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1일 차용금.곗돈편취 및 사기혐의로 최모(56·여)씨를 검거했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지인 정모(57·여)씨에게 계원들을 각자 13명씩 모아 공동계주를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최씨가 동원한 계원은 4명에 불과했다. 최씨는 이 사실을 은폐한채로 공동계주 정씨를 비롯해 10여명의 계원들에게 3부 또는 5부 이자를 지급해주겠다고 속인 뒤 2부 모임을 통해 거둬들인 8300만원을 챙겨 잠적한 혐의다. 최씨는 이 밖에도 또 다른 지인으로부터 2억9800만원을 빌린 뒤 잠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이 대규모 개발사업 지양과 부동산투자이민제 폐지를 제주도에 촉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1일 논평을 통해 "리조트사업이나 중국자본 혹은 우리나라 자본, 제주도 자본을 통한 대규모 개발사업은 우리 제주도의 천연환경을 해치기 때문에 지양돼야 한다"며 "부동산투자이민제에 대해서도 원희룡 도정에서 5억에서 10억으로 투자금액이 상향되긴 했지만 금액이 문제가 아니므로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국토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전임 우근민 도정이 추진한 국제자유도시의 실체는 중국자유도시"라며 "원 도정은 도민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는 도민주도의 관광개발 정책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한 실제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해야 한며 범도민적인 협치 논의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당은 "투자유치를 명목으로 들어온 중국자본은 안정적인 이윤 확보를 위해 중국 내 부유층 자본을 흡수할 수 있는 투자형 숙박업소를 무차별적으로 늘리고 있고, 이에 부동산투자이민제가 십분 활용되고 있다"며 "또한 가장 확실한 현금확보 재원인 카지노 설립에
▲ 제이누리DB. 올 추석 연휴기간 동안 23만9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22만4562명) 대비 6.4% 늘어난 수치다. 제주도관광협회 종합관광안내센터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6일 추석연휴 기간 입도 예상 관광객은 23만9000여명이다. 이는 지난해 9월 추석연휴 기간(지난해 9월17일∼22일) 입도 예상 관광객 21만4000여명보다 2만5000여명 증가한 것이다. 사실상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5일에는 4만3000명, 오는 6일에는 4만9000명, 오는 7일 4만1000명, 추석 당일날인 오는 8일에는 3만5000명, 오는 9일에는 3만6000명,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엔 3만5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5∼10일 동안 국내선 항공편 예약현황을 살펴보면 정기 1118편, 특별기 50편, 공급좌석 22만1141석, 평균 예약률은 84.7%다. 특히 국내선 항공편수(정기·특별기)는 1168편으로서 전년(1042편)보다 126편 증편됐다. 토요일인 오는 6일 예약률이 97.7%로 만원에 근접하다. 관광업계 예약현황을 살펴보면 호텔 60∼70%, 콘도
제주도교육청이 '공무원 행동강령'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교육현장의 부패요소를 사전에 차단, 반부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제주도교육청은 1일 '공무원 행동강령' 기준이 강화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무원 행동강령' 일부 개정 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기존에는 이해관계 직무의 회피 대상에 형제, 자매, 배우자, 4촌 이내 친족 등으로 한정돼 있었지만 최근 3년 이내 같은 부서 근무자 및 3년 이내 인·허가, 계약 체결 등 직무수행으로 직접적인 이익을 주었던 자까지 추가, 이해관계 직무 회피 범위를 넓혔다. 이 밖에 ▲공용물의 사적 사용·수익시 환수할 수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 규정 신설 ▲직무관련자에게 체육대회·동호인회 활동 등에 협찬 요구를 금지 및 직무관련자와의 골프 및 사행성 오락 금지 규정을 명문화 ▲사전 사후 신고제를 마련, 골프장 사용등록부 실명 기재 의무화 ▲행동강령 위반행위 신고자에게 불이익을 가할 경우 가중 징계처분 및 위반행위 자진신고자 감경 근거 마련 ▲위반된 금품 수수 시 즉시 반환하거나 행동강령책임관 등에게 신고한 경우, 면책될 수 있는 근거 등이 예고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개정안에
▲ 황태문 교육장 황태문 신임 교육장이 제25대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임명, 1일 취임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1일 오전 9시 교육지원청 2층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었다. 황태문 신임 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 문화를 만들고, 소통을 기반으로 교육수요자 모두가 우리의 교육정책과 행정에 대해 공감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학생중심의 교육, 현장중심의 교육, 찾아가는 교육을 추진하며, 배려하고 사랑으로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황태문 교육장은 제주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 안덕중·제주동중·제주서중·신엄중 교사, 제주중앙중·서귀포여중 교감, 김녕중 교장을 지냈다. 수상경력으로는 제주도교육감 표창·제주대총장 표창·교육부장관 표창 등이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정부로부터 사회적기업 보조금을 부정수령받거나 횡령한 제주도내 사회적기업 대표 등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1일 고구마식품 유통사업체 대표 김모(62)씨 등 2명과 전통국악공연 업체 대표 양모(45)씨 등 3명을 국가보조금 부정수급 및 횡령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모 유통의 대표이사였다. 그는 지난해 6월11일 제주도에서 향토식품 개발 육성 목적으로 시행 중이던 고구마식품 산업화 사업(국비 7억, 지방비 3억5000만원, 자부담 3억5000만원) 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김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사업체 경영난이 가속화되자 자부담금 3억5000만원을 마련키 위해 제주시 모 건설이사 박모(58)씨와 공모, 자부담금을 고구마식품 사업 생산시설 공사 선급금으로 미리 지불한 것처럼 허위증빙서류를 만들어 지난 1월24일 제주도로부터 국가보조금 10억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다.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모 이벤트 회사(전통국악공연 업체) 대표 양씨는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9100만원을 제주도로부터 받았다. 이는 예비사회적기업의 자립기반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개발비 지원 사업 취지에서다. 양씨
'전교조 출신 교육감' 이석문호(號)가 출범 2개월을 넘겼다. 한 마디로 커지는 기대만큼 논란의 연속이다. 역대교육감 중 첫 '진보' 교육감으로서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며 출항한 이석문호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후보시절부터 줄곧 변화를 강조했다. ▲교사들의 과다업무 경감 및 교육 본연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조성 ▲고입제도 개선 및 고교체제 개편 ▲국제학교 교육과정 도입을 통한 제주형 혁신학교 읍면지역부터 추진 ▲각계각층에 교육기회를 부여, 차별없는 교육복지특별도 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그는 출항부터 의도치 않게 수많은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4년 임기가 그리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우선 이 교육감은 전교조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풍토와 직면하고 있다. 엄연히 변화를 기대하는 시각이 있지만 그 반대로 아예 "함께 일하고 싶지 않다"는 간부들의 무언의 시위에 맞닥뜨려야 했다. 취임 첫날 5명의 고위간부가 교육청을 떠나거나 자리를 옮긴 이유다. 장우선 행정국장, 강영훈 대외협력과장, 정순식 제주교육박물관장이 공로연수를, 강위인 교육국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현봉추 총무과장은 제주교육박물관장으
8월 마지막 주말, 제주에서 교통사고로 2명이 숨졌다. 3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14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서 주행 중이던 경운기가 깊이 3m 하천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경운기 운전자 양모(71)씨가 크게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이송됐으나 오후 2시8분 숨졌다. 31일 새벽 3시53분 제주시 노형동 도평입구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도 뉴카렌스 차량이 주차된 관광버스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뉴카렌스 차량에 타고 있던 강모(27)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운전자 박모(27)씨 등 2명은 부상을 입어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이송, 치료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강위인 교육국장(좌) · 고영희 정책기획실장 강위인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과 고영희 정책기획실장이 퇴임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9일 제주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강위인 교육국장과 고영희 정책기획실장의 퇴임식을 열었다. 강 국장은 1953년생으로서 제주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제주일고 교사, 제주사대부고.애월고 교감, 제주도교육청 장학관, 서귀포고 교장,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등을 역임했다. 고 실장은 1952년생으로서 한국교원대 대학원을 나와 애월초교 교사, 노형초교 교감, 제주도교육청 장학사, 제주시교육청 교육국장, 제주도교육청 교원지원과장,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의회 의원단이 세월호참사에 대한 진실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위성곤, 김경학 의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새정치 제주도의회 의원단은 29일 결의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규명과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박근혜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원단은 "세월호 참사는 총칼이 빚어낸 참극도 아니고, 이념적 사건도 아니었으며, 오로지 사고에 대처했다면 아까운 생명들이 살아나올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며 "하지만 300명 가까운 아까운 목숨들이 쓰러져 간 참극이 돼버렸고, 우리 사회가 얼마나 구조적으로 총체적 위기에 처해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역설했다. 의원단은 "더욱이 제주의 입장에서 수학여행지 제주에 대한 부푼 기대를 안고 오던 아이들을 제주에 채 닿기도 전에 바다 속으로 쓰러져가도록 만든 참사라는 점에서 그 아픔은 더 크다"며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과 더불어 유가족들의 아픔과 상처를 돌보고 치유하는 일은 너무도 당연한 나라와 국민 모두의 책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작금의 상황은
(주)한라산이 소주 7600명을 일본으로 보냈다. 28일 (주)한라산에 따르면 27일 한라산소주(1.8L) 7600병을 일본으로 수출했다. 지난 2월12일 1000병 수출, 지난 3월4일 7600병 수출 이후 세번째다. 현재웅 대표이사는 "한라산 소주의 주고객들은 일본 현지인들이 대부분"이라며 "현지에서 제주도의 청정이미지가 잘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현 대표이사는 “청정제주 화산 암반수와 제주산 밭벼로 만든 고품질 증류원액이 첨가된 프리미엄 소주를 무기로 공격적인 수출을 위한 다각적 노력에 기울이겠다"고 역설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대병원과 병원입구 버스정류장 사이가 노약자, 장애인 등이 이용하기에 너무 멀다는 제주참여환경연대의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참여환경연대 홍영철 공동대표와 안현준 사무처장은 28일 제주대병원입구 버스정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대 병원 현관에서부터 버스정류장까지의 거리는 무려 328m"라며 "제대병원의 주요 이용자가 노약자, 장애인인 것을 감안하면 너무 먼 거리"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너무 먼 거리일뿐만 아니라 정류장과 병원 입구 사이에 노약자와 장애인 등이 쉴 수 있는 공간도 전무하다"며 "시내버스가 제주대병원 현관을 경유할 수 있도록 보완하거나 셔틀버스를 따로 마련해 노약자,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사람 등을 위한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영철 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대병원 외래진료자 중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은 19만9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6만6900여명이 버스를 타고 제주대병원을 오고간다. 하루 평균으로는 260여명의 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인이 버스를 타고 제주대병원을 찾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