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한반도통일 대역전경주대회가 17~21일 제주 등 전국 9개 구간에서 열린다. 올해는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대구광역시·대전광역시·경기도·강원도·충청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경상북도·경상남도·제주도 등 12개 시도대표 팀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제주~부산~밀양~대구~김천~대전~천안~서울~파주통일촌 일원 구간 총 259.0㎞를 릴레이 하게 된다. 대한육상경기연맹과 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1923년 경인역전경주대회를 시작해 올해 61회째인 국내 최고의 마라톤 대회다. 1955년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인 '경부역전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광복 70년·분단 70년인 올해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종단하며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대회의 명칭을 '한반도통일 대역전경주대회: 한라에서 백두까지'로 이름을 바꿨다. 황영조, 이봉조, 김이용, 제인모, 백승호 등 많은 마라톤 스타들이 이 대회에서 배출됐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6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지사가 제2공항 건설 관련 '에어시티' 등 설익은 사업으로 혼란을 만들고 있다"며 "공항 조기 건설과 주민피해 대책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원 지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제2공항 소음피해 주변지역을 에어시티로 조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2공항 주변지역에 에어시티를 조성할 경우 인천공항 에어시티 사례처럼 민자유치가 불투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령 투자가 이뤄진다고 해도 자본 규모가 열악한 도민자본보다는 대자본 중심의 국내·외 자본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한 개발이득은 도민에게 돌아오기 보다는 역외로 유출될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욱이 에어시티 부지 일대의 환경훼손이 불가피하고, 부지에 포함된 지역주민들의 이주 문제와 찬반 논란 등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할 소지도 다분하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그런 사업을 도지사가 먼저 방향성을 정해 놓고 추진할 경우 앞으로 실시되는 타당성 용역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 '제주' 창간호 제주도는 제주의 소식을 대내외에 알려나갈 공식 기관지로 '제주' 창간호를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의 가치를 소개할 잡지 형태의 새로운 도정 소식지를 발행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8월 26일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창간작업을 진행, 15일자로 발행했다. 지난해까지 행정중심의 도정소식을 전달해왔던 '다이내믹 제주' 발행은 올해부터 중단했다. 창간호의 기본 컨셉은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소개하는데 초점을 두어, 주제를 '바람'으로 정하고 내용 구성에 상호 연관성을 유지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의 바람(Wind), 제주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바람(Trend), 미래의 희망을 뜻하는 바람(Hope)이 함께 어우러지는 제주의 모습과 미래가치를 그려내고자 했다. 바람특집으로는 곶자왈 도립공원을 소재로 '곶자왈 바람골'을 시작으로 '한없이 세차게 부는 바람의 언덕' 고산 수월봉을 다루고 있다. '섬사람에게 바람의 의미'와 '바람의 길목에서 만나는 풍력발전기',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제주'를 소개하고 있다. 기획기사로는 '사진으로 살펴보는 변화된 모습'과 '생명의 빛을 발하는 해녀의 삶', '청년 창업
제주도는 5급 승진 의결자 9명을 사무관으로 승진 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승진 인사는 지난 8월 정기인사에서 5급으로 승진 의결된 공무원(행정 4·전기 1·수의 1·토목 1·건축 1·지적 1명)들이 6주간의 지방행정연수원 기본교육을 수료함에 따라 결원된 직위에 대한 승진 임용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임용장을 수여하면서 "사무관 승진에 따른 남다른 각오와 교육과정에서 연마한 지식을 통해 도민과 도정을 위해 맡은 바 직위에서 힘써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사무관 승진 임용자 명단
제주를 사랑한 사진작가, 故 김영갑의 삶을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학생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위즈덤시티가 14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서 '제주 르네상스 북콘서트'를 연다. 북콘서트의 주제는 김영갑 작가가 2013년 출간한 포토 에세이집, '그 섬에 내가 있었네'다. 이 작품은 20년간 제주의 풍광만 찍다 루게릭 병으로 2005년 사망한 저자가 작품에 전념하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와 정착하면서 살아온 삶과 작품, 그리고 투병기록을 담고 있다. 1부는 10년 전 써 둔 글을 정리한 것이다. 제주도에 매혹돼 정착하게 된 과정과 사진,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부에서는 구술 형태로 쓰여진 투병 과정과 폐교를 개조해 직접 만든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에 대한 이야기다. 북콘서트 연사에는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박훈일 관장과 이유근 후원회장이 나선다. 이날 박 관장은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의 탄생 배경과 함께 생전 고인의 책, '그 섬에 내가 있었네'를 소개한다. 이 후원회장은 생전 고인과의 생생한 에피소드를 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김영갑 선생의 삶을 정리한 동영상 상영과 함께 김영
독립운동가 고(故) 양기준(梁基俊) 선생(1896~1976)에게 대통령 표창이 추서된다. 양기준 선생은 1896년 전라북도 옥구군에서 태어나 1915년 군산 영명학교를 졸업하고 군산 야소병원 사무원으로 근무했다. 24세 되던 해인 1919년 기미독립만세운동이 발발하자 군산 3·5만세운동에 앞장섰다가 일경에 체포돼 광주지방법원에서 징역 6월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양 선생은 출옥 후 서울과 경기, 전북 지역의 공의(公醫)와 보건진료소장 등으로 진료와 전염병 예방에 헌신했다. 1976년 서울 동작구 자택에서 81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고인에 대한 표창은 17일 제주항일기념관 애국선열추모탑 앞에서 열리는 제76회 순국선열의 날 제주도 기념식에서 고인의 유족으로 제주에 사는 손자 양재훈(47)씨에게 전수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고추월 월자포장 대표 제주대는 13일 교내 사슴동산에서 대학과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한 고추월(77) ㈜월자포장 대표(명예 경영학 박사) 흉상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흉상 건립은 고 대표의 공적을 널리 알리고 그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서다. 고추월 대표는 제주시 구좌읍 출신으로 월자포장, 월자제지, 그린자원을 잇따라 설립해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창출에 기여한 제주의 대표적 여성기업인이다. 고 대표는 이날 제주대 학생 10명에게 각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고 대표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제주대 발전기금으로 총 11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고 대표는 제주여중·고 추월장학재단설립, 만덕봉사상 수상,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10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2014년 올해의 아너대상 수상 등을 통해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해오고 있다. 제주대는 그의 기업가로서의 사회적 책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실천정신을 기려 지난해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허향진 제주대 총장은 "고 대표는 사회지도층의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시고 있는 존경스러운 분"이라며
제주도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2015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 행사에서 서귀포시 온평마을이 농어촌 공동체분야에서 사랑상(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시 금악마을은 재미와 감동이 있는 공동체 UCC 공모전에서 감동상(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자부는 전국 시군구의 우수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80여개 마을이 응모해 도시공동체 분야 5개팀, 농어촌분야 5개팀등 모두 10개팀의 모범 우수공동체를 선정했다. UCC 공모전 분야에는 10개팀을 선정했다. 온평마을은 탐라국 개국 신화가 살아 숨쉬는 온평 혼인지를 테마로 한 혼인지 축제를 비롯 동아리 활동, 이주민과의 간담회등 공동체 활성화 사례가 큰 호응을 얻었다. 발표대회에서는 공동체 활성화 과정을 설명하고 ‘삼을라와 삼공주의 혼인식’ 퍼포먼스를 제주도 사투리로 선보여 참여자들의 큰 박수를 얻어냈다. 금악마을은 축산악취로 인해 발생된 갈등을 양돈농가와 주민들이 공동으로 가공품을 생산하고, 공동체 활동을 통해 갈등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동네 어르신과 금악초 학생들이 감동있게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에서는 이외에도 공동체 아카이브관 및 우
대입 수능시험으로 지친 수험들에게 문화의 시간이 마련됐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고3 대입수험생을 대상으로 '수험생과 함께하는 좋은영화 상영회'를 연다. 18~26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다. 이번 좋은 영화 상영회는 고3 수험생의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이번 영화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통해 학교별 단체 관람 신청에 의해 진행하고 있다. 이미 남녕고, 중앙여고, 대기고, 신성여고, 제주고, 한림고, 표선고 등 7개교가 참가를 신청했다. 영화상영은 국제시장, 비긴어게인, 조선명탐정, 어벤져스, 매드맥스 등 최근에 상영했던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해 1일 1편으로 7일 동안 총 5편을 무료로 상영하게 된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관계자는 "좋은영화 상영을 통해 대입 수험생들이 그동안 쌓였던 심신의 피로를 해소하고 문화적 감성을 충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화기획팀(064, 710-4242~6)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15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국외부재자신고기간이라고 13일 밝혔다. 국외부재자신고란 주민등록 또는 국내거소신고가 돼 있는 유학생, 주재원 및 여행자 등이 외국에서 투표하기 위해 부재자신고를 하는 것이다. 국외부재자신고는 서면이나 전자우편을 이용한 방법이 가능하다. 또 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부터는 인터넷(중앙선관위 누리집, http://ova.nec.go.kr)을 통한 신고도 가능하다. 제주도선관위 관계자는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됨에 따라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국외부재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민등록과 국내거소신고가 돼 있지 아니한 영주권자도 해당 기간동안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하면 외국에서 투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송정국 신임 제주보건소장 제주시는 개방형직위인 제주보건소장에 송정국(44·여)씨가 최종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10월 15~21일 제주보건소장 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2명이 접수, 선발시험위원회의 면접심사와 제1인사위원회 심의·결격사유 조회를 거쳐 의학박사인 송정국씨를 최종 확정, 13일 임용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송 박사는 경희대 의과대학,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대(LSHTM)·런던 정경대(LSE) 석사,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의학박사다. 제주대 의과대학 부교수와 제주대학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및 제주대학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예방관리센터장을 역임했다. 신임 송 보건소장의 임기는 13일부터 2017년 11월 22일까지 2년이다. 전 전승화 보건소장은 지난달 17일자로 임기 2년을 마쳤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이 농업·농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제주도농업입단체협의회는 11일 열린 '제주도 농업인의 날 기념대회'에서 김우남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도 농업입단체협의회는 도내 22개 농민단체 1만4653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주 농업인들의 명실상부한 대표 조직이다. 농업입단체협의회는 "대한민국의 농정과 제주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본 협의회의 활성화에 깊은 관심으로 도움을 줬다"며 감사패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이 감사패를 제주 농업인들과 함께 끊임없이 밀려드는 수입 개방의 거센 파고에 맞서 제주 농업의 희망을 만들어가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여기고 이를 받들어 제주 농업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FTA 국회 비준, TPP 등의 농정 현안과 관련해서도 제주 1차 산업을 보호하는데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