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의원 7명이 제8회 우수의정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도의회는 강철남·고은실·고현수·문경운·오영희·이상봉·이승아 의원 등 7명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제8회 우수의정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우수의정 대상은 전국 광역의회 의원 중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특성에 맞는 지방자치를 위해 노력한 우수의원을 선발, 시상하는 제도다. 2014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매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으로 전국 규모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별 시상으로 변경돼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전수했다. 김태석 의장은 수상의원들에게 “앞으로도 도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제주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원별 활동내역을 보면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조례를 입법발의하고 도정 현안에 대한 문제점 지적 및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고은실 의원(정의당,
▲ 제주시청. 제주시가 관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43%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한 대응을 위한 2025 제주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가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재정비에 따라 관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241개소를 폐지한다. 모두 도시계획도로며 전체 도시계획시설 556개소의 43.3%다. 이외에 130개소는 격자형 도시계획에서 탈피, 기존 현황도로 및 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변경 존치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기존 재정투자 및 지방채 발행노선, 지역간 연결필요성이 있는 145개소는 실시계획 작성 등을 통해 그대로 존치한다. 이외에 556개의 시설 중 존치가 결정된 31개소의 공원은 토지보상 등의 행정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시는 이밖에 미리내공원 등 4개소의 공원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로와 공원 이외에 예산투입계획이 없는 공공공지, 광장 등의 도시계획시설에 대해서도 폐지 및 축소를 해 시민의 사유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무질서한 개발이 우려되는 자연녹지 및 계획관리지역의 체계적 개발유도를 위해 성장관리방
▲ 제주도의회 현길호 의원. 제주도의회 한 의원이 행정시를 상대로 결산 심사를 진행하는 자리에서 숙취로 행정질의를 생략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3일 오전 10시 383회 정례회 제3차 회의를 갖고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상대로 결산심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현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조천읍)이 본인 질의 순서가 되자 전날 강원도의회 도의원들과 갖게 된 술자리를 언급하며 질의를 생략했다. 강원도의회 의원들과의 만남은 제주특별자치입법연구회 주최로 열린 강원도의회 자치분권연구회와의 자치분권 현안 공동세미나 자리였다. 이 세미나가 마무리 된 후 참석한 의원끼리 술자리까지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의원은 “강원도에서 도의원 10여명이 내려와서 제주도의원과 교류하는 가운데 술자리가 있었다”며 “그래서 질의를 하다 잘못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중언부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산에 임한 자리에서 공직자를 상대로 취중에 질의를 하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질의는 따로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
▲ 제주시보건소. [사진=다음 로드뷰] 제주시내 어린이집에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가 생겼다. 앞서 지난 10일 제주도내 다른 어린이집에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가 나왔던 것에 이은 추가 발생이다. 제주보건소는 제주시내 어린이집에서 2급 감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가 또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환자는 해당 어린이집 원아로 지난 8일부터 발열 및 설사 증상이 있어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다른 병원으로 옮겨 입원했으며 17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의심환자로 신고됐다. 이어 22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도 보건당국은 현재 가족 및 접촉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추가 유증상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잠복기가 2일에서 8일 정도로 오염된 식품, 물, 소고기로 가공된 음식물에 의해 나타난다. 증상은 5일에서 7일간 지속된 후 대체로 호전된다. 하지만 합병증인 용혈성 요독증후군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이번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양성판정을 받은 원아는 용혈성 요독증후군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알려졌
▲ 징검다리 황금연휴기간이었던 지난 4월 3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국내선 도착장이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행 관광객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입도객 수가 점차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항공기 운항편수도 늘고 도내 호텔 예약률도 점차 늘어나면서 관광업계가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최근 제주를 다녀간 관광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여름 휴가철 관광객이 몰릴 경우 방역에 비상이 걸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23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제주에 내국인 기준 매일 3만명이 넘는 인원이 들어왔다. 18일 제주에 들어온 내국인은 3만975명으로 지난해 같은날 3만5449명 대비 12.6%가 줄었다. 금요일인 19일에는 3만6600명이 제주에 들어왔다. 지난해 같은날 제주에 들어온 3만7025명보다 1.1%가 줄어든 수치로 사실상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다. 휴일의 시작이었던 20일에는 3만5560명이, 21일에는 3만5552명이 제주에 들어왔다. 각각 지난해
▲ 제주도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와 제주시 및 서귀포시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제주시 및 서귀포시 이장협의회 등 11개 단체가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읍·면·동 단위의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추진되는 ‘지역발전원탁회의’와 관련해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역발전원탁회의'는 제주도가 읍·면·동 지역단위의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 주민참여를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명분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오히려 풀뿌리민주주의를 파괴할 것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와 제주시 및 서귀포시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제주시 및 서귀포시 이장협의회 등 11개 단체는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성균 의원과 제주도의회는 주민 소통 없이 강행하는 갈등 유발 지역발전원탁회의 조례를 즉각 멈추라”고 질타했다. 이들이 문제삼은 조례는 지난 18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제주특별자치도 읍·면·동
▲ 제주도고용복지센터 제주도가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현장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제주도 고용센터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근로자에 대한 코로나19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수요가 많아 22일부터 현장접수를 받기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청인은 22일부터 다음달 20일가지 신분증과 신청서, 증빙서류를 지참해 고용센터에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도는 다만 초기 신청이 몰릴 것을 고려,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출생년도에 따른 5부제로 운영한다. 출생년도가 1과 6으로 끝나는 이들은 월요일에, 2와 7로 끝나는 이들은 화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3과8은 수요일, 4와9는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이다. 온라인신청은 다음달 20일까지 전용 홈페이지(covid19.ei.go.kr)를 통해 출생년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코로나19 고용안정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 주관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3월에서 4월 사이 소득 및 매출이 줄어든 일정 소득 이하의 특고 및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3월에서 5월 사이 무급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자격은 가구소
▲ 코로나19 검사 키트.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도내 18번 코로나19 확진자의 항공기내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9일부터 시설 격리를 해오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A(27·여)씨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최종 음성임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지인과 여행을 하기 위해 제주에 들어왔다. 하지만 제주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도내 18번 확진자의 기내 접촉자로 분류돼 19일부터 제주도 인재개발원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22일 오전 9시15분경 A씨가 연락이 되지 않자 직원이 보호복을 착용하고 직접 현장에 방문했고,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을 발견했다. 오전 9시21분경 119 및 경찰, 보건소 관계자가 현장에 긴급 출동해 응급조치 등을 했지만 A씨는 결국 숨지고 말았다. 도는 A씨가 평소 서울에서 공황장애 관련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했다. 제주에서도 관련 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19일 오후 3시경 평소 복용해오던 약이 다음날 복용 분까지 있
▲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특별명령 형태로 방역 및 의료 인력의 번아웃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제주도는 22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원 지사 주재로 긴급현안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추진상황 및 대유행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의료 인력은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과감하게 시행해야 한다”며 특별명령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의 경우 타 기관 및 부서 인력의 전환 배치를 미리 훈련하고,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실행방법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또 “전력보충을 지원하기 위해 힐링키트 등을 마련, 소진상태의 방역인력 등에게 제공하되 필요하다면 교육현장에도 제공하라”며 “업무소관이 아닌 방역체계 소진에 방점을 맞춰달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정부 기조에 마냥 따라가서는 안된다”며 “2차 유행에 따라 코로나와 함께 생활과 생업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집단면역 체계를 비롯한
▲ 제주도청. 전공노 제주지역본부가 22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 2020년 상반기 조직개편안에 대해 "특정인을 위한 위인설관식 개편안"이라고 비판의 입장을 밝혔다. 전공노는 “도는 이번 조직개편안의 주요 명분으로 조직 슬림화를 통한 대국·대과로 기구 통·폐합, 유사·중복 기능감소 및 현안업무 등 주요수요급증 분야 인력 재조정을 들고 있다”며 “이 중 인력 재조정을 통한 실무인력 확충 등에는 일정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전공노는 그러나 “지난 행위에 대한 평가와 함께 일언반구 사과도 없는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해 얼마나 많은 조직구성원들이 동의할지는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공노는 “제주도는 민선 7기 첫 정기인사에서 행정환경 변화와 도민의 행정수요에 효율적·능동적 대처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개방형직위 및 위인설관식 조직 증원을 단행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위인설관은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해 일부러 자리를 만드는 것을 말하는 한자성어다. 전공노는 &ldqu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역이 기존 160㎢에서 4배 가량이 늘어난 635㎢로 확대된다. 제주도는 제주도민의 생명수인 지하수자원 보전과 장래 물 수요에 대비한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역을 7월1일자로 확대고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추가 고시되는 지역은 지하수 함양이 풍부하고 수질이 청정한 중산간지역 약 450㎢와 가뭄시 지하수 과다 취수에 의한 해수침투 우려가 있는 고산~무릉 일부지역 약 22㎢, 해안선 변경에 있는 해안변 약 3㎢다. 모두 475㎢가 확대됐다.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그 구역내 사설지하수의 개발 및 이용허가가 제한된다. 그 외 다른 규제사항은 없다. 다만 고시일 이전에 행정청의 허가를 받아 지하수 개발행위 사전절차가 이행 중인 지역에 대해서는 계획에 따른 개발이 허용된다. 변경되는 도면은 제주도 지리정보포털이나 제주도 지하수정보관리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는 토지이용규제정보시스템에서도 확인이 가능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2003년부터 지하수위가 낮게 형성되거나 해수침투가 우려되는 지역, 또는 장례 물 수요를 위해 지하수 개발 및 이용의 제한이 필요한 지역 4곳 160㎢를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
▲ 지난 3월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이뤄지고 있는 제주도인재개발원.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도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A(27·여)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 22일 오전 9시46분경 결국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도에 따르면 A씨는 서울에서 지인과 함께 여행을 목적으로 제주를 방문했다. 하지만 제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도내 18번 확진자의 기내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0일부터 인재개발원에서 격리에 들어갔다. 이어 22일 오전 9시15분경 해당 자가격리자가 연락이 안되자 직원이 보호복을 착용 후 직접 현장에 방문한 결과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을 발견했다. 오전 9시21분경 119 및 경찰, 보건소 관계자가 현장에 긴급 출동해 응급조치 등을 했지만 A씨는 결국 숨지고 말았다. 도는 A씨가 평소 서울에서 공황장애 관련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했다. 제주에서도 관련 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파악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