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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하루 3만명 이상 입도 ... 휴가철 코로나19 우려에 방역은 강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행 관광객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입도객 수가 점차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항공기 운항편수도 늘고 도내 호텔 예약률도 점차 늘어나면서 관광업계가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최근 제주를 다녀간 관광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여름 휴가철 관광객이 몰릴 경우 방역에 비상이 걸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23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제주에 내국인 기준 매일 3만명이 넘는 인원이 들어왔다.

 

18일 제주에 들어온 내국인은 3만975명으로 지난해 같은날 3만5449명 대비 12.6%가 줄었다. 금요일인 19일에는 3만6600명이 제주에 들어왔다. 지난해 같은날 제주에 들어온 3만7025명보다 1.1%가 줄어든 수치로 사실상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다.

 

휴일의 시작이었던 20일에는 3만5560명이, 21일에는 3만5552명이 제주에 들어왔다. 각각 지난해 같은날과 비교해 10.2%와 10.9%가 줄어든 정도다.

 

월요일이었던 22일에도 3만861명이 제주에 들어오면서 3만명이 넘는 내국인 입도객 행렬이 이어졌다.

 

이 닷새간 제주에 들어온 내국인은 16만9548명으로 17만명 수준이다. 황금연휴였던 지난 4월 말에서 5월 초 일주일 동안 19만6000여명이 제주에 들어왔던 것을 감안하면 그보다 좀더 많은 인원이 지난 닷새간 제주에 들어온 것이다.

 

제주에 들어오는 내국인 입도객의 경우는 5월 중하순부터 금요일과 토요일의 경우 3만명 내외로 집계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17~32%까지 줄어든 수치가 지속됐다. 그외에는 2만명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닷새간은 감소율 역시 대폭 줄어들면서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기 운항편수 역시 5월부터 평년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1월 제주공항 출·도착 운항편수는 1만5139편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가 덥치면서 2월에는 1만574편으로 줄어들었다. 3월 들어서는 전달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6628편이 운항됐다.

 

4월에는 7858편의 항공기가 제주공항에서 뜨고 내렸다. 5월 들어서는 운항편수가 이보다 더 늘어 1만1289편이 기록됐다.

 

이달 들어서는 1일 운항편수가 400편을 넘어서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의 경우 토요일인 20일은 431편, 22일은 437편의 항공편이 제주공항에서 뜨고 내렸다.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월 하루 운항편수가 200편대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숙박업계도 회복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도내 한 호텔 관계자는 “최근 예약률이 70~75%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2월부터 4월까지 50%대의 예약율을 보였던 것에 비해 예약률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6월 들어 예약률이 오르고 있다”며 “지난해 6월에서 8월까지의 호텔 예약률이 90% 수준이었던 것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입도객 등이 늘어나는 것과 함께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제주를 여행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일단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존에 지속해오던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관광지 발열체크 및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방역관리자 지정 등 기존에 해 오던 방역절차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특히 정부가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시설에 대해 이달 말까지 계도기간을 갖고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독려한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해서도 기존에 해오던 야간운영을 올해에 한해 하지 않고 이용객 일지작성과 방역관리요원 배치, 유관기관과의 핫라인 구축 등을 통해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내 관광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 농어촌민박 안전점검에 더해 손소독제 비치, 방역소독 실시 등 예방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에도 나선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같은 경우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방심을 하면 방역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며 “그 때문에 기존에 계속 유지해오던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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