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화물적재량 축소.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해진해운과 항운노조, 한국해운조합, 하역업체 등 관계자 6명에 대해 무더기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30일 청해진해운 직원 2명, 제주항운노조 직원 1명과 하역업체 직원 2명,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운항관리자 1명에 대해 각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제주지방법원 김태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청해진해운 관계자, 제주해운조합 운항관리 담당자, 항운노조 간부, 하역업체 관계자 등 6명을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200여 차례에 걸쳐 세월호 화물량을 과적, 묵인하거나 은폐하기 위해 공모한 혐의다. 검찰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제주항운노조 제주지부, 모 하역업체 등이 화물 과적에 개입, 묵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첩보를 입수한 검찰은 지난 16일 해운조합과 항운노조, 하역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이어 23일에는 항운노조가 운영하는 새마을금고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해운조합은 여객선을 보유한 선사들이 만든 조직으로 정부로부터 입출항 관리권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항운노조는 하역업체와 함께 하역작업을
서귀포시내 펜션 등을 무대로 수차례 도박을 한 주부도박단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송모(70·여)씨 등 39명이 입건됐다. 그리고 도박에 사용된 현금 2664만원이 압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29일 오후 9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0시 5분까지 서귀포시내 한 펜션에서 회당 최대 20만원씩 걸고 화투 4장으로 점수가 높은 사람을 뽑는 '아도사끼' 도박을 한 혐의다. 송씨는 장소를 물색해 서귀포 펜션에 도박장을 개장한 뒤 특정인이 10만원을 딸 때마다 3000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겼다. '아도사끼'는 화투 48매를 이용해 4장의 합 중 끝수가 이기는 방식으로써 주로 경상도에서 유행한다. '아도사끼'는 다른 도박 방식과 달리 최단시간 안에 승패가 갈린다. 도박판을 개장한 사람은 형법 제247조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및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경찰은 “도박 주도 여부와 범죄전력 등을 종합해 신병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정의당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5대공약도 제시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여러분께 간곡한 호소의 말씀을 드린다. 정당투표 기호 4번 정의당을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며 "거대 보수양당이 지배해 온 지역 정치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난개발에서 벗어나 환경과 인간이 조화로운 새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정의당을 선택해 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김대원·고은실 비례대표 후보, 김보성 정의당 도당 위원장이 함께 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정의당 제주도당은 지난 4월 중앙선관위에 도당의 5대 공약을 제출해 지역주민들에게 공약을 투명하게 알린 바 있다"며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심 대표가 발표한 5대 공약은 ▲'드림타워' 건축허가 취소, 신화역사공원, 헬스케어타운 등 카지노 도입 중단을 위해 초고층 건물 '드림타워' 건립, 카지노 도입여부를 도민들에게 직접 묻는 주민투표에 회부 ▲제주도민 주체 환경보전을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공익제보로 감사위원회로부터 포상금을 받았던 시민이 우근민 지사의 퇴진을 재차 촉구했다. 제주도의회의 주민투표청구 의결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가 열리기 직전 제주도정에서 '드림타워' 건축설계변경을 허가한 것과 관련해서다. 조창윤(55·서귀포시 서홍동)씨는 30일 오전부터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다시 시작했다. 조씨는 피켓에 "도민 여론 짓밟는 영혼없는..."이라는 항의문구를 적었다. 조씨는 이번 1인 시위에 나서게 된 사유에 대해 "'드림타워' 건축설계변경은 제주도민들의 여론을 유린하는 행위다. 우 지사를 비롯한 제주도정은 영혼이 없다"며 "우근민 지사, 김상오 제주시장, 방기성 제주도 행정부지사 등은 주민투표청구 의결을 위한 제주도의회 원포인트 임시회를 대놓고 무시했다. 이는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니 우 지사는 물러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씨는 끈질기게 민원을 제기, 서귀포시의 입찰·공사비리를 밝혀낸 인물이다. 지난 2월 4일 감사위원회 설립 뒤 처음으로 조씨에게 포상금이 지급됐다. 조씨는 서귀포시 이중섭 거리 재정비 공사문제를 알아냈을 뿐만 아니라 서귀포시에
여전히 예측불허다. 하지만 미세한 변화는 감지됐다. '빅4'의 양상에서 서서히 '빅3'체제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박빙의 승부를 거듭하고 있는 제주도교육감 선거판이다. 고창근·양창식·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불꽃튀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1차 여론조사, 이달 4.5일 2차 여론조사, 20일 3차 여론조사 때까지 10%대 지지율에 머무르던 후보들이 20.8%∼22%의 지지율로 대거 올라섰다. 게다가 3차 공동여론조사에서의 35.8%의 부동층이 이번 4차 공동여론조사에서는 18.4%로 크게 줄었다. 교육감 선거 판세가 초박빙인데다가 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아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6.4지방선거 공정보도 협약을 맺은 KBS제주총국과 <제이누리>와 <제주의소리>·<미디어제주>·<헤드라인제주>·<시사제주> 등 인터넷 언론 5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교육감 후보에 대한 단순지지도의 경우 강경찬·고창근·양창식&mi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서 주한미군이 추락사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께 경기도 오산 미 8군 소속 제이콥(24)씨가 용머리해안서 추락, 한라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 6시 숨졌다. 그는 미8군 산하 공군 부대원과 함께 제주로 단체 여행을 왔다. 사고 당시 사진촬영을 위해 해식절벽으로 이동하다 발을 헛디뎌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신고를 받은 해경은 헬기를 현장에 투입해 피해자를 제주시내 한라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김경택, 김방훈, 양원찬 전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등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의 자원봉사자들이 사전투표한다. 원희룡 후보 선거사무소는 29일 "사전투표제를 홍보해 투표율을 높이는 차원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사전투표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 중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방훈 전 제주시장, 양원찬 김만덕기념사업회 대표가 30일 오전 9시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6.4지방선거 사전투표제는 30일과 31일 실시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사전투표제는 기존의 부재자투표와 달리 별도의 사전 신고가 필요 없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유권자 스스로 편리한 장소를 골라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는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설치됐다.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1390),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선거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여권 등 신분증을 챙
▲ 고창근 후보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제주도에 체육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고창근 교육감 후보는 29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체육에 관심, 열정, 재능이 있는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는 평등하게 제공돼야 한다”며 “교육감이 된다면 제주도 체육계 및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제주도 체육고 설립을 제주도 체육계, 체육인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후보는 “지난 2월 14일 제주도 체육고 설립을 위한 공청회를 통해 여러 가지 다양한 체육고 설립 방안들이 제시됐다”며 “특히 공청회를 통해 제시된 5가지 방안인 ▲사립고 내 체육학급 운영 ▲공립고 내 체육학급 운영 ▲폐교 인수 체육중 설립 ▲종합운동장 내 체육고 설립 ▲새로운 체육고 신설 등을 별도의 연구 용역 및 공청회를 통해 제주도와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찾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부지 매입과 건물 신축을 위한 막대한 예산이 요구되고 학생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며 학교를 관리할 제주도 교육청의 업무 부담 및 예산 마련의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6.4지방선거 투표용지 모형을 공고했다. 제주도선관위는 29일 "6·4선거 선거별 투표용지 모형을 시선거관리위원회별로 각각 공고했다"고 밝혔다. 선거별 투표용지 모형은 다음과 같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부터 교육감선거 및 교육의원선거의 투표용지는 다른 선거의 투표용지와 달리 후보자 기호와 정당명이 없이 성명과 기표란을 가로로 배열했다"며 "지역구도의원선거구별로 인쇄했으며 '교육감(교육의원선거) 후보자는 정당이 추천하지 않습니다' 문구를 함께 인쇄했다"고 밝혔다. 투표당일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교부는 1차 도지사·교육감선거, 2차 교육의원·지역구도의원·비례대표도의원 선거 순으로 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신구범 후보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가 '드림타워' 건축변경허가 승인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신구범 후보는 29일 논평을 통해 "제주도의 ‘드림타워' 건축변경허가 승인은 도정 이양이 임박한 시점에 행했다는 점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고 우리는 이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지금까지 ‘드림타워' 건축변경허가와 관련해 법·규정의 위배여부·행정행위의 타당성에 주목해 왔고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의회의 ‘주민투표’ 추진은 그 당위성 여부를 떠나 정당한 정치행위일 것이므로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이 도민허가를 받지 않은 '드림타워' 건축허가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9일 논평을 통해 "'드림타워' 문제는 도민들의 안전과 복리를 심각히 위협할 사안이므로 도민들에게 한마디 묻지 않고 진행한 '드림타워' 건축허가 변경승인은 결국 무효다" 결코 가만히 있지 않겠다.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반드시 막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차기도정 역시 인수위 최고의 해결과제로 '드림타워' 문제를 올려놓고 도민들에게 다시 허가를 받아야 된다. 먼저 도민들에게 묻고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면 '드림타워' 허가승인을 곧바로 취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도당은 "결국 우근민 지사가 지옥의 문을 열었다. 6.4선거에 출마하는 도지사 후보들과 지역 도의원후보들, 그리고 시민사회가 한목소리로 '드림타워' 건축 불허를 외쳤지만 소 귀에 경 읽기였다"며 "더욱이 '드림타워' 찬반 주민투표 청구를 위한 제주도의회의 원포인트 임시회를 불과 몇시간 앞두고 건축설계 변경허가를 처리했다고 기습발표한 것은 의회의 기능과 존재를 원천적으로 부
제주도의 기습적인 '드림타워' 건축설계변경허가 처리와 관련,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우근민 도정 규탄에 나서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향후 법적소송은 물론 모든 방법을 동원해 '드림타워' 조성사업을 막겠다는 것이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9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도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드림타워' 건축허가를 승인한 우근민 도정을 용서할 수 없다. 제주사회를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우근민 도정의 행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작태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더욱이 오늘 예정된 제주도의회의 '드림타워' 주민투표 임시회가 열리기도 전에 건축허가를 승인한 것은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를 무력화시키는 폭거"라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향후 건축허가, 교통환경영향평가, 사전재난영향성검토 등 드림타워 인·허가와 관련한 모든 사항에 대한 재검토를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위법·불법·탈법·편법이 확인되면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며 "노형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형동 '드림타워' 소송인단을 구성해 행정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