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언론의 보도로 촉발된 카지노 성매매 작태가 현실로 드러났다. 제주 모 특급호텔의 카지노 직원이 중국인 관광객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중국인 관광객에게 성매매를 알선해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특급호텔 카지노 직원 A씨는 지난달 28일 호텔 투숙객 중국인 B(39)씨와 러시아인 C(19·여)씨의 성매매를 알선해 준 혐의다. 경찰은 A씨 이외에도 B씨와 C씨, 그리고 보도방 운전기사 D(35)씨와 E(46)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B씨가 성매매 전화번호가 쓰인 전단지를 들고와 한국말을 잘 못하니 대신 전화를 해달라고해 부탁을 들어줬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운전기사 D씨에게 성매매 알선비로 55만원을 건넸으며 경찰은 이 돈 일부를 알선 대가로 카지노 직원 A씨가 받았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외국인인 B씨와 C씨는 지난 6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이 해당 카지노와 연관이 있는 지
올해 수학능력시험날은 다행히 '수능한파' 없는 맑은 날씨 속에 제주에서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 스타트를 끊었다. 12일 포근한 날씨 속 수험생들은 가족과 선생님, 선·후배의 응원을 받으며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각 시험장에 입실을 마쳤다. 시험 감독관으로 부터 유의사항을 안내 받은 수험생들은 오전 8시40분부터 국어 영역 문제 풀기를 시작했다. 시험은 제주시(남녕고·제주제일고·오현고·대기고·제주고·제주중앙여고·제주여고·신성여고·제주사대부고·제주여상)와 서귀포시(서귀포고·남주고·서귀포여고·삼성여고) 14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있다. 1교시 국어영역(오전 8시40분~10시), 2교시 수학영역(10시30분~12시10분), 3교시 영어영역(오후 1시10분~2시20분),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2시50분~3시5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4시20분~5시) 순으로 실시된다. 이날 수험생들이 실
▲ 제주도 감사위원회. 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위원 위촉을 놓고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감사위원들이 위촉됐지만 이번에는 제주도가 추천한 위원의 자격을 두고 문제가 제기됐다. 감사대상 기관 대표가 감사위원으로 위촉됐다는 주장이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11일 성명을 통해 "제4기 도감사위원회 감사위원 위촉이 지난 9일 마무리됐다"며 "하지만 원희룡 도정이 추천한 인사 가운데 여성인 A씨의 경우, 현행 감사위원회 관련 조례상 감사위원이 될 수 없는 것은 아닌지 명확한 유권해석이 필요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주민자치연대는 "A씨의 경우 개인의 인격을 떠나 현재 모 사회복지법인의 원장으로 감사의 대상이 되는 기관의 대표자 자격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A씨는 조례 15조에 따른 감사대상 기관에 해당되며 조례 4조에 따른 감사위원 결격사유로 해석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또 "감사위원회 조례 제6조(겸직 등의 금지)에서는 감사의 대상이 되는 기관의 공무원 또는 임직원의 직은 겸직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A씨가 겸직 금지에
기계공학 전문가 1800명이 제주를 찾는다. 대한기계학회 창립 70주년 기념학술대회가 10~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행사는 학회 회원을 비롯, 우리나라 기계기술자, 기계공학자 등 1800여 명이 참가한다. 학술행사에는 ▲통일준비 특별세션 ▲기계공학미래기술세션 등 창립 70주년 기념 특별행사와 더불어 ▲1200여 편의 연구논문 발표 ▲특별 강연 ▲부문 초청 강연 ▲강습회 ▲국제 세션 ▲전략기술세미나 ▲산업체·연구원 특별세션 등 전문 분야별 세션 및 ▲여대학원생 팀제 연구 결과발표회 ▲유망과학기술자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창립 70주년 기념 통일준비 특별세션에서는 통일연구원 최진욱 원장의 '통일대박과 산업계의 통일준비'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이 준비됐다. 특별강연으로 기초과학연구원 정순찬 단장의 '중이온가속기 가속기 건설 구축사업 개요 및 현황', 한국원자력연구원 김종경 원장의 '국가 성장의 동력 원자력과 기계공학', 한국철도연구원 김기환 원장의 '미래를 선도할 철도교통기술'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 대한기계학회는 우리나라 기계분야를 대표하는 학회이자 기계분야의 학문과 기술발전을 선도하는 최고의 학회로 194
제주도교육청은 2016학년도 제주형 자율학교(다혼디배움학교)로 광양초 등 5개교를 신규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2일까지 공모, 6일 제주도 자율학교심의위원회를 통해 광양초, 덕수초, 세화중, 제주중앙고, 저청초·중이 최종 신규 지정됐다. 2016년도 신규지정은 다혼디배움학교의 초·중등 연계, 도심공동화 학교의 활성화, 지역적인 균형발전 방안 등을 고려했다. 이로써 총 10개교의 다혼디배움학교가 운영되게 된다. 신규 지정된 다혼디배움학교는 2016, 2017년 2년간 운영한다. 평가를 통해 계속 지정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 제주도특별법에 근거한 학교 및 교육과정 특례를 적용, 4년간 운영비를 지원해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다양하고 특성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최고 수준의 교육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형 자율학교(다혼디배움학교)가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을 실현해 나가는 배려와 협력 중심의 교육공동체,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새로운 학교문화를 선도하는 공교육 혁신의 모델학교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한란 제주도의 아름다운 산림을 대표하는 11월의 꽃과 새로 '한란'과 '흰배지빠귀'가 선정됐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 산림생태계의 가치를 알리고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월 이 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 한란(Cymbidium kanran)은 제주도에서 자라는 상록성 다년초로, 11월부터 피는 황록색과 홍자색의 아름다운 꽃과 은은한 향기로 관상용으로 매우 가치가 높다. 한란은 종 자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이다. 흰배지빠귀(Turdus pallidus)는 참새목 지빠귀과의 새로 육지부에서는 여름철새이지만, 제주도에서는 1년 내내 관찰되는 텃새로 제주도 전역의 계곡 주변이나 울창한 숲에서 번식을 하고, 농경지, 도심공원, 곶자왈 등에서 관찰할 수 있다. 흰배지빠귀는 가을에 땅 위를 돌아다니며 곤충이나 지렁이를 찾아먹거나 나무 열매를 먹는 모습을 자주 관찰할 수 있으며, 특히 20종이 넘는 많은 수종의 종자를 산포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흰배지빠귀 ▲ 흰배지빠귀 ▲ 한란 ▲ 한란 ▲ 한란 ▲ 한란
제주도교육청이 시행하는 내부형 교장공모제 운영은 일각의 주장과 달리 법적 근거와 절차에 따라 대체로 적정하게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부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10일 오전 본청 기자실에서 '내부형 교장공모제'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5건의 지적사항이 있었고, 이제 대해 주의, 권고 처분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교장공모제에 대해 제기된 ▲교장 응모자격 ▲지원 서류 표절 ▲심사위원회 구성 및 공정성 ▲포기서 제출 외압 가능성 등의 문제를 중심으로 감사를 벌였다. 도교육청은 본청 교원인사과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모제 관련 서류를 이관 받아 검토했고, 감사 대상학교 현장을 방문해 학교장,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종필 감사관은 "전체적으로 교장공모제는 법적 근거와 절차에 따라서 적정하게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감사를 통해 제도개선이 일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 감사팀은 ▲학교에서 ‘교장 공모 심사위원회’ 구성하면서 공모교장 응모자 접수기간이 끝나기 전에 심사위원 선정 또는 구성한 사항, 교육청 공모교장심사위원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을 짓는 것으로 결론을 내자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10일 성명을 통해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방안 발표를 적극 환영한다"며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당은 "수십 년 좌절과 실패를 맛봐야했던 제주도민에 대한 첫 번째 약속을 실천해주신 박근혜 대통령께도 감사드린다"며 "중앙절충의 개가를 거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한 제주도 공직자와 각계각층의 노고에도 따뜻한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도당은 "앞으로 정부의 예산 반영, 제반 절차의 이행 등 후속조치가 신속하게 진행돼 제주 제2공항이 하루속히 완공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도당이 먼저 앞장서 흔들림 없는 제주 제2공항의 완공을 위해 도민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를 제2공항 부지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소리 없이 자란 야생화들이 꽃을 피우고, 새들도 노래하며 생기가 넘쳐흐르던 숲은, 이제 겨울을 준비하는 것 같다고 전해왔다. 가을이란 풍경 속에 잠시 머물던 오색빛깔의 단풍도 떨어져 수북이 쌓이고, 이제 겨울을 재촉하는 바람도 불어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 올해 한라산 단풍은 9월말부터 산 정상에서 시작돼 점차 고도를 따라 내려와 이제 끝자락에 머물고 쌓여가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한라산은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도가 9일 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화보집을 발간했다. 지난 4월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주의 평화 마음 세계로·미래로'란 슬로건을 내걸고 4·3희생자 유족 및 정부, 도내외 인사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및 관련 행사 사진이다. 화보집에는 ▲4·3전야제 공연 장면 ▲추념식 ▲일본 지역 4·3추념식 ▲ 문화예술축전 ▲4·3행사 등 다양한 행사 사진이 실렸다. 추념식 행사 사진에는 도내외 인사들의 헌화·참배하는 모습과 유족들이 '위패봉안실·각명비·행방불명인 표석' 등을 찾아 참배하는 장면들을 담았다. 특히 일본 도쿄와 오사카의 추념식장 행사 사진과 서울과 부산에서 이뤄진 추념식 등 도외 추념식도 함께 기록했다. 도는 추념식 화보집을 유족회 및 관련단체에 배부하여 추념식 기록자료로 보관 및 활용토록 하고, 도내 도서관에 배부해 화보집 열람을 원하는 도민들이 지역도서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김정학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다음달 제주4·3
▲ 여균동 영화감독 제주대 열린 문화강좌인 '문화광장'은 11일 오전 11시 대학 아라뮤즈홀에서 영화감독 여균동 씨를 초청해 '영화와 나'를 주제로 강연을 갖는다. 영화감독에서 배우, 각본가, 영화제작자, 문화평론가, 번역가, 화가까지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준 여 감독은 1994년 '세상 밖으로'로 감독에 데뷔했다. 이 영화로 1995년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맨', '죽이는 이야기', '미인', '비단구두', '1724 기방난동사건' 등을 연출했다. 또 배우로도 활동해 '너에게 나를 보낸다'로 청룡영화제 신인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화가로서 '각인각색', '여균동 춤그림 춤다' 등 전시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아큐, 어느 독재자의 고백', '세상 밖으로', '몸' 등이 있다. 제주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대중매체인 영화에 대해 알아보고, 여 감독이 이야기하는 나의 삶과 영화에 대한 매력적인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제주대 기초교양교육원(754-2057)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누리과정 예산을 교육청이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정부는 공약대로 예산을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이 교육감은 9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16년도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편성·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누리과정 중 어린이집 보육료를 내년 예산에 편성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을 각 시·도교육청의 의무지출 경비로 명시하는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지방교육재정은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교육청 역시 올해 어린이집 보육료 417억원이 포함된 579억원의 누리과정 예산을 부담하기 위해 35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며 "올해는 빚을 내어 겨우 부족분을 메웠다. 하지만 문제는 내년 이후"라고 토로했다. 이 교육감은 "2016년 624억원에 이어 2017년 이후 지방채는 매년 증가할 예정"이라며 "누리과정 예산을 부담하기 위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