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올 연말 매출액 3400~3500억원대 달성할 듯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올들어 14일 기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내 LCC 중 처음으로 기록했던 2000억원을 1년 만에 1000억원 초과한 실적이자, 지난해 연매출 2577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다.

 

특히 후발 LCC들의 올해 예상매출액이 제주항공이 지난해 기록했던 2500억원 안팎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제주항공의 3000억원 돌파는 국내 LCC업계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항공의 매출 3000억원을 노선별로 살펴보면 국제선이 1626억원으로 54.2%, 국내선이 1305억원으로 43.5%를 차지했다. 화물 등 기타수입이 69억원으로 2.3%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제선에서는 방콕, 마닐라, 호찌민 등 동남아시아 노선이 708억원으로 전체매출의 23.6%, 일본 노선이 609억원으로 20.3%, 중국과 홍콩 노선이 270억원으로 9.0%, 기타 노선 및 부정기 노선이 3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의 매출 신장은 연이은 국제선 신규 취항과 국내선 공급석 확대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또 올해 시작한 화물사업도 매출 신장에 힘을 보탰다.

 

제주항공은 올해 △인천~칭다오 노선의 신규 취항 △제주~원저우 노선 개설, △김포~나고야 노선 외에 인천~나고야 노선 신설, △인천~후쿠오카 노선 개설 등 국제선의 스케줄 경쟁력을 높여 나갔다.

 

이에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개였던 국제노선은 올 11월 현재 14개로 늘었다. 또 오는 29일에는 인천~필리핀 세부 노선의 신규 취항도 계획되어 있다.

 

이와 함께 올 한 해에만 총 4대의 항공기를 추가도입하는 등 투자 확대와 글로벌 아이돌 스타를 활용한 한류마케팅도 매출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에서도 지속적인 확대 결과로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지난 3분기 기준 제주항공의 국내선 시장분담률은 12.6%로 지난해 3분기보다 1.6%포인트 늘었다. 탑승객 수 역시 전체 7개 항공사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인 11.9%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매출 신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올 3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성장한 936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매분기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44억, 경상이익은 5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의 누계실적은 영업이익 50억원, 경상이익 7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매출액 3000억원 돌파는 LCC시장의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의미있는 실적으로 평가한다”며 “올 연말 매출액은 3400~3500억원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해외 노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초점을 맞춰 예년의 2배 수준인 4대의 항공기 도입과 6개의 국제선 신규노선을 계획했다”며 “2~3년 후를 대비한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강화의 해’로 설정해 계획대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