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9시께 제주시 한경면 고산 자구네 포구 앞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6.67t)가 암초에 걸렸다.
사고 당시 배에는 낚시객과 선장 등 11명이 타고 있었으나 인근에 있던 해경이 사고 발견 후 어선 2척을 동원,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낚시객 홍모(29·여)씨는 경련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제주시 차귀도 부속 섬인 와도에서 낚시객을 태우고 고산 포구로 돌아가던 중 암초에 걸렸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선장 신모(51)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