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을 사칭해 여성을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동영상을 촬영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경찰관을 사칭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이모(2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제주시 노형동 소재 모 휴대폰 대리점에서 S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접속해 A(24.여)씨와 대화하다가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 사전에 준비한 수배전단지와 가짜 형사명함을 보이며 강제로 제주시 연동의 한 모텔에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반항하는 A씨와 성행위하는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또 다른 여성의 성행위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 파일을 추가로 발견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