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달 행정예고 했던 '제주시 중학교 학교군내 배정방법 변경(안)'에 대해 행정예고안대로 확정 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기존 선배정 학교 중 작은학교 및 분교장 등은 그대로 선배정을 유지하고, 그 외 학교는 기존의 선배정을 해제해 '선택지원 중학교'로 지정 운영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선택지원 중학교'는 2~4개의 인근 학교에 복수 지원한 후 추첨으로 결정되는 방식이다.
'선배정' 또는 '선택지원 중학교' 지원을 희망하지 않는 경우와 선배정 및 선택지원 대상 이외의 초등학교는 제주도교육청이 고시한 '제주도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및 추첨방법 고시'에 따라 학생이 속한 학교의 학교군 전체를 지원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동부지역 초등학교 학생의 경우 희망에 따라 선택지원 중학교인 오름중과 제주동중 2개교를 복수지원 추첨하는 방식과 제주시 제1학교군 전체(오름중, 제주동중, 오현중, 사범대학부설중, 아라중, 탐라중, 제주제일중, 제주중) 8개교를 복수지원 추첨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이달 중에 2016학년도 제주시 중학교 입학시행요강을 공고, 2016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시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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