃거리 선포식을 시작으로 전농로 상징조형물 제막식에 이은 거리 퍼레이드, 시루떡커팅으로 축제를 알린다. 조영남과 뚜럼브라더스가 거리음악회에 참석해 흥을 돋운다. 축제 무대 프로그램으로는 풍물가장공연(화개홍랑), 어르신 건강댄스, 실버합창단 공연, 도립무용단 공연, 기타공연, 초청가수 공연, 인형극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장터로는 빙떡·파전·주먹밥·쉰다리·머리고기·막걸리·가래떡·옥수수 등 다양한 먹거리와 골동품이 판매된다. 제주도내 셀러들이 참여하는 프리마켓도 열릴 예정이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낙엽소리길 걷기·만화·캐리커쳐 그려보기·전통제례복체험·도자기·목공예가 있으며 마술공연·사랑의 우체통·우리 동의 미래 스티커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
전문가가 인정한 국내 최고의 맛집 레스토랑의 맛을 실감하는 '코릿(KOREAT) 페스티벌'이 제주에서 열린다. 코릿 페스티벌 in JEJU 조직위원회인 제주관광공사는 29일 ~ 다음달 1일까지 나흘간 '2015 코릿 페스티벌 in JEJU'가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2015 코릿 페스티벌 in JEJU는 제주의 음식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서울에서 출범한 'KOREAT(코릿) Top 50'을 기반으로 열리는 첫번째 페스티벌이다. 코릿 페스티벌 in JEJU는 ▲코릿 푸드트럭&마켓 ▲제주 레시피 데이(제주산 식재료 활용 레시피 개발 및 보급) ▲셰프 라이브 쇼 ▲Top 셰프 콜라보레이션 갈라 디너 등 크게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코릿 푸드트럭은 기존에 한 장소를 기점으로 이루어지는 축제 틀에서 벗어나, 부담 없는 가격과 노천 카페 못지 않은 낭만적인 분위기, 그리고 이동성까지 확보하여 타 축제와 차별화 될 수 있는 대중적인 프로그램이다. 서귀포시 해비치호텔, 제주시 해녀박물관, 이호랜드 등 세 거점에서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코릿 참여 셰프들의 음식을 한 입에 손쉽게 먹을 수 있는 타파스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코릿 푸드트럭과 함
제주에서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도내 3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제주시민사회노동단체 연대'는 12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정부는 영구 독재집권을 위한 친일 독재 미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연대는 "2013년 심각한 역사 왜곡 문제가 됐던 교학서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전무했다"며 "그런데도 정부 여당과 극우 보수세력들은 역사교과서가 좌편향됐다면서 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이석문 제주도교육감도 교육청 기획조정회의에서 "다양성을 차단하는 국정교과서는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이) 다양한 역사적 관점을 서로 존중하면서, 민주시민을 키운다는 교육의 본질에 과연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지난해 교학사 교과서가 4·3을 왜곡·폄하하면서, 4·3유족들을 비롯한 도민들이 아픔을 겪었다. 제주로서는 이번 상황을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