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싸고 맛있는 음식점’을 소개하는 ‘손바닥지도 제주도 음식전편(篇)’이 제작돼 내달부터 전국에 무료 배포된다.
손바닥지도 음식점편을 제작한 (주)아름기획(대표이사 강홍림)은 “지난 2000년 발로그린 손바닥지도가 처음 세상에 나온후 ‘제주도 음식점지도’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음식의 맛은 지극히 주관적이어서 정보 가공이 어려워 오랫동안 머뭇거렸다”고 이번 지도 제작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제주음식점 손바닥지도는 만족도가 높은 음식점을 객관적으로 선정하기 위해 2008년(제주도의회 발주)과 지난해(제주도청 발주) 제주여행을 마친 여행객 각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가 높은 음식점 리스트에 제주도민이 즐겨 찾는 도민 단골음식점 상당수가 빠져 있었다”며 “음식점 지도제작시에는 제주도민이 인정하는 음식점으로 한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음식점의 선택기회가 많지 않은 관광객보다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제주도민으로부터 검증을 받은 음식점이라면 관광객에게도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정해진 손바닥지도에 표기되는 음식점 및 커피숍 선정기준은 ▲행정기관+만족도 조사대상+인터넷의 3,000여 개 식당 기본 자료 확보 ▲기본 자료에서 원산지 허위표시 업체를 우선 제외 ▲품질허위 (예 : 일반돼지를 흑돼지로 속임)업체 제외 ▲유통기간 지난 식자재 사용업체 제외 ▲미성년자 대상 주류 판매업체 제외 ▲모니터링시 1인분 주문 받지 않는 업체 제외 ▲모니터링시 (소액)카드결재 거부업체 제외 ▲각 지역의 주민(개인택시 기사, 금융기관 종사자, 공무원, 일반인 등)의 공통된 추천 업체 ▲선정된 8의 업체 가운데 업주가 원하지 않는 업체 제외 ▲최종 선정된 업체에서 해당업체의 메뉴 가운데 만족도 높은 메뉴 선정 등이다.
아름기획 강홍림 대표는 “현재 제주도민의 의견수렴을 위해 제주도내 GS칼텍스 주유소 · 충전소에서 음식점 지도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며 “착한 음식점 추가 추천, 추천할만한 메뉴, 제작 편집 방법 제안, 배포방법 등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바닥지도 제주도 음식점편’은 이달 말까지 제주도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내달에 재발행해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초에는 상세한 정보를 책으로도 출판한다. 또 앞으로 매년 1년간 모니터링과 의견을 종합해 12월에 재발행할 계획이다.
‘손바닥지도 제주도 음식점편’에 의견 사항이 있으면 팩스(0303-0303-3890)나 이메일(reemkh@hanmail.net, www.umbrang.com), 우편(690-121 제주시 구산동길7 201호 주식회사 아름기획) 등으로 의견을 보내면 된다.
문의=064-747-7114((주)아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